전체메뉴

국제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뉴스퀘어10] "협상 불발되면 하르그섬 폭파"...'저항의 축' 결집

2026.03.31 오전 10:27
AD
■ 진행 : 박석원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마영삼 전 주이스라엘 대사,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란이 협상 시한을 일주일 앞두고어떤 반응을 내놓을지 주목되는데요. 이란 우호 세력들이 결집하고 있어 위기는 고조되고 있습니다. 마영삼 전 주이스라엘 대사,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실장 함께합니다. 두 분 다 어서 오십시오.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 오전까지만 해도 이란과 협상 잘 되고 있다 이렇게 얘기했도 그래도 합의 안 되면 발전소, 하르그섬 폭파하겠다, 최후통첩성으로 경고를 또 했거든요. 초강수는 왜 또 두는 겁니까?

[김열수]
합의가 잘되기를 바라는 거겠죠. 합의가 안 되면 이란의 전력시설하고 에너지 시설 파괴하겠다고 얘기하는 거거든요. 지금까지 미국이 또는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해서 이렇게 파괴한 것은 주로 군사적 인프라에 대해서 많이 파괴를 했죠. 그래서 무기체계 생산시설이나 탄약 생산시설, 군수품 보급시설 그런 것들을 파괴했는데. 이제는 그거는 거의 많이 파괴됐다고 보고요. 최종적으로 합의가 제대로 안 되면 이제는 인프라에 대해서 타격하겠다고 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여기에 백악관 대변인도 그 얘기를 하는 거죠. 어떻게 보면 이것이 황금기회다. 한 세대에 한 번 올 수 있는 황금기회인데 이 기회를 놓치만 완전히 이란이 초토화될 것이다. 그래서 이란을 압박한다 이렇게 볼 수가 있겠죠.

[앵커]
트럼프는 어쩌면 해수 담수화 시설도 공격할 수 있다, 가능성을 내비쳤는데 이렇게 되면 비난이 상당할 것 같은데요.

[마영삼]
그렇습니다. 지금 김 실장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적 목표물은 거의 다 파괴됐다고 생각하고 이란한테 얼마만큼 아픈 상처를 줄 수 있느냐 그런 생각을 하니까 민간시설, 산업시설 여기에 대규모 공격을 하겠다는 얘기입니다. 만약에 발전소와 담수화시설을 공격한다고 하면 이것은 사막에서 사는 사람들에게는 생명줄을 끊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이란 측의 반격도 대단히 거셀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해 보면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뿐만 아니라 주변에 있는 걸프국가에 대한 무차별 공격이 더욱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되면 그야말로 걷잡을 수 없는 상황까지 진행되는데 어떻게 해서든지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도 이러한 최대의 압박이 협상 테이블로 이란을 끌어내려고 하는 그런 의도가 아니냐 이렇게 읽혀집니다.

[김열수]
혹시 오해가 있을까 봐 한 가지 말씀을 드리면 지금 담수화 시설 말씀하셨는데 담수화 문제는 이란하고는 관계 없습니다. 그래서 카타르 같은 경우에는 담수화에 의존하는 비율이 99%, 그러니까 담수화가 안 되면 물이 없어서 죽는 거죠. 그리고 바레인 같은 경우 95%, 쿠웨이트 90%, 오만 86%, 사우디 70%, 그나마 아랍에미리트는 42% 정도의 담수화 의존비율이 있어요. 그런데 이란은 큰 산맥이 남북으로도 있고 동서로도 있어요. 그리고 거기에는 지하수도 많이 있고 또 수력발전소도 있어요. 댐도 있고. 그래서 담수화에 의존하는 비율은 0. 2%밖에 안 된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한 것은 에너지 시설하고 전력시설 그리고 담수화시설을 얘기했는데 그건 트럼프 대통령이 담수화 시설을 잘 모르고 그냥 얘기했다, 이 정도로 오해 없으시기 바란다는 차원에서 말씀드렸습니다.

[앵커]
특히 아픈 곳 급소는 발전소 정도의 언급이 더 아픈 부분이다 이런 말씀이신데.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엄포에 대해서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백악관에서도 입장을 냈습니다. 한 세대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황금기회를이란은 놓치면 안 된다이런 주장이 있었는데요. 관련 목소리 듣고 오시죠. 황금기회를 얘기하면서 열흘을 언급했습니다. 그 열흘이라는 게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시간인데 이 기간 동안 무조건 협상을 타결하겠다라는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의 의지로 봐야 될까요?

[마영삼]
그렇습니다. 지금 현재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도 매우 어려운 상황에 있고 만약의 경우 진짜 지상전이 시작된다고 하면 미국에게도 아주 뼈아픈 상처를 입을 것이 거의 확실합니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지금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얘기도 있지만 밴스 부통령이나 또는 루비오 국무장관의 얘기도 있습니다. 저희들은 양쪽을 다 살펴봐야 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하는데 지금 트럼프 대통령은 마치 우리가 보복공격을 강하게 하겠다는 데 여기에 방점을 둔 듯이 들리지만 밑에 있는 부통령이나 국무장관의 경우에는 그것이 아니라 우리는 끝까지 협상을 통한 해결을 축으로 한다. 마지막 옵션으로 가지고 있지만 우리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그런 노력을 한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저는 거기에 더 방점을 두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6일을 마지노선으로 대규모 공습을 가한 뒤에 일방적으로 종전을 선언할 수도 있다, 이런 가능성이 나오거든요. 현실성 있는 시나리오일까요?

[김열수]
일방적으로 종전을 선언하면 나 이제는 전쟁 더 이상 안 해. 그러면 전쟁이 끝날까요? 이란이 동의 안 해 주면. 그래서 이란에서 계속해서 걸프국가에 있는 미군기지하고 걸프국가에 대해서 계속 공격을 하면 안 되는 거잖아요. 그래서 제가 생각할 때는 이것이 미국은 종전을 하고 싶지만 종전이 협상에 의한 종전으로 끝나야 된다. 그런데 미국이 일방적으로 이제부터는 끝, 나 이제 돌아가. 그런다고 해서 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거죠. 문제는 거기에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4월 7일 한국 시간으로 아침 9시면 정말 일주일도 채 안 남았잖아요. 그때가 제일 결정적인데. 이 일주일 동안에 모든 것이 결정되어야 그나마 한 번이라도 협상이 이루어져야 이것이 완전히 전쟁을 마무리하는 국면으로 접어드는 거지, 그렇지 않고 혼자 종결한다고 해서 종결되는 건 아니다, 이렇게 봐요.

[앵커]
지금 보는 사람 입장에서 빨리 끝났으면 좋겠고, 또 미국 쪽에서는 협상이 계속 진전되고 있다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마는 이란 쪽에서는 계속 대화하고 있지 않다, 결사항전할 것이다 얘기하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레빗 대변인도 공개적으로 나온 것과 비공개적으로 전달하는 내용들은 조금 다를 수 있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물밑협상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것을 계속해서 시사하는 발언이겠죠?

[마영삼]
그렇습니다. 제가 생각하기로도 간접적인 대화는 계속되고 있다, 이렇게 보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4개국 외교장관 회담도 했었고 그리고 파키스탄이 계속해서 양쪽을 다 접촉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15개항이라는 얘기도 있고 5개항 새로운 제안, 이런 얘기들이 계속 나온다는 것은 미국의 안을 이란 측에 전하고 또 이란 측의 안을 미국에 전하고 이렇게 해서 거기에 대해서 이란 측의 반응도 간접적으로 전달되고 미국 측의 반응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진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란 측에서 말하는 걸 봐도 우리는 직접 협상한 적이 없다 이렇게 하지 간접 협상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대화는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되고. 또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이런 얘기를 하지 않습니까? 우리하고 우호적인 세력하고 대화가 되고 있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 그 말은 직접적인 대화가 아니라도 간접적으로 그쪽과 소통이 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가 있습니다.

[앵커]
종전과 관련해서 이스라엘의 입장을 살펴보겠습니다. 이스라엘은 전쟁 목표 절반 이상을 달성했다고 하면서도 구체적인 일정을 정하고 싶지 않다고 이야기했거든요. 그렇다면 미국의 타임라인에 같이 따라가고 싶지 않다, 이런 의미로 해석해야 하는 건가요?

[김열수]
이스라엘도 왔다리갔다리 해요. 네타냐후 총리 얘기하는 거 보면 1년 가야 한다고 했다가 반 지났으니까 3주만 더 하면 된다. 그 3주 더 한다는 것이 4월 7, 8일 그 정도 날짜였거든요. 그러다가 반 또 얘기하잖아요. 네타냐후 총리도 말이 왔다리갔다리 하고 대신에 미국하고 이란하고 협상이 되면 제가 볼 때는 이스라엘보고 그만두라고 하면 그만둘 거예요. 왜냐하면 미국이 지원하지 않는 이상 이스라엘 혼자서 전쟁할 수는 없거든요. 이스라엘이 왜 계속 이런 얘기를 하느냐가 중요한 거잖아요. 그래서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지금 모든 게 급해요. 가능하면 이란을 협상 이전에 초토화시켜야겠다는 그 생각밖에 없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이스라엘이 아시다시피 부셰르 원전도 가서 때리고 그다음에 혼다브 중수로 시설도 때리고 제강시설도 때리고 이렇게 하는 이유가 결국은 60% 농축한 450kg의 우라늄은 탈취는 못한다고 하더라도 이란이 다시는 핵무기를 조기에 완성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막겠다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거든요. 그래서 핵잠재력을 완전히 없애겠다는 그런 차원에서 지금 이런 핵과 관련한 시설들을 집중적으로 때리고 있는 거고 그외에도 다른 시설들도 가능하면 이란을 초토화시켜야 이란으로부터 이스라엘이 더 이상 위협받지 않는다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 조급하게 때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아직도 나는 6개월이나 더 해야겠다고 엄포를 놓는 거죠. 그러나 미국이 아마 협상을 해서 타결이 되면 더 이상 전쟁은 못해요.

[앵커]
이스라엘은 핵을 두고 조금 조급한 모습이 있지만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두고 조급한 모습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 엄포를 놓으면서도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관련된 언급은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미 이란이 유조선 20척은 통과할 수 있게 합의를 이뤘다 단언하기도 했었는데 이 목소리도 들어보시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현지 시간으로 어제 발언인데 내일이면 20척 호르무즈 해협 통과할 수 있을 것이다 얘기했는데 아직까지 소식은 없거든요. 어떻게 바라보십니까?

[마영삼]
그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어느 나라 소유의 배냐 하는 것을 얘기 안 했는데 대체로 보면 파키스탄과 중국, 인도, 태국 이런 배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그렇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하면 저건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적인 성과라기보다는 이란 측에서 자기들이 선별적으로 구별을 해서 통과를 시켜주는 그런 제스처로 봐야 할 것이고. 여기서 긍정적인 사인이라는 것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봉쇄 문제가 굉장히 많이 우려되고 있는데. 일단 물리적인 봉쇄는 하지 않고 있는 것이고 배들은 자유롭게 안전하게 들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통행권이 확보되지 않으면 전쟁을 끝낼 수 없는 상황까지 몰려버렸습니다. 그래서 설령 대규모 공격을 하고서 일정한 기간을 지나서 종전선언을 한다고 할지라도 과연 이란 측에서 이 전쟁을 끝낼 것이냐 하는 문제는 또 다른 문제로 제기될 것입니다.

[앵커]
이란 의회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때 통행료를 걷는 계획안에 결국 승인했습니다. 물론 국제법 위반입니다. 이란이 고집을 부리고 있는 건데. 그래서 이게 현실적인 정책이라기보다는 미국과 대화 중이니 여기에서 우위에 있기 위한 승부수일 것이다 이런 해석이 있던데 어떻게 보세요?

[김열수]
그런 해석도 가능하죠. 워낙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와 관련돼서 다양한 안들이 나오고 있는 건 사실이에요. 그래서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이란 의회에서 통과시킨 것은 호르무즈 해협 통과할 때 이스라엘 선박하고 미국 선박은 안 된다. 대신에 리알화로 받겠다는 것이 핵심이고요. 그것 말고도 지금 논의되고 있는 것이 UN이나 EU에서 논의되고 있는 것이 흑해 곡물협정이거든요. 우크라이나하고 러시아하고 전쟁이 터졌을 때 우크라이나를 통해서 나가는 곡물 수출량이 엄청 많거든요. 러시아 같은 경우에는 유럽의 제1 곡창지대라고 볼 수가 있는데 거기서 엄청난 밀을 수출하고. 우크라이나는 국기 자체가 하늘색하고 그다음에 밀 색깔하고 그게 우크라이나 국기지 않습니까? 그만큼 곡물 수출을 많이 하는데 그때 전쟁이 나면서 이게 곡물 수출선들이 피격을 당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거기 주로 받는 데가 중동 지역하고 아프리카 지역인데 거기 폭동이 일어날 정도였어요. 그러다 보니까 이래가지고는 안 되겠다. 그래서 UN이 중재해서 흑해 곡물협정을 체결했어요. 튀르키예도 물론 공헌을 많이 했고요. 그래서 흑해 곡물협정이라는 것 자체가 여기에 무기가 안 실렸다는 것만 증명하면 통과시켜주는 거거든요. 그런 것들이 유럽연합하고 UN에서 논의가 되고 있고 그다음에 또 하나 논의되고 있는 것이 파키스탄이 주도돼서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그리고 이집트 네 나라가 모여서 주로 이 문제 가지고 논의를 했잖아요. 그런데 이 사람들이 한 것은 수에즈 모델이거든요. 이집트가 수에즈를 관리하니까.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데는 우리나라 돈으로 한 25억 원 정도 해요. 여기는 30억 원을 얘기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그걸 해 주자라고 하는 식으로 그렇게 해서 그걸 미국으로 보냈단 말이죠. 그래서 마지막 안이 미국 안인데 미국은 나하고 이란하고 둘이 통제하겠다고 얘기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여러 가지 안들이 혼재돼 있긴 한데 제가 볼 때는 협상을 하게 되면 협상의 결과로서 어떤 것이 나오지 않겠는가. 지금 우리 앵커님 말씀하신 것처럼 확실한 국제법 위반이죠. UN해양법 협약에서도 위반이 되는 거고 3월 11일날 결의한 UN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에서도 위반이 되는 거기 때문에 이란이 전 세계를 영원히 적으로 돌릴 수 없는 한 이 문제는 협상에서 타결되면 긍정적인 방향으로 타결되지 않겠는가 이렇게 봅니다.

[앵커]
트럼프 행정부 참모들도 비슷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요구해 온 미국은 당연히 통행료에 대해서는 불법이라면서 반발해 왔는데 미국 재무부 장관은 미국의 해협 통제권을 거듭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관련 목소리 듣고 오시죠. 특히나 베선트 장관이 마지막에 얘기했던 미국이 해협의 통제권 다시 장악하게 될 것이다. 이건 어떤 의도로 해석해야 하는 겁니까?

[마영삼]
미국 측에서 해병대를 통해서 상륙작전을 한다 이런 얘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것은 결국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권을 확보하겠다. 그리고 앞으로 계속 통제를 하겠다. 이런 의도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 문제와 관련해서는 미국도 계속해서 통제권을 행사해야 되겠다고 하면서 미국이 나토국가들 그리고 우방국가들한테 요구한 것도 바로 안전 호송을 위한 조치를 취해야만 한다고 계속해서 요청해 왔고 거기에 따라서 프랑스를 중심으로 해서 이런 문제를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결국 전쟁이 끝나고 나면 미국을 포함해서 연합군 측에서 이 해협을 그대로 통제해야겠다고 그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 앞으로 많은 난관이 예상됩니다. 왜냐하면 이란에 대해서는 주권 침해에 해당할 수 있다고 그렇게 해석할 겁니다. 따라서 이란 측에서 강하게 반발할 것이고 이렇게 되면 과연 이 문제가 계속 대척된 상황에서 진행될 것인가. 아니면 종전협정을 통해서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항행권을 과거와 같이 다시 회복하는 방향으로 갈 것인가. 이 두 가지 안이 예상되는데 제가 보기에는 후자 쪽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이스라엘 소행으로 호르무즈 봉쇄 지휘혁명수비대의 해군사령관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이란이 공식 확인했습니다. 이번 일이 호르무즈 해협 주변 갈등에 변수가 될 수도 있을까요?

[김열수]
일정 부분 변수는 될 수 있을 거예요. 이 사람이 어떻게 보면 아치형으로 구축돼 있는 호르무즈 해협 초입에 있는 7개섬을 전부 다 네트워크로 구성해낸 사람이고. 그걸 통해서 모기함대라고 얘기하죠. 그래서 그 모기함대를 통해서 어떻게 하면 이쪽으로 혹시 들어오게 될 그런 미국 군함이나 또는 자신들이 생각하는 적의 군함들에 대해서 이걸 전부 다 통제할 수 있는 그런 것들을 구축한 사람입니다. 이 사람이 이런 부분에 대해서 아주 능통한 사람이죠. 그래서 혁명수비대 해군사령관으로서 여기에 주책임을 졌는데 이 사람이 제거됐잖아요. 그러다 보면 제거가 되면 또 밑에 사람이 하게 되고 또 밑에 사람이 하게 되더라도 통상 그렇게 하게 되죠. 당분간 아주 짧은 시간 내에 혼란은 오더라도 그걸 다 물려받았다고 저는 생각을 해요. 그래서 자신들이 이란에서 원래 생각한 대로 큰 차질 없이 계획대로 되지 않겠는가 그런 생각은 합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전쟁비용이 굉장히 많이 들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전쟁비용을 아랍 국가들에 대신 내게 하는 방안들을 검토하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도 굉장히 반길 것이다,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이 전쟁비용 아랍국가들이 낼 수 있다고 보십니까?

[마영삼]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과거에 걸프전 때 미국이 수행했던 군사작전에서 많은 비용이 들어갔고 그 비용에 대해서 여러 나라가 분담을 했습니다. 그때는 아랍국가뿐마 아니라 전 세계 국가가 많이 참여를 했습니다. 그래서 전비를 마련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에 대해서는 아랍국가들이 그냥 막바로 거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이 문제는 아랍국가에 있는 미군기지가 있고 또 미군기지가 있다는 것은 미국 측의 입장에서 볼 때는 걸프국가들의 안전, 안보를 책임져 준다는 그런 의미도 있습니다. 따라서 아랍 걸프국가들이 미국으로부터 받는 수혜가 또 굉장히 많기 때문에 이 점에 대해서는 제가 생각하기에는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이 상황이 어떻게 될까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아랍국가들도 매우 상황을 주시하기 때문에 조금 더 두고 봐야 될 것입니다.

[앵커]
미군이 주둔하고 있기 때문에 받고 있는 안전적인 측면도 있지만 이번 이란 공습을 통해서 미군이 주둔하고 있기 때문에 받은 피해도 있지 않습니까? 아랍국가들이 어떻게 할 거라고 보십니까?

[김열수]
저는 돈 낼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이게 대사님 말씀하신 것처럼 걸프전 일어났을 때 611억 불 들었는데요. 동맹국들이 80%의 전비를 부담했습니다. 그래서 사우디가 168억 불, 쿠웨이트가 160억 불, 아랍에미리트 368억 불을 냈고요. 일본이 100억 불을 냈습니다. 독일이 66억 불을 냈고요. 한국은 간섭비용, 직접비용을 합쳐서 3억 5000만 불을 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도 끝나고 나면 걸프국가들한테 분담을 해달라고 얘기할 가능성이 있고요. 그리고 거기 있는 6개 국가들이 친미국가들이기 때문에 대부분 돈도 많고 그래서 크게 부담 갖지 않고 돈을 낼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봅니다. 그래서 미군이 만일에 그쪽에서 빠져버리면, 그래서 6개 국가들이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요? 오히려 훨씬 더 불안하죠. 지금 우리 앵커님께서 질문하신 것처럼 미군이 있어서 피해도 입었어요. 그러나 미군이 있음으로 인해서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미래의 보험금으로 낼 가능성이 훨씬 많다 이렇게 보죠.

[앵커]
두 분 말씀처럼 매끄러운 논의가 가능할지 한번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전황도 짚어볼게요. 지금 저항의 축이라고 불리는 세력들이 오히려 이란 전쟁 때문에 더 결집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거든요. 이스라엘이 산업시설, 산업도시 공격을 당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전망하세요?

[마영삼]
후티반군이 계속 공격을 하고 있고 그리고 이란 측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스라엘로서는 상당히 뼈아픈 상처를 입었습니다. 하이파에 있는 가장 큰 정유소가 공격을 당했고 미사일이 거기에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현재 피해를 계속 복구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스라엘로서는 후티반군이 공격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상당히 경계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헤즈볼라하고 전쟁도 굉장히 버겁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5개 사단이 레바논 지역으로 들어갔습니다. 그 전쟁을 하는 가운데서 후티반군도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여기서 후티반군이 거기 있는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봉쇄할 것이냐 말 것이냐에 대해서는 예측들이 상당히 엇갈리고 있습니다. 후티반군으로서는 과거 2년간에 걸쳐서 이스라엘이 대리세력과 전쟁을 하는 가운데서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리고 미국도 상당히 많이 공격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다시 참전을 하면 더 큰 피해를 입지 않을까 해서 상당히 망설이고 있었죠. 지나 1개월 동안은 그대로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이란 측에서는 마지막 카드로 후티반군이 참전하고 그 해협을 봉쇄하기를 기대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국제사회에 대한 압력이 훨씬 더 커질 거라고 예상합니다. 그런데 여태까지 후티반군은 이 해협을 봉쇄하겠다, 안 하겠다 하는 데 대해서는 검토 중이다라는 것만 현재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 말은 이란으로서도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도와줘야 하지 않나 하는 이런 측면도 있지만 지금 현재 그쪽에는 22개 연합군대가 안전호송작전을 계속 진행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그렇다면 만약의 경우 해협을 봉쇄하는 경우에 무력충돌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후티반군이 아주 강한 피격을 받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는 그대로 머물고 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될까 하는 것에 대해서는 상당히 우려되는 점이 있습니다.

[앵커]
이스라엘이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에 따라서도 변수가 될 텐데 지금 네타냐후 총리는 국방예산까지 확보하고 전장 더욱더 넓히고 있지 않습니까? 평화유지군 2명까지 사망하고요. 이 부분은 변수가 되지 않을까요?


[김열수]
이스라엘 같은 경우는 제가 조금 전에 말씀을 드렸을 텐데 협상이 미국과 이란 사이에 타결되기 전에 최대한으로 이라를 초토화시키는 데 초점이 가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자기네들이 힘이 달리지만 대사님 말씀하신 것처럼 레바논으로 5개 사단이 들어갔어요. 그래서 이 부분은 2023년도에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하니까 거기에 동조해 준다고 해서 헤즈볼라도 이스라엘을 공격하고 후티반군도 이스라엘을 공격하고 또 이라크에 있는 시아파 민병대도 공격하고 그랬단 말이죠. 그러니까 저항의 축이 다 움직였죠. 그런데 이번 같은 경우에는 일단 하마스는 완전히 초토화돼서 꼼짝을 안 하고 있잖아요. 그다음에 후티반군도 한 달 동안 꼼짝 안 하고 있었고. 여기에 활발하게 움직였던 게 바로 헤즈볼라거든요. 헤즈볼라도 2024년도 10월 1일날 워낙 많이 이스라엘을 공격하니까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지역으로 올라가서 헤즈볼라를 소통했습니다. 헤즈볼라의 주근거지가 바로 레바논 남부지역이거든요. 그래서 그때 라티니강 북쪽으로 다 쫓아냈는데 이번에 또 그러니까 그래서 그때 당시에는 두 달 정도 전쟁을 벌여서 다 쫓아내고 난 뒤에 휴전협정을 체결했어요. 그래서 거기에 헤즈볼라의 무장해제도 들어가 있었는데 결국 그거는 지켜지지 않았죠. 이번에 다시 이스라엘을 향해서 공격을 하니까 이스라엘은 이번 기회에 완전히 헤즈볼라의 뿌리를 근절시키겠다, 그 생각으로 해서 지상군이 들어갔고 지상군이 들어가서 라티니강 이남 그쪽 남부지역은 아마 이스라엘의 계획으로는 여기를 안전지대로 만들거나 그렇지 않으면 더 큰 꿈은 아예 그냥 이스라엘 땅으로 만들겠다 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거죠. 그래서 지금 그쪽을 밀어붙이고 있는 거예요.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마영삼 전 주이스라엘 대사,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실장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AD

실시간 정보

AD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5,31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523,602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30,815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