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풀기 위해 무력 방어를 허용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이번 주 중에 표결하려 했으나, 또다시 연기됐습니다.
호르무즈 결의안 표결을 위한 안보리 15개 이사국 회의가 애초 3일에서 4일로 미뤄졌다가, 다음 주로 한 차례 더 연기됐고 아직 정확한 날짜가 잡히지 않았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표결이 지연되는 이유도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결의안은 해협 안전 확보를 원하는 걸프 아랍국들의 지지를 받아 바레인이 작성했습니다.
초안에는 회원국들이 개별적으로 또는 자발적인 다국적 해군 협력 체제를 통해 해협 통행을 확보하고, 이를 차단·방해하거나 간섭하려는 시도에 대응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쓸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아랍에미리트(UAE) 등은 미국과 유럽, 아시아 국가들의 군사력을 동원한 연합체 구성을 촉구하며 결의안 채택을 위한 외교전을 펼쳐왔습니다.
하지만 거부권을 가진 중국과 러시아, 프랑스 등 다수 상임이사국이 무력 사용을 승인하는 문구에 반대하며 사실상 제동을 건 상태입니다.
안보리 결의안은 15개 이사국 가운데 최소 9개국 찬성이 필요하며, 5개 상임이사국 가운데 하나라도 반대하면 채택되지 못합니다.
YTN 윤해리 (yunhr092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