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이달 말부터 내달 초까지 이어지는 연휴 기간에 베트남과 호주를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오늘(5일) 보도했습니다.
일본은 두 나라를 인도·태평양 지역의 중요한 파트너 국가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베트남, 호주에서 각각 진행될 정상회담에서 군사력을 바탕으로 해양 진출을 강화하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안보 협력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이후 중국이 일본을 압박하며 희토류 수출을 통제한 것과 관련해 희토류를 포함한 중요 광물 공급망 강화 등 경제 안보 분야 협력 확대와 에너지 확보도 모색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특히 호주는 일본의 액화천연가스(LNG), 석탄 1위 수입국이라는 점에서 에너지 수급이 양국 간 회담의 주요 의제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가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방침과 관련된 새 구상을 이번 외국 방문 기간에 표명할 수도 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습니다.
이 방침은 다카이치 총리가 정치적 스승으로 여기는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사실상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발표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새 구상에 경제 기반 강화, 과제 해결을 통한 경제 성장, 안전보장 협력 등의 내용을 담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요미우리는 다카이치 총리가 중동 정세를 지켜본 뒤 외국 방문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YTN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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