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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인프라 공격은 합법적"...미 최고위 참모들 트럼프 설득

2026.04.05 오후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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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행정부 최고위 참모들이 이란 내 민간 인프라 시설은 '합법적인' 군사 목표물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 등 측근 인사들이 이란 내 발전소나 교량 공격을 강력히 주장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이에 공감했다는 것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지시간 4일 헤그세스 장관이 민간 목표물 타격을 위한 법적 근거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했다고 전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은 이란군이 도로망을 미사일이나 드론 자재 운송로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도로도 타격 범위에 포함할 수 있다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다른 백악관 관계자는 발전소 타격이 민심 동요를 유도하고 이란 핵 개발을 방해하는 효과가 있다며, 발전소를 정당한 군사적 목표물로 간주해야 한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로 지난 1일 '이란을 석기시대로 되돌리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직후 미군은 이란 테헤란 인근 대형 교량을 공습으로 파괴했으며, 이란이 미국의 요구사항에 입각한 합의를 하지 않을 경우 발전소도 타격하겠다고 공언한 상태입니다.

도로와 발전소 외에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날 오전 이란 마흐샤흐르와 반다르이맘의 석유화학단지를 공습해 5명이 숨지고 170명이 다쳤습니다.

그러나 WSJ에 따르면 전·현직 군 관계자들은 단순히 적을 압박하기 위해 상대방의 기반 시설을 공격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경고합니다.

미국은 과거에도 중동 지역 전쟁에서 교량과 에너지 기반 시설을 공격한 사례가 있지만, 당시 공격은 군사적 이점이 명백했고 민간인에게 과도한 피해를 주지 않는 경우 제한적으로 이뤄졌다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미국의 이란 민간 인프라 공격은 걸프 지역 내 에너지 시설에 대한 보복 공격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발전소에 대한 공격을 경고한 후 걸프 지역 인접국들은 미국에 이러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WSJ이 보도했습니다.

이란은 자국 민간 시설을 겨냥한 미국의 공격을 강한 어조로 규탄했습니다.

이란 국영 통신사 IRNA에 따르면 아미르 사에이드 이라바니 주유엔 이란 대사는 유엔에 보낸 서한에서 이란 내 교량과 석유화학단지를 포함한 민간 시설에 대한 공격은 "전쟁 범죄"이자 "명백한 국가 테러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압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도 유엔 사무총장과 안전보장이사회에 보낸 별도의 서한에서 "이란 핵 시설에 대한 공격은 불법이자 국제법을 위반하는 것이며, 심각한 인도적·환경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이란 반관영 매체 메흐르통신이 전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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