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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협상 시한 하루 더 연기..."6일 협상 타결될 수도"

2026.04.06 오전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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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발전소에 대한 공격 유예 시한을 하루 앞두고 협상 시한을 하루 더 연기했습니다.

모든 발전소와 교량을 타격할 것이라고 위협하면서도 내일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도 내놨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홍상희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시한을 하루 더 연장했죠?

[기자]
오늘 낮 SNS 트루스 소셜에 '미 동부 시간 화요일 오후 8시'라는 짧은 글을 올렸는데요.

이란 발전소 등 공격을 유예하기로 한 시한을 하루 앞두고 7일로 하루 더 연장하겠다고 통보한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월스트리트 저널과의 인터뷰에서도 이란이 7일 저녁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이란의 발전소와 교량이 하나도 남지 않을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지난 1일 대국민 연설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이란의 발전소를 동시에 공격할 거라고 말했죠. 당시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1일) :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이란의 모든 발전소를 매우 강하게 타격할 것입니다. 아마 동시에 공격하게 될 것입니다. 가장 쉬운 목표지만 우리는 아직 그들의 석유 시설은 공격하지 않았습니다.]

이란 에너지 시설 타격으로 민간인들이 입을 고통을 우려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이란 국민은 지옥에서 살고 있고, 미국이 그렇게 해주길 바라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전쟁이 언제쯤 끝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조만간 알려주겠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습니다.

앞서 SNS에 올린 글에서도 7일은 이란에 발전소와 교량의 날이라며, 호르무즈 해협을 열지 않으면 지옥에서 살게 될 거라면서 욕설을 쓰며 발언 수위를 높였습니다.

[앵커]
이란에 대한 최후 공격 경고와 함께 협상 타결 가능성도 밝혔는데요. 어떤 의도입니까?

[기자]
네.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과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며 현지 시간 6일 협상 타결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빨리 합의하지 않으면 이란의 모든 것을 날려버리고 석유를 차지하는 걸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협상 시한을 7일 오후 8시까지 하루 연장하면서 협상에 대한 낙관적인 메시지를 던진 건데 국내 전쟁 반대 여론을 의식한 행보로 보입니다.

하지만 파키스탄이 중재에 나섰던 대면 협상이 이란의 회담 거부로 이뤄지지 못했고 종전 조건에 대한 입장 차를 줄이지 못하면서 협상 타결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일각에선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관련한 일부 합의만 이뤄지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타결을 선언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문가의 말을 들어보시죠.

[알리 바에즈 / 국제 위기 그룹 이란 프로젝트 책임자 : 매우 복잡한 과정이지만, 아마도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된 보다 좁은 범위에서 시작될 것이며, 그 후 외교적 노력을 통해 근본적인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 유예 시한을 하루 연장했지만, 협상에서 이렇다 할 성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이란 전쟁이 확전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미군이 최정예 특수부대원 수백 명을 투입해 격추된 F-15 전투기 실종자를 구조한 자세한 소식도 전해졌죠?

[기자]
네. 지난 3일 이란에서 격추된 F-15 전투기에서 비상 탈출한 장교가 실종되자 미국이 대대적인 수색 작전을 펼쳐 36시간 만에 구조에 성공했는데요.

비상 탈출한 장교는 이란군의 추적을 피해 권총 한 자루에 의지한 채 2천 미터가 넘는 높이의 산을 이동해 산속 바위틈에 숨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출 작전에는 2011년 오사마 빈라덴 사살 작전을 성공한 미군 최정예 특수부대인 네이비실 '팀6' 대원과 특수부대원 수백 명, 군용기와 헬리콥터 수십 대 등이 동원됐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장교가 숨어있던 지역에 이란군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MQ-9 리퍼 드론으로 미 공격기가 폭격을 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군 관계자는 구출에 나선 특수부대원들도 현장에서 이란군에 사격했지만, 직접 교전은 벌어지지 않았고 사상자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번 구출작전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긴밀한 공조의 결과라며 작전 성공을 극찬했습니다. 이 발언 들어보시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 이번 구조 작전은 '누구도 뒤에 남겨두지 않는다'는 신성한 원칙을 다시 한 번 확고히 보여줍니다. 이는 우리 두 나라의 역사 속에서 여러 차례 입증돼 온 공동의 가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구조 작전과 관련해 한국 시간으로 7일 새벽 2시 기자회견을 예고했습니다.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이 실종됐던 장교의 위치 신호를 포착한 뒤 이란의 함정일 가능성도 우려했다면서 이란군이 미 전투기를 격추한 건 운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최연호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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