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란한 날씨 때문에 놀란 분들 많으시죠?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비에 커다란 우박, 그리고 강원 일부 지역에는 때아닌 한파특보까지 내려졌습니다.
따뜻한 날씨 속 벚꽃이 한창인 4월에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난 걸까요?
정혜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하늘에서 얼음 폭탄이 떨어지듯 요란한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도로 위, 차량 위로 쉴새 없이 떨어져 내리는 하얀 덩어리, 바로 '우박'입니다.
보통 대기 불안정이 심해지고, 계절이 바뀌는 늦은 봄이나 늦은 여름에 발생하는데 이번에는 그 정도가 무척 심했습니다.
기상청은 최근 남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된 데다 주말 사이 북서쪽 상공에서 영하 25도 안팎의 찬 공기가 남하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공상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상층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는 가운데 하층에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낮 동안 대기 불안정이 강화되었고 일부 지역은 우박이 발생했습니다. 우박은 저녁까지 나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대기 불안정은 밤사이 점차 해소되겠지만, 기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태백과 강원 남부 산간은 영하권 추위가 예고되며 때아닌 4월 한파특보가 내려졌고, 서울 등 내륙도 기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지며 반짝 꽃샘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 : 4월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사례는 지난해인 2025년과 2021년 등이 있으며, 현재까지 가장 늦게 발령된 한파주의보는 2021년 4월 13일입니다.]
밤사이 특보 지역은 전날 대비 낮게 떨어지면서 영하권으로 기온이 떨어지고 추운 날씨가 나타나겠습니다.
때 늦은 꽃샘추위는 이틀 정도 이어지겠고, 목요일 전국에 비가 내린 뒤 주 후반부터 풀리겠습니다.
이후 주말부터는 낮 기온이 다시 20도를 웃돌며 예년보다 따뜻해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는 기온과 날씨 변화가 무척 크게 난다며 건강 관리뿐 아니라 농작물 피해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디자인 : 지경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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