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동 사태로 인한 복합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이른바 '전쟁 추경안'을 두고, 여야 간 물밑 협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된 전재수 의원의 통일교 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불송치 결정을 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동훈 기자!
여야가 합의한 '전쟁 추경' 처리일이 오늘이었죠? 진행 상황 알려주시죠?
[기자]
네, 여야 원내 지도부는 서울 여의도 식당에서 조찬 회동을 벌인데 이어 11시쯤부터는 국회에서 다시 만났는데요.
오전 내 협의를 마치는 데 실패했고, 점심시간 이후에 다시 만나기로 결정했습니다.
여야는 우선 '빚 없는 추경'을 위해 정부가 처음 제출했던 최초 추경안 규모인 26조2천억 원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예산을 조정하는 데 합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세부 내역들을 두고는 여야 간 공방이 치열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국민 70%에 최대 60만 원까지 지급하는 현금 살포성 예산과 뜬금없는 예술인 지원 예산, 의미 없는 단기 일자리 확대 예산 등은 과감히 조정해야 할 추경 부적합 사업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반면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중동 전쟁으로 인해 고물가 고환율로 피해를 보고 있는 우리 국민의 어렵고 고통스러운 삶을 해소하기 위해 추경을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양당 간 협의가 진통을 겪는 가운데, 예산안 시트 작업과 예결위 전체 회의 등을 감안하면 현재 오후 6시로 예정된 본회의가 늦어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된 전재수 의원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무혐의에 국민의힘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죠?
[기자]
네, 앞서 보도해드렸듯 통일교 의혹 등 정교 유착 비리를 수사해온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전재수 의원에게 불송치 결론을 내렸는데요.
당장 야권에서는 강한 반발이 터져 나왔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SNS를 통해 전 의원이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되자마자 정권에서 꽃길을 깔아줬다고 비판했습니다.
통일교로부터 까르띠에 시계와 현금을 받았지만 금액을 알 수 없어 공소시효가 끝났다고 한다, 보좌진의 증거 인멸은 인정하면서도 범죄사실은 친절하게 다 덮어줬다며 범죄자가 갈 곳은 시장실이 아니라 구치소라고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국민의힘은 잠시 뒤인 오후 2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반면 사법 리스크를 덜게 된 전 의원은 시민 여러분의 믿음과 신뢰가 고단한 시간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됐다며, 이제 일만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는데요.
오후에는 국회에서 정청래 대표를 만나 차를 마시며 덕담을 주고받을 예정인데, 불송치 결정에 대한 추가적인 입장이 나올지도 관심입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전남 담양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모든 지역구에 후보를 내고, 다 전략 공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귀책 사유로 재보궐 선거가 치러지는 선거구들에 '무공천'을 요구한 조국혁신당 주장과, 울산시장 후보를 단일화하고 대신 경기 평택을을 진보당에 내준다는 '양보론'을 반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양동훈입니다.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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