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 대신 우회 경로를 통해 확보한 원유가 울산항에 들어오면서, 일단 원유 수급에 숨통이 트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들어온 물량이 사흘 치에 불과한 데다, 원자재 수급 불안과 운송 지연에 대한 우려는 여전합니다.
JCN 울산중앙방송 구현희 기자입니다.
[기자]
중동 사태 이후 수입 원유가 끊겼던 에쓰오일에 원유가 공급됐습니다.
정부 비축유가 아닌 수입 원유가 에쓰오일 울산공장에 공급된 건 10여 일 만입니다.
공급된 원유는 사흘 치 분량의 208만 배럴.
원유를 운송한 선박은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이 아닌 사우디 얀부항을 통한 우회 경로로 지난 5일, 울산항에 도착했습니다.
울산세관은 지체 없이 통관시켰고, 원유는 지하 배관을 통해 에쓰오일 원유탱크에 바로 공급됐습니다.
[이민근 / 울산세관장 : 원유, 나프타를 울산항에서 입항하는 경우에 평일 같으면 24시간, 공휴일 같으면 72시간까지 최대 걸리던 것을 현재는 거의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세관은 지난 8일 울산항에 입항한 브라질산 원유 142만 배럴도 신속히 통관시킬 방침입니다.
중동 사태 관련 '공급망 위기 대응팀'을 가동하고 있는 울산세관은 원유와 나프타 등 수입 의존도가 높은 품목을 집중 관리하고 있습니다.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도 중동 전쟁 여파로 타격을 입은 기업들에 대한 파악에 나섰습니다.
피해를 호소하는 기업들 상당수는 중소기업으로, 이 가운데는 대기업도 포함돼 있습니다.
특히 중동이 주요 수출국인 기업들은 운항 지연 등으로 수출 대금을 받지 못하거나 아예 계약이 취소되는 피해가 잇따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JCN 뉴스 구현희입니다.
YTN 구현희 jcn (kimmj02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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