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농촌을 지키고 있는 젊은 일꾼들을 만나보는 기획 시리즈입니다.
오늘은 산과 자연이 좋아해 맑은 공기를 찾아 강릉으로 귀농한 부부 청년농부를 만나봅니다.
오점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에메랄드빛 동해 바다가 출렁이는 강원도 강릉 해변 바로 옆.
귀농 7년 차 이선희·현충환 '부부 청년농부'는 이곳에서 딸기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선희·현충환 / 부부 청년농부 : (연고도 없는 강릉에는 어떻게 오셨어요?) 강릉이 산도 있고 바다도 있고, 공기도 맑아서 우리가 지내기에 최적의 장소라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귀농 초기에 부부는 오이를 작목으로 선택했는데 한마디로 실패했습니다.
그래서 곧바로 딸기로 갈아탔습니다.
다행히 딸기는 재배 첫해부터 안정적인 성과를 보였고, 지금은 연간 3억 원 이상의 매출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특히 딸기 품질과 크기, 형태에 따라 등급을 세분화하고 각 등급에 맞는 유통 채널을 설계한 것이 주효했습니다.
[이선희 / 부부 청년농부 : 저희가 도매시장을 통해서 나가는 경우가 아니다 보니까 딸기를 끝까지 익혀서 제일 좋은 상태로 판매할 수 있고….]
강릉 주변 카페나 베이커리, 학교급식에 납품하거나 소비자 직접 판매가 전체 매출의 70% 가까이 됩니다.
[한고운 / 강릉 카페 대표 : 일단 신선도가 정말 남다른 것 같아요. 쓰면서 무르거나 상하거나 해서 버리는 게 거의 '0'에 가까울 정도로….]
딸기는 이 양액을 통해서 수경재배를 하는데요, 이 양액을 재활용하는 게 특징이라고 합니다.
한번 쓰고 사실상 버려지는 양액을 재생 과정을 거쳐 다시 사용하는 건데 이를 통해 생산비를 아끼고 있습니다.
[이남수 / 농촌진흥청 과장 : 비료 사용량을 30%가량 줄일 수 있는 '순환식 양액 재배 기술' 등 청년 농업인의 경영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신기술 보급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부부는 현재 딸기 농장 규모를 더 키우고 있는데 이다음 목표는 귀농 지역사회에 대한 '의미 있는 기여'라고 합니다.
YTN 오점곤입니다.
YTN 오점곤 (ohjumg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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