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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군, 호르무즈 봉쇄 나설 것"...이란에 맞서 '역 봉쇄'

2026.04.13 오전 05:47
트럼프, 협상 빈손 종료 뒤 SNS에 장문의 글 올려
"미군, 호르무즈 해협 모든 선박 봉쇄절차 곧 시작"
"이란에 통행료 낸 선박들 찾아내 차단할 것"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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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사실상 봉쇄하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을 미군도 봉쇄할 거라며, 조치가 즉각 이뤄질 거라고 밝혔습니다.

이란과의 첫 종전 협상이 결렬되자 이란을 향한 고강도 압박을 이어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신윤정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결과를 직접 설명하면서 호르무즈 해협 '역 봉쇄'라는 카드를 꺼냈군요?

[기자]
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 시간 12일, 이란과의 밤샘 마라톤 종전 협상이 '노딜'로 마무리된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렸는데요, 미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드나드는 모든 선박을 봉쇄하는 절차를 즉각 시작할 것이라고 썼습니다.

또 이란에 통행료를 낸 모든 선박을 찾아내 차단하라고 지시했다며 "불법 통행료를 냈다면 공해에서 항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란과의 협상이 결렬되자 이란의 호르무즈 봉쇄에 맞선 역 봉쇄를 선언한 겁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FOX News Channel) : 우리는 봉쇄를 시작할 것입니다. 약간의 시간이 걸리겠지만, 곧 효과가 나타날 것입니다. 동맹국이든 친구 국가든 예외는 없습니다. 전부 아니면 전무입니다.]

이란은 미국과의 전쟁이 시작된 뒤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고 일부 유조선에 통행료를 부과해 왔는데요, 이 자금원을 차단하고 동시에 원유 수출길을 막아 이란 경제에 타격을 주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또 러시아와 중국 등 외부에서 이란으로 보내는 전쟁 물자도 원천차단하겠다는 사실상의 전면적 해상봉쇄 조치로 해석됩니다.

미국이 중대한 군사행동으로 간주되는 해상봉쇄를 경고하고 나서면서 가뜩이나 위태로운 2주간 휴전은 더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여기에 미군의 호르무즈해협 봉쇄가 실행될 경우 중동 상황이 더 악화하며 7주 차로 접어든 전쟁 장기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큽니다.

국제 유가의 추가 상승 등 전 세계에 미칠 경제적 위험도 큰 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역 봉쇄 경고에 대한 우려가 번지고 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글 게시 뒤 폭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조금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봉쇄 조치가 실질적으로 이뤄질 때까지 외교의 공간이 남아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결렬 배경으로 이란의 농축 우라늄 문제를 들면서도 협상이 재개될 거란 전망을 내놨군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이 "막판으로 가면서 매우 우호적이었다"며 대부분 사항이 합의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에 가장 중요했던 이란의 핵무기 포기를 이란이 합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란이 다시 협상 테이블로 복귀해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FOX News Channel) : 그들은 아직 떠나지 않았습니다. 협상 테이블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나는 그들이 다시 돌아와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을 내줄 것이라고 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이란에 전쟁 물자를 보내는 국가들에 5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위협도 내놨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국가도 포함되지만, 만약 중국이 이란에 군사 지원을 제공하는 것을 적발할 경우 신규 관세 50%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과의 베이징 회담을 불과 한 달 앞두고 중국을 향한 경고 메시지를 낸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 등 요청에 응하지 않은 유럽 동맹국과 함께 한국과 일본에 대한 실망감도 재차 드러냈습니다.

"일본은 석유의 93%, 한국은 45%를 호르무즈에서 갖고 오는데도 우리를 돕지 않았다"며 주한 미군 숫자를 다시 5만 명으로 부풀려 언급했습니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에 미군 기뢰 제거함을 배치하며 기뢰 파괴 작업도 시작했는데 영국 등 몇몇 다른 국가들도 기뢰 제거함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기대감도 내비쳤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란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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