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레바논이 미국 워싱턴DC에서 휴전과 레바논 내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무장해제 등을 놓고 협상을 개시했습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협상에 앞서 "역사적인 기회"라며 "모든 복잡한 문제를 몇 시간 안에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진전을 만들어내기 시작하고 협상 틀이 마련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이번 회담에 대해 "20∼30년간 이어진 헤즈볼라의 영향력을 영구히 종식시키는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협상은 루비오 장관이 동석하는 3자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나다 하마데 모아와드 주미 레바논 대사와 예키엘 라이터 주미 이스라엘 대사, 미셸 이사 레바논 주재 미국 대사가 참석합니다.
회담에는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휴전과 헤즈볼라의 장기적 무장해제와 양국 간 평화협정 체결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레바논에서의 교전이 이스라엘과 레바논 정규군 간 교전이 아니라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 간의 교전이라는 점에서, 이번 논의에서 실효적 성과가 나올지에 대해 회의적인 시선도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 7일 이뤄진 미국과 이란 간의 2주 휴전 합의에도 레바논은 합의 대상이 아니라며 공격을 계속하고 있으며 이란은 레바논에서의 휴전 수용을 미국에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협상의 진전 여부가 미국과 이란의 협상 재개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11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만나 협상을 벌였으나 이란 핵 기와 호르무즈 해협 통제 등의 사안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2주 휴전이 끝나는 가운데 이르면 16일 양측이 다시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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