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현재의 고물가 상황이 지속돼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진다면 통화정책, 즉 금리인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외화표시 자산과 모친 소유 강남 아파트 갭투자, 장녀의 위장전입 등 신변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선 국민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송구하며 대신 사익 추구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류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동발 고유가와 고환율 탓에 지난달 수입물가가 16%나 올라 28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상황에서 물가안정의 막중한 책무를 지게 된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한 신 후보자는 물가 상승과 경기 하강 압력이 동시에 커졌지만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진 않아 스태그플레이션을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진단했습니다.
하지만 중동발 공급충격이 지속돼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경우엔 통화정책, 즉 금리 인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현송 /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 (충격이) 오래 지속돼 가지고 기대 인플레이션에 반영이 되고 또 근원물가에 반영이 되고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진다고 하면 그때는 반드시 통화정책의 역할도 있을 거라고 봅니다.]
최근 1,520원을 넘었던 고환율에 대해선 서울 외환시장이 열리지 않는 밤 시간대에 역외시장에서 이뤄진 NDF, 즉 차액 선물환 거래 영향이 컸다고 진단했습니다.
역외 시장에서 달러화 매수-원화 매도 주문이 폭증하자 서울 외환시장이 그에 크게 흔들렸다는 게 신 후보자의 설명입니다.
[신현송 /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 이번에도 한국에서의 NDF(차익 선물환) 거래가 상당히 큰 몫을 한 것 같고 그런 면에서는 또 어떻게 보면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그런 현상도 가끔 나오는 것 같습니다.]
신 후보자는 자신의 신변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선 국민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송구하다고 말했습니다.
금융자산의 90%가 넘는 외화표시 자산은 절반 정도 처분했고, 모친 소유 강남 아파트 '갭투자'는 사익 추구 목적이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신현송 /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 그 당시에는 투기성이나 갭투자 목적이 아니었음을 말씀드립니다. 당시에는 어머니가 집은 있지만 생활비가 부족했던 그런 식이어서 제가 어머니의 생활을 돕기 위해서 집을 사서 생활비를 드린 그런 식이었고.]
영국 국적 취득과 동시에 한국 국적을 상실한 장녀를 지난 2023년 강남의 한 아파트에 내국인으로 불법 전입 신고를 한 것에 대해선 충분히 챙기지 못한 자신의 불찰이었다고 말했습니다.
YTN 류환홍입니다.
영상기자 : 이성모
영상편집 : 이영훈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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