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엄지민 앵커
■ 출연 :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실장,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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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가시장 상황을 보면 보합세를 보였는데 눈에 띄는 게 현물가격이랑 선물가격 차이가 크더라고요. 선물가격과 현물가격 어떻게 연동되고 어떤 개념인지 먼저 짚어주시죠.
[이정환]
현물가격은 오늘 당장 쓰는 기름가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현물이라는 것은 금도 현물이고 금도 선물이 있고 주식도 현물과 선물이 있는데 현물가격이라는 것은 근본적으로 당장의 가격, 오늘 내가 기름 1리터를 산다고 하면 대규모 거래니까 1리터 단위 거래는 아니지만 몇 백만 배럴을 사려고 하면 현물시장에 가고 주고받는 거래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선물은 몇 개월 뒤, 6개월 뒤에 인도받는 가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현물이라는 것은 수요와 공급에 굉장히 민감하기 때문에 당장 오늘 주고받는 것이기 때문에 수요와 공급에 민감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안정적인 지표로서의 역할이 떨어진다고 일반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유가 같은 경우 실물이고 실물은 현물보다는 오히려 선물가격들이 시장의 상황들, 미래의 가격에 대한 기대감이 있고 경제 전망, 거시경제적 환경 같은 것들이 반영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보통 선물이 벤치마크로 쓰인다. 그리고 우리가 브렌트유 가격, WTI 텍사스산 가격 모두 모두 선물가격이라고 이해하고 있는데 선물가격이 중요한 것은 시장참여자들이 장기간 시야를 가지고 시장의 전망을 반영하면서 현물이라는 것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수요와 공급이 급변하기 때문에 선물투자를 일반적으로 좋은 지표로 친다, 이런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현물 그리고 선물 상황을 자세히 보면 현물가격이 132달러인데 선물가격이 99달러 정도. 그러니까 2개가 30달러 넘게 차이가 나는 상황이거든요. 원유 시장에 전례 없는 수치일 정도로 아주 큰 차이라면서요?
[이정환]
이렇게 크게 벌어진 일이 별로 없거든요. 결국 현물가격이 오르는 것은 미래에 가격이 오른다는 시그널이기 때문에 현물이 오르게 되면 선물도 같이 오르게 돼서 흔히 말하는 동반적인 움직임이 강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고요. 현물가격이 떨어지면 수요, 공급이 당장 바뀌는 게 아니기 때문에 선물가격이 떨어진다고 예측해서 일반적으로 동행을 굉장히 많이 한다. 그래서 가격이 같이 움직이는 경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는데 지금은 수요 쪽에서 몰리고 있는 것이 아니냐. 아무래도 호르무즈 해협의 유조선 통과가 어렵다 보니까 현물을 가지고자 하는, 그러니까 현물이 없으면 당장 재고가 없어지게 되고 그러면 생산에 차질이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비싼 가격을 주고라도 정유사라든지 이런 데서 물량을 확보하려는 인센티브가 굉장히 많거든요. 그러니까 현물이라는 것은 당장 재고와 연관되기 때문에 이 재고를 확보하려는 인센티브가 강해지면서 수요가 많아지고 현물가격이 선물가격보다 많이 올라가는 경향들이 있다 이런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고요. 두 번째는 트럼프 대통령 불확실성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선물투자자들은 이런 적당한 불확실성 혹은 적당한 정책 관망 하에서 미래가격을 예측하는 것인데. 미래가격은 오늘 받지 못하게 되면 손해가 될 수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미래에 내가 어느 정도 가격을 주고 사겠다는 계약이기 때문에 가격의 불확실성이 커지게 되면 아무래도 선물 투자가 위축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가격이 추세를 가지고 올라가거나 추세를 가지고 내려가게 되면 사람들이 분명히 이런 행동을 할 것이다, 이런 가격이 될 것이라고 해서 내가 그 가격에 준다고 해서 나한테 손해가 아닐 거라고 생각하는데 지금 트럼프 대통령의 한마디에 굉장히 유가가 많이 흔들리고 선물가격은 미래가격이기 때문에 굳이 오늘 계약을 안 하더라도 조금 늦춰서 계약하는 이런 구조들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너무 당장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미래에 계약의 가격을 이행할 부분이 있다. 잘못하면 큰 손해를 보기 때문에 그렇다고 말씀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래서 소비자들이 궁금한 건 이렇게 현물과 선물의 가격차가 큰 상황이 유지되면 우리 소비자에게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이 부분일 것 같거든요.
[이정환]
현물과 선물 가격차가 큰 게 하나 있고 그렇다는 것은 선물에 반영돼야 될 가격들이 현물에 많이 반영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거든요. 그거는 우리가 벤치마크를 선물을 가지고 쓰는데 실제는 현물이 더 중요하게 되고 그거는 물가상승에 현물가격이 보다 직격탄을 맞추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선물하고 현물을 같이 보지만 일반적으로 선물을 가지고 이야기하는데 선물가격은 100달러선에서 안정됐지만 현물가격이 130달러라고 하면 우리가 보다 중요하게 봐야 되는 지표가 현물 130달러고 이 130달러가 결국 유가에 영향을 미치고 물가에 영향을 미치고 금리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냐. 거시경제적인 환경을 더 중요하게 봐야 되는 게 아니냐는 이슈가 있다. 예전에는 같이 움직였기 때문에 이런 일이 별로 없었지만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현물가격과 선물가격이 굉장히 많이 차이가 나게 되고 현물가격의 중요성에 따라서 인플레이션 같은 것들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냐. 지표를 그렇게 봐야 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제작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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