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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긴장 최고조...주초 협상-확전 기로

2026.04.20 오후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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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성문규 앵커, 박민설 앵커
■ 출연 : 남성욱 숙명여대 석좌교수, 김덕일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IGH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계속해서 중동 사태 52일째 상황을 전문가들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남성욱 숙명여대 석좌교수, 김덕일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앵커]
미국이 해상 봉쇄를 돌파하려던 이란 화물선에 발포하고 나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간에 미군이 회항을 시킨 적은 있어도 이렇게 나포한 건 이번이 처음 아닙니까?

[남성욱]
52일째를 맞는 상황에서 미국이 액션을 취한 조치는 처음인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해병대 헬리콥터에서 밧줄을 타고 내려오는 영상을 아주 자세히 공개함으로써 이란 지도부를 압박하는 그런 메시지입니다. 21일이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휴전협상 데드라인이죠. 휴전협상 데드라인을 앞두고 이슬라마바드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데 미국 입장에서는 21일 시한을 매우 중시하고 있고 이것이 무효화되면 트럼프 대통령의 체면뿐만 아니라 4월 28일이 되면 미 의회의 승인 없이는 전쟁을 하는 게 의회의 불법행위에 해당될 수 있기 때문에 21일 이 주에 문제를 풀어야 된다는 측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역대 아주 강수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렇게 휴전 종료와 협상을 앞둔 상황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초강수를 둔 배경 또 교수님은 어떻게 보세요?

[김덕일]
미국이 역봉쇄를 하고 있는데요. 역봉쇄가 국제법으로 옳고 그르냐를 떠나서 역봉쇄만 놓고 봤을 때 미국에 해당되는 선박에는 들어갑니다. 왜냐하면 이란 선박이었고요. 중국에서 이란으로 가는 선박이었습니다. 그러면 해당되고. 미 재무부의 제재 명단에 있는 선박이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그동안에 이런 배들이 회항했는데 특이한 점이 있다면 미군이 계속해서 6시간을 경고했는데도 계속 항해를 했다는 점이겠죠. 그렇다면 이게 과연 투스카호라는 배인데 혼자만의 결정일지 아니면 이란 정부와 소통이 있었는지도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6시간 정도 경고했는데도 계속 항해를 했다면 일종의 미국이 역봉쇄를 어느 정도까지 할 수 있는가 시험해 보려는 게 아닌가라고 추측해 볼 수 있을 것도 같고요. 그러면 과연 왜 미국이 이렇게까지 추적을 했는가 보면 어떤 정보를 입수한 것이 아닐까도 볼 수 있겠죠. 중국에서 어떤 물건을 싣고 오는 배였길래 이렇게 추적했을까. 그런 부분도 추측을 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앵커]
나중에 확인해서 이 안에 별 개 안 들어있으면, 생필품 같은 게 들어 있으면 약간 역풍을 맞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김덕일]
그렇죠, 역풍을 맞을 수도 있고 만약에 무기의 재료라든가 이런 것이면 더 복잡해질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요. 그런데 제가 여기에서 느낀 건 해병대가 헬기에서 투입됐는데 그동안에 많은 미국 해병대가 모였을 때는 우리가 호르무즈 해협에 상륙작전을 위해서 많이 생각했었는데 아니면 역봉쇄에 필요한 나포를 위해서 해병대를 그동안 많이 증강시킨 것이 아닌가도 볼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요.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마 결과가 나올 것 같습니다, 안에 무슨 물건이 실렸는지 같은 경우에는.

[앵커]
이렇게 두 분 말씀해 주신 것처럼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긴장감이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고요. 이렇게 양측이 모두 강도를 높이면서 충돌 우려도 나오고 있는데 나포 당시의 상황을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미 중부사령부 SNS 계정입니다. 이란 국적 화물선 '투스카'호 나포 영상 공개 미 중부사령부 SNS 계정에 이란 국적 화물선 '투스카'호를 나포하는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헬리콥터 한 대에서 해병대원이 로프를 타고 하강 진입하고 있는데요. 미군 "6시간 경고에도 불응, 함포 발사해 선박 무력화" 미군은 계속 경고에도 응하지 않아. 함포 여러 발을 발사해 선박을 무력화했다고 밝혔습니다.

[USS 스프루언스호 : 투스카호, 투스카호. 기관실에서 대피하라, 기관실에서 대피하라. 귀선에 무력화 사격을 가할 준비가 돼 있다. ]

[앵커]
투스카호는 이란의 탄도미사일 개발과 관련돼 미국의 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선박으로, 이란군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이란군은 드론으로 일부 미 군함을 보복 공격했다고 주장하며 정면충돌 양상을 보였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에 발포 이보다 앞서 이란군 고속정이 유조선을 향해 발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지역의 긴장감은 크게 높아지기도 했습니다.

[에버글레이드호(프랑스 선박)-이란 혁명수비대 무전 :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 여기는 CMS 에버글레이드호입니다. 고속정에게 우리를 향한 사격을 중지하라고 지시해 주기 바랍니다. 우리를 향한 사격 중지를 요청합니다. 고속정에게 우리를 쏘지 말라고 요청해주십시오.]

[산마르 헤럴드호(인도 선박)-혁명수비대 무전 : 당신들이 통과 허가를 줬습니다! 2번째로 올라 있어요! 왜 우리에게 발포하는 겁니까? 회항할 수 있게 해 주세요!]
이란의 해협 재봉쇄 조치는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부 장관의 일시개방 발표 이후 이뤄진 것으로, 내부 강경파인 혁명수비대의 강한 반발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 혁명수비대 무전 : 채널 16에서 이란 혁명수비대가 알린다. 호르무즈 해협은 여전히 폐쇄 상태다. 우리는 어떤 멍청이(이란 외무부 장관)의 SNS가 아니라, 우리 지도자 이맘 하메네이의 명령에 따라 해협을 개방할 것이다.]

[앵커]
호르무즈 해협에서 위기감이 크게 고조며 무력충돌 우려도 나오는데요. 종전협상은 타결될 수 있을지,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각종 경고방송 음성과 함께 그때 당시의 상황들 다시 펼쳐서 보여드렸는데. 미군이 이란 선박에 발포를 하고 나포했다. 그러면서 아까 말씀하신 대로 헬기 하강하는 것도 직접 보여주고 그래서 미군의 작업들은 다 보여줬는데 이란은 여기에 대해서 드론으로 반격을 했다고 그랬단 말이죠.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아직까지 그런 관련 화면 같은 건 없는데.

[남성욱]
사실 저희가 지금 중계방송을 마치 보는 듯한 그런 느낌을 받고 있는데 이건 결국은 국제사회를 향한 양국의 심리전이죠. 우리가 이렇게 정상적으로 작전을 수행하고 있는데 상대방이 불응하기 때문에 이렇게 나포할 수밖에 없다는. 미국으로서는 굉장히 합법적 정당성을 강조하는데 김 박사께서 안에 미사일이 혹시 들어있을지도 모른다고 추측도 했는데 사실은 지금 저 호르무즈 해협에 미사일을 싣고 뚫고 나간다는 건 저는 그것은 쉽게 상상하기는 어렵고요. 일단 시범을 한번 미국이 보이는 거죠. 역봉쇄를 뚫었을 때 어떤 일이 발생하느냐 하는 것을 보여주는데 저 6시간을 경고방송했다고 하지만 지금 누구 말을 믿겠습니까? 양측이 서로 전쟁의 명분을 확보하기 위한 싸움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는 거거든요. 하여튼 화물선이라는 것은 어떻게 보면 가장 나포해도 피해가 덜한. 그 안에 사실은 지금 화물이 그렇게 실려있다고 보지는 않고요. 미국 입장에서는 21일 이슬라마바드 휴전 데드라인을 앞두고 상대를 압박하는 그런 액션을 거의 영화촬영하듯이 해서 전 세계를 향해서 메시지를 발송하고 있다고 보고요. 이란 입장에서도 또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하지만 이란은 미국처럼 첨단으로 그런 것을 영상을 공개하기는 조금 기술이 부족할 것이기 때문에 이란 입장에서는 화면을 공개하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여튼 21일 시한을 앞두고 양측이 치열한 수싸움과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이런 치열한 수싸움, 기싸움. 결국에 2차 협상 테이블에 물론 양측 다 와서 앉게 된다면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김덕일]
이 부분에 대해서 얘기가 나올 것 같아요. 가장 중요한 주제는 핵문제이긴 할 것 같은데요. 서로 간에 봉쇄를 먼저 풀라는 얘기가 나오겠죠. 이란 쪽에서는 미국의 역봉쇄를 먼저 풀라고 얘기할 거고요. 미국 측에서는 반대로 처음에 휴전에서 약속했던 것처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하라 이런 식으로 얘기가 나올 거고 누가 먼저 할 것인지, 아니면 어떤 순서대로 조금씩 단계적으로 할 것인지에 대해서 이 해협 문제만 놓고 본다면 그런 얘기가 오갈 것 같고요. 하지만 2차 협상은 어떻게 보면 한 방향으로는 가는 방향이기는 한데 지금 이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사건과 역봉쇄로 인한 사건으로 인해서 2차 협상이 이것 때문에 결렬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앵커]
그런데 저희가 보여드린 그 영상 말미에 보면 이란 혁명수비대 무전 녹취 내용이 들어 있는데 거기에서 이런 멍청이들의 SNS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거기에서 멍청이가 미국이 아니라 이란의 외무부를 향해서 그렇게 이야기했단 말이에요, 이란의 혁명수비대가. 이건 어떻게 보셨습니까?

[남성욱]
영화를 보면 배드캅이 있고 굿캅이 있죠. 나쁜 경찰이 있습니다. 돈도 막 받고. 그런데 또 정의의 사도, 좋은 경찰도 있죠. 굿캅이라고 그러죠. 역할분담이 아닐까. 아라그치 외무상을 겨냥했죠. 이란 외무부가 봉쇄를 풀어서 호르무즈 해협 통행을 허가했다고 그러니까 혁명수비대 배드캅들이 나타나서 그런 잘못된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은 안 된다. 그럼으로써 이슬라마바드 협상을 앞두고 우리 강경파 때문에 휴전이 안 된다. 아라그치 외무상은 하고 싶다. 그런데 우리 강경파들의 입장을 들어서 미국이 양보를 해야 된다. 그런 역할분담, 약속대련 그런 것까지 추측이 어느 정도는 가능하다고 보고요. 일단 지금 JD밴스 부통령은 미국 대표단으로 화요일날 도착한다고 하는데 이란 외무부는 우리는 안 간다고 하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뭔가 미국이 한발짝 물러서야 하는데 결국은 호르무즈 해협 문제가 아니고 3대 핵 난제입니다. 사실은 440kg에 60%짜리 고농축 우라늄의 처리 문제. 트럼프 대통령은 말씀만 하시면 그거 미국으로 가져온다고 그러는데 이란에서는 양보할 수 없는 사안이고요. 두 번째는 IAEA 사찰을 받아야 되고 마지막인 게 농축 금지기간의 차이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15년을 약속했거든요. 2015년 이란 핵협상 때.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이 그것보다는 길어야죠. 그래야 본인이 협상 잘한 거니까. 그래서 20년을 얘기했는데 이란 혁명수비대 입장에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거죠. 그래서 5년을 얘기하고 있는데 이게 5년과 20년 사이에서 접점을 지금 찾아야 되는 문제가 있거든요. 결국은 동전의 앞뒤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뒷면은 핵문제가 깔려 있기 때문에 이 핵의 3대 난제를 앞두고 이란 강온파가 굿캅, 배드캅의 역할 분담을 하고 있다는 추측을 해 봅니다.

[앵커]
역할 분담을 했다고 하기에는 그런데 너무 자극적인 용어를 써서 기분은 나쁠 것 같습니다. 이렇게 고도의 핑계 대기 전략일 수도 있겠네요. 협상 재개 여부를 두고도 계속해서 양측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인데 파키스탄과 미국 언론에서는 이란 대표단도 도착할 것이라고 보도는 나온 상황인데 일단 미국 대표단은 간다고 했고 이란 대표단은 아직 부인을 했다기도 그렇고 간다는 얘기도 없고 그런 상황이네요.

[김덕일]
파키스탄이 상당히 초초한 입장이죠. 노력을 많이 했는데 특히나 아심 무니르라고 하는 군 총사령관 실세까지도 이란에 가서 며칠간 머물면서 미국의 메시지도 전해 주고 이렇게 설득했는데 만약에 안 온다고 한다면 노쇼 사태가 벌어진다면 이건 파키스탄도 난감하지만 이란도 상당히 난감한 처지에 처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이렇게 되면 미국은 우리는 협상장까지 와서 평화를 원했는데 이란이 거절했다. 이런 명분이 생길 수 있거든요. 그런 점에서 저는 그런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 같고 계속 파키스탄이 노력을 많이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역시나 굿캅, 배드캅 얘기가 나오지만 외교부가 조금 더 협상에 적극적인데 점점 외교부의 협상에도 이란의 강경파들이 지금 계속 목소리를 내고 있는 점 때문에 협상장에 나가기 부담스러운 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강경파 중에서 온건파는 외교부라든가 대통령이겠죠, 이란의 대표적으로. 그런데 강경파 중에서도 초강경파가 있고 실용강경파가 있는데 실용강경파가 대표단을 이끌고 있는 국회의장 갈리바프 같은 사람이죠. 이 사람이 다 혁명수비대 출신이기는 한데 저는 미국 대표단이 지난 1차 협상 때 어떤 얘기를 했냐면 우리가 협상하고 있는 사람이 진짜 의사결정권이 있는지 의심스럽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어요. 그러니까 갈리바프가 실세라고 왔습니다마는 테헤란 쪽으로 보고하는 사람이 또 따로 있다는 거죠. 물론 그 사람은 모즈타바일 거라고 이란은 주장합니다마는 제가 눈여겨보는 사람은 최고국가안보위원회의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졸 가드라는 사람입니다. 이 사람이 혁명수비대라든가 나이도 그렇고 갈리바프보다 선배고 이 사람이 초강경파입니다. 그래서 모즈타바를 대신해서 이 사람이 그런 메시지를 전달하는 게 아닌가라고도 볼 수 있고 이 사람이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료를 처음으로 주장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소득은 별로 없었다고 합니다마는. 그래서 이 사람의 입김이 상당히 작용하는 것 같아서 협상팀이 오긴 오겠습니다마는 갈리바프도 생각보다는 그렇게 권한이 있는 것 같아 보이지는 않고.

[앵커]
그러면 김 박사께서는 아까 남 교수께서는 그걸 역할 분담이라고 하셨는데 역할 분담이라고는 안 보시는 것 같네요.

[김덕일]
역할 분담도 있겠습니다마는 역할 분담도 공평한 역할 분담이라기보다는 초강경파라고 하는 혁명수비대 출신의 초강경파들의 역할이 좀 더 크게 나오면서 이 사람들의 입김이 더 작용하는 그런 협상팀으로 구성되면서 이 사람들의 메시지가 전해지는 것이 아닌가라고 저는 그렇게 추측하고 있습니다.

[앵커]
중간에서 중재역할을 하는 게 파키스탄. 그중에서도 무니르 총사령관이 직접 이란으로 가서 협상을 조금 하고 왔는데 그러면서 돌아와서 트럼프한테 하는 얘기가 호르무즈 역봉쇄가 회담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그렇게 얘기했더니 트럼프 대통령이 그러면 고려해 보겠다고 했다고 전해지고 있거든요. 이 상황은 어떻게 보십니까?

[남성욱]
그만큼 트럼프 대통령도 21일 협상에 기대를 걸고 있는 거죠. 지금 8주째로 접어들고 있는데 전 세계 경제가 아주 어려운 상황에 있고 미국 국내적으로도 지지율이 33%에 그치고 있습니다. 지금 하원이 4석, 상원이 3석, 공화당이 앞서고 있는데 이 상태로 가면 11월 선거에서 다 역전될 가능성이 크거든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슬라마바드 협상을 멋있게 끝내고 싶어 해서 본인이 거기 현장에 나타나고 싶어하는 자세죠. 내가 가겠다는. 사실은 저희가 이란 내부의 배드캅, 굿캅 얘기를 하지만 JD밴스 부통령도 지난번 1차 협상 때도 9번이나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를 해서 여기까지 갔는데 수용할까요, 거부할까요를 결국 백악관의 지시를 받아서 결정하고 더 이상은 진전이 없습니다. 그래서 회담 파기를 선언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 협상이 기대를 걸고 있다는 건 양측이 지금 김 박사가 노쇼 얘기를 했는데 이란의 상황도 녹록하지는 않습니다. 경제가 아주 말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페제시키안이나 아라그치 협상파들의 목소리가 여전히 앞에서 중요한 목소리가 되고 있기 때문에 미국 입장에서 역봉쇄를 풀어서 뒤로만 좀 빠져주면 온건파들이 협상하기가 좀 좋지 않겠느냐.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그 정도는 협상을 하는 데 있어서 내가 양보할 용의가 있다. 그래서 상당히 긍정적인 시그널 중의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역봉쇄하기 전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굉장히 좋게 흘러가는 것 같았거든요. 봉쇄했던 걸 이란이 풀었으니까. 그런데 역봉쇄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이란이 계속해서 반발하고 있고.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그걸 듣고 역봉쇄도 풀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 그렇게 보시는 거네요.

[남성욱]
일단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동전의 앞뒤의. .. 핵심문제는 핵의 처리 문제거든요. 그래서 핵의 본질적인 문제. 사실 협상을 대학입시로 본다면 국영수입니다. 국영수 문제를 풀어야 대학 가느냐가 결정되거든요. 그런데 국영수 문제는 놔두고 다른 사탐, 과탐만 호르무즈 해협만 논의해서는 문제가 안 풀리는 거죠. 그러니까 핵심 국영수 문제를 풀기 위해서 조금 나머지 문제는 진정시키자. 그런 측면에서 트럼프 대통령도 협상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그 정도는 내가 물러설 수 있다는 유연한 입장을 보일 수 있다고 봅니다.

[앵커]
이렇게 긴 말씀을 해 주신 만큼 종전 합의에 이르기까지 풀어야 할 난제들이 많습니다. 국영수 숙제도 계속해야 하고. 휴전을 한 차례 더 연장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데 이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김덕일]
양측 다 휴전은 연장할 생각이 없다. 이렇게 강하게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우선 시간이 너무나 없고요. 빨리 2차 협상이 진행돼야겠죠. 그 가정하에서 말씀드리자면 큰 틀에서 합의가 어느 정도 이루어지고 양해각서 얘기까지 나왔으니까요. 그렇다면 그렇게까지 의결이 됐는데 그게 하루 만에 다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없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을 둘 수밖에 없을 거고 그건 수개월 정도 걸쳐가면서 장기간을 두고 해야 되기 때문에 큰 틀에서 합의를 하고서라도 양측 간에 확실하게 타결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보인다면 휴전을 연장할 가능성도 저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하고요. 이건 중재국들도 앞장서서 나서서 이렇게 얘기할 것 같고요. 양측도 더 이상의 전쟁을 통해서 해결하기보다는 타결을 통해서 해결하는 것을 더 바라는 점이 있기 때문에 저는 불가능한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마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실마리라도 잡게 된다면 연장할 가능성이 있다?

[김덕일]
합의의 틀이 보인다면 충분히 하루 만에 다 이것이 종전이 될 수는 없으니까요. 자세한 부분까지 합친다면 시간이 꽤 걸리기 때문에 휴전을 연장해서라도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면 양측 다 그런 방향을 선택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이렇게 협상 타결 기대감. 그러면서 동시에 군사작전 재개 이런 것들을 강조하면서 이란을 압박하고 있는데 합의가 안 되면 이란의 모든 발전소와 다리를 파괴할 거라고 또 한 번 이걸 강조했습니다. 사실상 최후통첩이라고 봐도 됩니까?

[남성욱]
최후통첩은 계속 반복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실 최후통첩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고요. 발전소 폭파한다고 하는 건 김 박사랑 벌써 수주 전에도 몇 차례 언급을 했는데요. 사실은 그건 파국 시나리오죠. 사실은 아까 화물선 나포하는 화면을 봤지 않았습니까? 미국이 작전을 한다면 그 정도는 얼마든지 발전소 폭파할 수 있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되면 이란 혁명수비대의 강한 저항이 나오면서 휴전협상 시나리오가 무산되는 거죠. 그릭 그건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가 넘어서는 안 될 선이라는 것을 백악관에 계속 메시지를 주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양측이 이슬라마바드에서 만나는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마지노선 얘기가 반복되다 보니까 조금 무게감, 중량감이 지난번보다는 덜한 것 같아요. 저희가 4월 초나 3월 말에 발전소 타격한다고 그럴 때는 카운트다운에 들어가는 것으로까지 봤는데 최근에 트럼프 대통령의 심리상태에 관한 외신뉴스를 보면 상당히 초조감과 굉장히 예민하고 그런 뉴스가 얼마나 정확한지는 모르지만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파국 시나리오보다는 휴전에 이르러서 본인이 이슬라마바드에 딱 나타나서 전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는 그 장면이 보다 현실적일 것으로 추정을 합니다.

[앵커]
이런 식으로 협상 그리고 군사압박을 병행하고 있는 투트랙 전략. 계속해서 효과가 있다고 보세요?

[김덕일]
저는 효과가 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역봉쇄 같은 것도 국제적으로 문제가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마는 역봉쇄를 하면서 이란도 역시나 초조감을 느끼게 부분이 있거든요. 경제적으로 너무나 어렵기 때문에 역봉쇄가 계속될 경우에는 이란 경제, 생필품이라든지 의약품 같은 게 차단되게 되겠죠. 그래서 이란을 협상장으로 다시 데리고 나오는 데는 어느 정도 효과가 있었다고 보고요. 물론 이렇게 함으로써 극단적인 선택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군사 옵션을 재개하겠는가까지는 저도 역시나 그 정도까지는 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서 다른 매체 인터뷰에서는 협상 기본틀이 잡혔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잖아요.

[김덕일]
협상 기본틀이라고 한다면 아마도 고농축 우라늄 문제라든가 그다음에 반출 문제라든가 농축 우라늄을 어느 정도까지 유예할 것인지, 모라토리움 기간을 언제까지 할 것인지 하는 건데 그대신에 그걸 대가로 해서 동결자산을 어느 정도 해제해 줄 것인가. 경제제재를 어느 정도 해제해 줄 것인가 이런 것들이 다 순서의 문제, 비율의 문제. 이런 것들이 남아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양측 간에도 어느 정도 합의가 된 것 같긴 합니다. 계속 기술적인 부분을 얘기해야 되겠는데요. 그래서 저는 기본 틀은 잘 잡혔다고 양측 간에는 인정하는 것 같고.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또 만나는 것일 수 있겠고요. 그 전에 이미 실무진들이 많이 기술적인 부분까지도 의견을 좁혔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런 투트랙 전략, 어느 정도 효과가 있었다고 보고요. 제가 특히나 생각하는 건 협상을 통해서 본인이 승리하는 모습도 생각하고 싶지만 6월에 월드컵이 있습니다. 월드컵이 있는데 이란팀이 이번에 참가합니다, 미국에서 경기를 하니까요. 그 전에는 이렇게 전쟁을 하는 모습 같은 건 연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도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전에 아마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노력을 많이 기울이지 않을까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앵커]
참 분위기가 좋게좋게 흘러갔다가 호르무즈 해협 개방한다고 그런 얘기까지 나왔다가 다시 선박을 나포하거나 험악해지고 하니까 이란 대통령, 그동안 어떻게 보면 온건파로 분류됐던 대통령이죠.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파키스탄 총리하고 통화한 다음에 뭐라고 했느냐 하면 미국이 또 배신하려고 한다. 그러면서 불신을 드러냈거든요. 온건파 대통령이라서 더 이 발언이 강하게 들립니다.

[남성욱]
저희가 전쟁을 거의 중계방송하다시피 해설을 하고 있지만 국제정치에서 휴전협상은 승전국과 패전국이 분명한 경우에는 빨리 이루어집니다. 예를 들어서 일본 천왕이 맥아더 제독한테 바로 항복문서에 조인하죠. 그건 일본이 패전을 했기 때문에. 독일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면 이번 이란전쟁의 승자와 패자는 누구냐는 거죠. 서로 지지 않았다는 얘기죠. 미국은 윈이라는 트럼프 대통령 발언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란은 우리는 지지 않았다는 표현을 씁니다. 우리 결코 물러서지 않았다는. 그러니까 이게 승자와 패자가 구분이 안 되는 전쟁이기 때문에 휴전이 어려운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거든요. 그러니까 페제시키안이나 아라그치처럼 협상파들 입장에서도 이게 상대가 미국 입장에서 어느 정도 이란의 요구를 수용해 주는 방식으로 대화가 이루어져야지 본인들이 더 나갈 수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 전쟁은 우리가 이긴 거야. 그리고 우리가 지금 조절을 할 뿐이지 얼마든지 테헤란 발전소, 가스시설 다 공격할 수 있어. 이러다 보니까 이게 밀당이 잘 안 되는 겁니다. 접점을 찾아야 되거든요. 한쪽이 이득을 보면 한쪽이 손해를 보는 제로섬 게임이 되어서는 어느 분쟁전쟁도 협상에 이르는 데 난항입니다. 그런데 이번 전쟁은 다만 전 세계 경제를 위기로 몰아넣었다는 그래서 시한을 정해놓고 휴전을 해야 된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상당히 답답한 거죠. 특히 본인의 정치적인 일정이 남아 있고 특히 5월 14일, 15일은 베이징을 방문하겠다고 시 주석과 통화를 한 상황이기 때문에 어떻게든지 4월 28일 즉 의회의 승인 없이 전쟁할 수 있는 기한까지는 작품을 만들려고 애를 쓰는데. 이란이 뜻대로 당겨지지가 않는 거죠.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의 초조함, 예민함이 자꾸 이렇게 SNS식으로 나오는 거죠. 이건 이란 지도부들은 그런 건 잘 보안 때문에 나오지 않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 하고 싶은 말을 다 하시기 때문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바로 그 부분 계속 지적해 주셨는데요. 전쟁 종식을 호언장담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줄곧 강한 어조로 이란을 압박해왔는데 그런데 트럼프가 이렇게 허세를 부린 뒤에 불안감을 드러낸다는 분석 기사가 나와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함께 보시겠습니다. 그런데 대통령이 전쟁에 대한 공개적인 허세 뒤에 두려움과 씨름을 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 저널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에너지 가격이 치솟자 호르무즈 봉쇄에 대한 입장이 오락가락했고요. 최측근 참모들은 언론과의 즉흥 인터뷰를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하기도 했습니다. 통제력을 잃은 듯한 모습은 SNS에 잘 드러났죠. 특히 부활절에 비속어를 섞어가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열라고 위협하면서 '알라에게 찬양을'이라는 문구를 올려서 각계의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미군 전투기가 격추돼 조종사가 실종됐을 때는 몇 시간 동안 참모진에게 고함을 쳤다는데요. 계속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자 참모들이 결국 트럼프를 회의장 밖으로 데리고 나간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렇게 공개적으로는 강경발언과 위협을 쏟아내지만 속마음은 사실 불안해서 그럴 거다 이런 해석이 나오고 있는데 이런 해석의 근거가 뭘까요?

[김덕일]
저는 특히나 이 조종사 실종사건 같은 경우에는 트럼프 대통령 아니라 다른 대통령이라도 상당히 초조했을 것 같습니다. 미군 병사가 적진 한복판에 있었고 특히나 대령이라는 직책이었기 때문에 그 당시 많은 정보가 누출될 가능성도 있었고요. 그때 협상 분위기 전에 주도권 같은 것도 상당히 뺏길 수 있었기 때문에 상당히 고함을 치는 건 다른 대통령도 저는 격노했을 거라고 보는데 다른 부분이 되겠죠. 상당히 불안해했다, 이런 부분 같은 경우에는 보좌진들이 그렇게 얘기했으니까요. 그래서 좋게 말하면 외강내유라고도 볼 수 있겠죠. 약간 이중적인 부분도 있지 않나. 겉으로 강한 척을 하지만 그것이 자신의 예민한 부분을 감추기 위해서 그런 모습을 보인 것이 아닌가라는 게 아마 이번 언론보도를 통해서 직접적으로 드러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굉장히 심리적인 부분이 발언을 통해서 상당히 냉탕과 온탕을 오간다는 게 확 느껴진 것이 아침 얘기 다르고 저녁 얘기 달랐잖아요. 주식시장이 열리기 전과 후가 또 다르고. 그런데 그걸 분석한 게 월스트리트저널이 이게 공개적으로 허세를 한 뒤에 두려움을 나타내고 있다. 그렇게 분석한 거거든요.

[남성욱]
저는 저 소스가 뉴욕타임즈였다면 원래 뉴욕타임스하고 트럼프 대통령 사이가 별로 안 좋기 때문에 굉장히 비난 가십 기사로 썼다, 이렇게 반박할 수 있는데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대통령하고 관계가 나쁘지 않은 보수신문이거든요. 월가에 경제 기사를 실어야 되기 때문에. 그런데 상당 부분 소스를 자세히 원문을 읽어보니까 이거 누가 인사이드 스토리를 정확하게 알려준 거구나. 그렇지 않으면 옆에서 본 듯한 기사를 쓸 수 없거든요. 소스가 제가 보기에는 최소 세 군데는 되더라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건 밖에서 추정한 기사가 아니고 안에 있는 사람이 정말로 정확하게 제보를 해 주었구나. 그런 차원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제 이 전쟁이 끝나고 나면 이런 심리상태에 관해서 나중에 여러 가지 명기자들이 책을 써낼 겁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심리상태였다고. 그런 차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 장기화에 대해서 상당 부분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3대 오판을 했다고 하는, 개전 초에. 그런 오판이 7주, 8주째 감으로써 본인 뜻대로 전쟁이 종결되지 못하는 데 대해서 다양한 심리적인 압박을 받고 있다고 볼 수 있겠죠.

[앵커]
이렇게 트럼프 대통령이 초조해지는 것 같기도 하고 시간이 흘러가는 사이에 이란의 한 유력 국회의원이 다시 호르무즈 통제권을 양보할 수 없다면서 해협 통제법을 시행하겠다고 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협상카드로 이란 손에 쥐어지는 모양세인데 이게 가능할까요?

[김덕일]
우선 국내법적으로 이렇게 하면서 협상을 하기 전에 의회 차원에서 이란이 민주주의 국가는 아니겠습니다마는 국민을 대표하는 우리 의회가 이렇게 결의하겠다는 모습으로써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우리가 포기하지 않겠다는 것을 아마도 협상 나가기 전에 이런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

[앵커]
의회에 제출이 된 것 같더라고요.

[김덕일]
그런 식으로 얘기하는 것 같은데요. 그런데 이것은 국내에서는 이런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겠습니다마는 이것이 과연 국제적으로 효력이 있겠는가. 효력이 없다고 볼 수 있겠죠. 그래서 이것은 협상을 앞두고 우리 이란 국회가 이러한 결의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그런 것이고요. 쉽게 우리가 이걸 양보하지 않겠다. 그러니까 미국도 그 점을 알기 바란다 이런 식으로 해서 협상국면이기 때문에 그 전에 이란 국회가 대표해서 이런 법안을 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 설치된 기뢰를 제거하는 작업을 지금 진행 중이라고 알려지고 있거든요. 그 제거를 위해서 해상드론을 투입하고 있고 헬기도 투입하고 있고 심지어 돌고래까지 투입하고 있다고 그러는데 이렇게까지 협상 전에 기뢰를 제거하려고 하는 미국의 계산은 뭡니까?

[남성욱]
일단은 통행의 안전한 확보가 이게 상당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전쟁이 끝나더라도. 지금 분리항로라는 두 개 항로를 통해서 선박이 나오는데 전쟁이 끝나든 안 끝나든 간에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이 뿌려놓은 기뢰가 지도조차 없다는 거거든요. 어디에다 뿌렸는지조차도. 얼마나 뿌렸는지 수량도 모르고요. 그런 상황에서 누군가는 이걸 제거해야죠. 안전을 확보하는데. 결국 이건 전 세계에서 미국과 일본이 가장 잘합니다. 기뢰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소혜함이라는 전 세계에서 소해함 기술은 일본이 최고입니다. 33척의 소해함을 갖고 있고 저희는 4척을 갖고 있는데요. 사실은 미국 입장에서는 일본 소해함들이 와서 제거해 주면 좋지만 일본 입장에서는 그것이 어렵죠. 그래서 일단 인명피해 우려가 가장 적은 드론을 사용해서 제거를 하는 작전을 시행했는데 그 작전으로 기뢰가 다 제거될 수 있을지는 어전히 군사적으로 의문이고요.

[앵커]
미군은 탐색 수일내 완료할 수 있다, 이렇게 장담까지 하고 있는데 만약에 이게 제거가 되는 게 눈에 보이는 진척상황이 있다면 이란으로서는 조금 해상 통제에 대한 통제력을 잃을 수도 있는 그런 상황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김덕일]
엄밀히 말하면 지금까지 이란이 통제했다고 보기는 힘들겠죠, 관리했다고. 본인들이 권리를 주장했습니다마는 기뢰를 어디에 했는지 잘 모르겠다고 하는 걸 봤을 때는 통제라기보다는 긴장을 고조시키는 차원이었고. 엄밀하게 말하면 통제라는 것은 걸맞지 않은 그런 역할을 해 왔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호르무즈 해협 안전 확보를 할 수 있을지 계속해서 지켜봐야 할 것 같고요. 2차 협상의 또 다른 변수가 사실 이스라엘인데 이스라엘이 공격 재개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는 그런 보도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내각 안에는 군사작전을 계속해야 한다는 강경론이 득세한다고 하고요. 이스라엘이 문제네요.

[남성욱]
이스라엘도 문제죠. 그런데 이스라엘은 여러 가지, 네타냐후 총리 화면에 나오는데 지난번에 네타냐후 총리가 휴전에 동의했다가 강경파들로부터 강한 비난을 받았죠. 아직 더 공격해야 될 목표가 있는데 왜 휴전에 합의했느냐. 물론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를 받고 휴전에 동의한 거죠. 하여튼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레바논 남부죠. 그래서 과거의 그린라인이라는 일종의 국경선 개념인데 이걸 더 레바논 내부로 올리는 옐로라인으로 빨간색 선을 그어서 여기까지는 우리 이스라엘이 통제해야 한다. 그래서 그레이트 이스라엘이라는, 대이스라엘이라고 유대인 성경에 나오는 지역까지 확대해야 된다는 게 이스라엘 시오니즘파들의 주장인데 이스라엘은 공격하고 싶은 목표가 이번 기회에 수도 없이 많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네타냐후 총리와 이스라엘을 누르는, 일단 침묵시키는 전략도 병행해야지만 휴전이 조기에 성사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휴전 기한이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 중동 사태 전문가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남성욱 숙명여대 석좌교수, 김덕일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과 함께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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