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는 6월 개막하는 북중미 월드컵을 JTBC와 KBS에서 시청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단독 중계권을 확보한 JTBC는 MBC·SBS와도 중계권 재판매 협상을 벌였지만, 최종 결렬됐습니다.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중계 방송사가 개막을 50일 앞두고서야 확정됐습니다.
단독 중계권을 확보한 JTBC에 더해, 지상파 3사 가운데 KBS도 중계방송에 나섭니다.
KBS는 언론에 JTBC와의 중계권 재판매 협상 타결 소식을 알리며, 공영방송으로서 책무를 다하기 위해 JTBC가 제안한 금액을 수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사는 140억 원 규모로 계약을 마무리한 거로 알려졌는데,
MBC와 SBS는 같은 조건에 동의하지 않으면서, JTBC가 협상 결렬을 선언했습니다.
JTBC는 월드컵 중계권 협상이 길어져 우려가 커진 데 대해 책임을 느낀다며, 중계방송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알렸습니다.
앞서 JTBC는 2032년까지 예정된 모든 올림픽과 월드컵 중계권을 단독으로 사들인 뒤,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중계권부터 지상파 3사에 재판매하려 했지만 실패했습니다.
지상파 중계 없는 올림픽이라는 초유의 상황에 국민 시청권 제한이라는 지적이 나왔고,
[이재명 / 대통령 (지난 2월, 국무회의) : (지난 올림픽은) 과거 국제 대회와 비교하면 사회적인 열기가 충분히 고조되지 못했던 아쉬움이 있습니다. 국제적 행사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접근성을 폭넓게 보장하는 제도 개선이 필요합니다.]
이어 열린 이번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 협상에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중재에 나섰습니다.
[김종철 /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 (지난달) : 보편적 시청권과 관련된 부분들에 있어서는 이런 공적 과제를 공통으로 달성해야 하는, 공존과 연대의 토대 속에서의 경쟁 관계….]
협상이 공전을 거듭한 끝에 이번 월드컵은 JTBC와 KBS로만 볼 수 있는 거로 정리됐지만,
보편적 시청권을 보장하는 내용의 법 개정안도 국회에 발의된 만큼, 남은 국제대회까지 독점 중계권을 둘러싼 논의는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YTN 송재인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연
디자인 : 정민정
YTN 송재인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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