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동 전쟁이 개시된 지 거의 두 달 만에 이란이 수도 테헤란의 항공편 운항을 재개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회담에 대한 기대와 휴전 상황이 지속될 거라는 전망이 담긴 정상화 조치로 보입니다.
오만 무스카트에서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행객들이 길게 줄을 서서 탑승권을 받고 짐을 부치고 나서는 출국 심사를 받습니다.
특별할 것 없는 공항의 풍경인데 이란에서는 거의 두 달 만에 볼 수 있게 된 장면입니다.
미국·이스라엘과 전쟁이 시작된 2월 28일 이후 처음으로 테헤란 국제공항의 여객 항공편 운항이 재개됐습니다.
[라민 카세파자르 / 테헤란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 책임자 : 복구 계획이 매우 빠르게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으며, 상황이 안정적이라면 전쟁 이전 항공편 운항 수준에 곧 도달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란 동쪽 영공이 국제선에 먼저 개방됐고 한주 만에 이란의 관문 테헤란도 열렸습니다.
[파자네 마그소디, 공항 이용객 : 아주 기쁩니다. 안전이 회복되고 그래서 항공편도 재개됐습니다.]
테헤란 국제공항의 운항 재개는 앞서 미국이 기한을 정하지 않은 휴전을 선언하고, 이란 외무장관이 휴전 협상을 중재하고 있는 파키스탄을 방문하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테헤란 공항 이용객 : 저는 휴전에 전혀 찬성하지 않지만, 어쨌든 휴전이 시작되었고, 정부나 국제기구 등의 결정을 존중합니다.]
하지만 아직 안전에 대한 우려는 여전해서 외국 항공사들이 테헤란 노선을 재개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테헤란 서부 지역에서는 며칠 전에도 휴전 이후 처음으로 적대적인 공중 표적이 탐지돼서 방공망이 가동됐습니다.
종전 협상 기대감 속에 다시 문을 연 테헤란의 국제선 노선은 오만 무스카트와 튀르키예 이스탄불, 사우디아라비아 메디나 이 세 곳부터 시작해서 앞으로의 전황에 따라 범위가 넓어집니다.
오만 무스카트에서 YTN 신호입니다.
영상기자 : 나경환
영상편집 : 이은경
YTN 신호 (sin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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