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암댐에 막혀 생긴 인공호수가 춘천 의암호입니다.
2,600만 명 수도권의 상수원, 그래서 더욱 엄격히 관리됩니다.
제 뒤로 춘천 의암호입니다. 호수 중간에 섬들이 눈에 띄는데요. 대부분은 무인도입니다. 먼저 드론을 날려보겠습니다.
숲 사이로 드러난 파란 지붕.
배를 타고 들어가니 나무 사이에 숨겨진 가설 건축물이 보입니다.
가장자리마다 불법 낚시 좌대를 깔아놨고, 평상까지 설치했습니다.
가스통에 불을 피운 흔적부터, 석쇠 같은 취사 용기도 눈에 띕니다.
주변엔 태양광 전등까지 세웠습니다.
자치단체 경고장이 붙어 있는데요. 낚시꾼들이 거주하던 시설입니다. 장화도 보이고요. 먹던 라면이나 건빵도 있습니다.
여긴 창고로 쓰던 곳 같은데 낚시용품이 가득합니다. 이 섬 전체에 몰래 낚시꾼들이 오가면서 섬 전체가 쓰레기와 잡동사니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낚시꾼들이 밤에 다시 오는지 좌대 옆 그물 안엔 잡은 잉어도 그대로 버려두고 떠난 상황.
주변엔 땅을 파고 간이 화장실까지 만들었습니다.
무인도 전체는 하천 용지로 전부 국가 소유, 허가 없는 시설물은 당연히 설치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누가 언제 이런 '낚시 별장'을 지었는지 찾는 건 쉽지 않습니다.
[이상일 / 강원도 춘천시 건설과장 : (주변에) 낚시 좌대가 4개 정도 설치가 돼 있었습니다. 이것보다 더 지저분했는데 저희가 발견해서 그걸 행정 절차로 이행하고 있습니다. 행위자(건축물 설치자)를 저희가 지금 계속 추적을 해서 고발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지시 이후 전수 조사로 사태를 파악한 자치단체는 5월 중 철거 계획을 세웠습니다.
행정대집행을 위해 공시 송달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물론 누가 지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철거 비용은 모두 세금으로 메꿔야 합니다.
YTN 지환입니다.
영상기자ㅣ성도현
자막뉴스ㅣ고현주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