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동사태가 석 달째 이어지며, 운송 업계 부담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유가 상승과 물동량 감소로 일부 화물차 기사들은 운송을 멈췄다고도 하는데요.
최승훈 기자는 어디 나가 있나요?
[기자]
네, 경기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입니다.
[앵커]
최승훈 기자, 중동 사태로 물류기지의 물동량이 줄어들었다고요?
[기자]
네, 지난해 20피트 컨테이너 기준으로 126만 개의 물류가 오갔던 이곳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는 수도권부터 부산까지 전국 각지로 물류를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동 사태가 석 달째 이어지면서, 터미널 측은 물동량이 지난 1월 20피트 컨테이너 기준 10만 6천 개에서, 4월 8만 5천 개까지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저희 취재진은 지난 3월 초에도 이 물류기지 안에 있는 주유소를 방문했었는데, 그때보다 이곳을 찾는 차량이 현저히 줄어든 모습이었습니다.
앞서 정부가 네 차례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했지만, 국제 유가가 여전히 높은 탓에 운송을 멈추는 기사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앵커]
장거리 운송을 하는 화물차 기사들의 부담도 커졌죠?
[기자]
네, 이곳에서 부산을 왕복하는 장거리 화물차 기사들은 하루에 많게는 1천km를 달린다고 합니다.
장거리를 위해 매일 기름을 수백 리터씩 넣다 보니, 기름값이 오르면 곧바로 생계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데요.
이곳에서 만난 장거리 운송 기사는 물류기지를 찾던 화물차 가운데 상당수는 운행을 멈춘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최덕표 / 화물차 기사 : 지금 움직이는 차들이 많지 않다는 얘기죠. 평균적인 것은 모르겠고, 대략 한 10대에서 3대 정도는 서 있다고 보면 돼요. 10대 중에서….]
기사들은 물동량이 감소하다 보니, 물류를 받지 못해 이곳에서 빈 차로 대기하는 기사들도 늘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중동사태가 마무리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생계에 영향을 받는 화물차 기사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영상기자;박경태
영상편집; 이정욱
YTN 최승훈 (hooni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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