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 정진석 전 의원이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해 이른바 '윤 어게인' 논란이 재점화할 조짐입니다.
민주당은 전략공천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 강세지역인 호남에서 경쟁이 치열해 계파 간 긴장이 높아지는 분위기입니다.
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
[기자]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민주당 박수현 의원의 도지사 출마로 자리가 빈 충남 공주·부여·청양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했습니다.
정 전 실장은 SNS에 올린 글에서 민주당이 공화정을 파괴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당과 보수의 재건을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계엄을 만류하지 못해 송구하지만 윤 전 대통령과의 인간적 관계를 끊을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적었습니다.
경기 하남 갑에는 '윤석열 호위무사'로 불렸던 이용 전 의원이, 대구 달성군에는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이 공천을 신청했습니다.
선거를 불과 한 달여 앞두고 윤석열 정부 출신들이 잇따라 출마 선언을 하자 친윤 논란이 재점화되는 건 아닌지, 당 안팎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그 부분(정진석, 이용 출마)에 대해선 아직 확정된 바가 없는 사안, 가정을 전제로 해서 답변드리는 건 아직은 좀 이른 질문이라고 생각하고요.]
민주당은 김성범 전 해수부 차관을 3차 인재로 영입해 제주 서귀포 보궐선거에 출마시킬 계획입니다.
하남갑에 전략 공천된 이광재 후보는 하남의 성공에 정치적 운명을 걸겠다며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이광재 / 민주당 하남갑 후보 : 하남과 국회. 하남과 정부. 하남과 경기도지사를 연결해서 문제를 확실히 해결하겠습니다.]
민주당은 하지만, 강세지역인 호남 3곳의 전략 공천을 놓고는 고심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과거 성추행과 음주운전 의혹 등으로 잡음 끝에 총선 출마를 포기했던 친명계, 강위원 전남부지사를 광주 광산을에 공천할지가 관심입니다.
자칫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때처럼, 공천 여부를 두고 계파 간 갈등이 재현될 거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YTN 박홍구 (hk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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