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정지웅 앵커
■ 출연 : 마영삼 전 이스라엘 대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끝날 줄 모르는 중동 사태마영삼 전 이스라엘 대사와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 새벽 트럼프 대통령,이란이 협상 타결을간절하게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먼저 이 발언부터 듣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이란의 해군, 공군 병력 자원이 모두 파괴됐다. 이 얘기를 이전부터 반복하고 있는 것 같아요.
[마영삼]
트럼프 대통령은 일단 전쟁, 전투 이 행위에서는 완전히 우리가 승리했다. 그렇기 때문에 더 파괴할 것도 남아 있지 않다. 그래서 우리가 지금 종전해도 상관이 없다. 이렇게 해서 출구전략의 일환으로서 계속해서 해오던 얘기였습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보면 현재 이란 측에서 상당수의 미사일, 드론 그리고 해군의 경우에는 쾌속정 이런 것들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그럽니다. 그래서 과소평가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경제가 이미 죽어버린 상태라면서 숨이 막힌 상태다. 이렇게 표현을 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이란 경제 상황은 어느 정도 수준으로 파악하고 계십니까?
[마영삼]
상당히 심각해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미국 측에서 역봉쇄를 시작하고 해외에서 들어오는 식량 그리고 의약품 생필품들이 차단돼버렸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쟁 상황이기 때문에 육지로 들어올 수 있는 물품도 상당히 제한되어 있고 그러다 보니까 생필품도 부족하고 그리고 전력마저도 부족해서 절약해야 되는 캠페인이 나오고 있고. 또 일자리도 50% 줄어들었다고 하고 더더구나 심한 것은 환율은 1달러당 180만 리알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하루 임금도 3달러 정도라고 하니까 굉장히 어려운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앵커]
언급해 주셨는데 저희가 그래픽으로 보여드리고 있거든요. 리알화가 그 가치가 매우 급격하게 떨어졌다고 해석할 수 있는 거죠?
[마영삼]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경제제재 때문에 달러의 유입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이렇게 되니까 이란으로서는 실물경제가 거의 마비상태에 있고 심지어는 물물교환까지 한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시장경제 기능은 거의 상실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매우 효과적이다. 그러니까 역봉쇄라고 말하는 봉쇄가 효과적이라면서 해상 봉쇄 유지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일각에서는 폭격보다 봉쇄가 더 효과적이라는 얘기도 나오는 것 같아요.
[마영삼]
일면 그런 측면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실상 해상 봉쇄라는 것은 미국의 해군함정 몇 척으로 지금 호르무즈 해협을 앞에서 막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얘기고. 그렇다고 비용도 별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폭격의 경우에는 미사일의 경우, 로켓, 드론 이런 것들이 사용됨으로 말미암아 미국의 전비가 굉장히 많이 올라갔다는 하는 거거든요. 그러나 역봉쇄의 경우에는 비용을 들이지 않고 거의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앵커]
미사일 비용 말씀해 주셔서 미국이 원래 가지고 있던 토마호크라든지 이런 것들을 상당히 소진했다는 얘기도 나오는데 그런 외신의 보도는 어떻게 보십니까?
[마영삼]
맞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토마호크 미사일만 하더라도 약 1000기가 사용되었고 사드나 또는 패트리엇 미사일도 2000기 정도가 사용됐다고 합니다. 이것을 다 다시 재생산하는 경우에 6년 정도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미국으로서는 상당히 무기 재고가 거의 바닥이 나고 있지 않나 이런 우려들이 많습니다.
[앵커]
미국에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들이 승리했다는 얘기를 이어가고 있는데 지금 상황에서 이란의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미국 공격 패배했다. 그러니까 오히려 자신들이 승리했다는 강경 메시지를 내놓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영삼]
그렇습니다.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이번에 페르시아만의 날, 이것을 기념하는 메시지를 냈는데 바로 그런 얘기를 했죠. 이 전쟁에서 미국이 수치스러운 패배를 했다. 그러면서 몇 가지를 얘기하는데 상당히 의미심장한 메시지가 담겨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우리의 영토를 보호하기 위해서 나노 기술, 바이오 기술 그리고 핵미사일 기술, 이것을 바탕으로 해서 우리 영토를 지켜야 된다고 했는데 이 중에서 특히 관심을 갖는 것은 핵과 미사일을 기초로 해서 우리가 영토 보호를 해야 된다고 합니다. 이것은 지금 미국과 이란 간 2차 협상을 준비하면서 상당 부분 가이드라인을 준 것이 아니냐 생각합니다. 즉 미국하고 협상할 때 핵과 미사일 부분에 있어서는 우리의 이익을 반드시 지켜내야 된다. 그런 강한 메시지가 나왔기 때문에 앞으로 미국과 이란 간의 2차 종전협상은 상당히 어려워지지 않을까 예측을 합니다.
[앵커]
말씀해 주신 부분을 바탕으로 보면 이란 쪽에 있는 60% 농축된 우라늄 절대 포기하지 말라, 이런 메시지를 줬단 말씀이신가요?
[마영삼]
저는 그렇게 해석합니다.
[앵커]
이스라엘도 즉각 반발하면서 조만간에 대이란 행동에 나설 수 있다, 이렇게 경고를 했는데 지금 이번에 중동 사태 관련해서 사실 가장 큰 변수가 네타냐후라는 얘기도 있어요.
[마영삼]
그게 일부는 맞고 일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과 미국 간에 있어서 종전을 어떻게 마쳐야 되는지 조건에 있어서 이스라엘의 조건이 훨씬 더 높습니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이제 할 만큼 했으니 이 정도 선에서 종전을 하면 좋겠다, 몇 가지 목표만 달성하면. 이렇게 해서 이란하고 협상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로서는 국내 정치 요인도 있고 안보에 대한 국민들의 의식이 있는데 그것은 뭐냐 하면 이번 기회가 매우 중요한 기회고 다시 잡을 수 없는 기회이기 때문에 이란도 완전히 파괴해서 재기할 수 없도록 만들어야 되고 마찬가지로 헤즈볼라의 경우에도 하마스와 마찬가지로 완전 해체까지 가야 된다. 그때까지는 전쟁을 멈추지 말라는 요구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타냐후 총리가 만약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에 지장이 되니까 공격을 멈추면 좋겠다고 하면 네타냐후 총리는 그 말을 존중하고 들을 수밖에 없습니다. 미국의 지원을 받지 않는 이스라엘 단독 공격이라고 하는 건 상상을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이러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해서 강온양면 전략을 쓰고 있지 않습니까? 어제도 보면 선글라스를 끼고 있는 사진, 그게 뭐냐 하면 협상이 나오지 않으면 우리 다시 공격하겠다라는 이미지인데 이번에 이스라엘 측에서 우리는 공격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하는 것 트럼프 대통령은 아마 반갑게 생각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과 미국 간에는 두 정상은 이 전쟁에 있어서 굉장히 긴밀하게 그리고 수위까지 조절해 가면서 전쟁하고 있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종전협상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운항을 가능하게 할 수 있는 새 국제연합체를 만들겠다고 말했어요. 어떤 겁니까?
[마영삼]
전쟁이 끝나고 난 후에 호르무즈 해협은 어떻게 해야 하느냐? 미국 쪽에서는 자기들 함대가 지금 현재 지키고 역봉쇄를 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나토를 중심으로 한 우방국들이 대신 지켜줘야 되겠다는 생각을 해서 계속 압력을 가했습니다. 그런 결과, 영국과 프랑스가 중심이 돼서 안보 연합함대를 구성하는 문제에 대해서 국제적인 회의를 계속 진행해 왔습니다. 그 선상에서 보면 트럼프 대통령도 호르무즈 해협을 우리가 완전히 떠날 필요가 없다. 굉장히 중요한 전략적 가치가 있기 때문에 우리도 남는데, 그렇다고 해서 우리 혼자 감당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지금 유럽과 아시아 우방국들하고 함께 해양자유연합 함대를 구성하려고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앵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을 향해 호르무즈 문제 알아서 해결하라고 말을 하기도 했잖아요. 입장이 조금씩 변하고 있다고 이해해도 될까요?
[마영삼]
그렇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 그리고 미국 정부에서 매우 효과가 좋다. 그리고 별로 돈을 안 들이고 이것만 잡고 있으면 그야말로 이란의 목을 조일 수 있구나라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이란 측에서 나오는 생산된 석유가 수출을 해야 되는데 수출통로를 막으니까 전쟁 자금도 고갈나고 통치자금도 고갈나고 이런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앵커]
유럽 관련된 얘기를 하니까 이 얘기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 향해서 이번에 대이란 지원 부족하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불만을 계속해서 표출하고 있는데 독일에 이어서 이탈리아, 스페인 이런 곳에서도 미군 병력이라든지 자원을 감축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마영삼]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전쟁을 통해서 나토 동맹국들한테 상당한 실망을 했다는 것이죠. 예를 들면 군함을 보내라. 아니면 기지를 사용하겠다. 혹은 영공을 통과하게 해 달라. 이런 문제에 대해서 동맹국들이 상당히 상당히 부정적인 자세를 많이 취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참에 그러면 나토와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 보겠다, 이렇게 하면서 독일에 있는 미군을 감축하는 문제 그리고 더불어서 스페인, 이탈리아 군인들까지도 생각을 하는 겁니다. 전체 8만 4000명 정도가 유럽에 있는데 가장 많이 있는 곳이 독일에 3만 6000명 정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문제에 대해서 나토 내부에서도 이미 이런 문제에 대해서 협의를 하고 검토하고 있는데 독일 정부로서는 상당히 난처한 상황에 처해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독일이 이번에 주독미군 감축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관련해서 대비가 돼 있다.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는데 어떤 속내일까요?
[마영삼]
이런 얘기 나온 것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라 벌써 얼마가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나토 내부에서도 이런 문제에 대해서 협의를 해 왔는데 그렇다고 해서 독일의 입장은 무엇인가? 제가 보기에는 메르츠 총리가 바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나오자마자 어디를 갔었냐면 자기 부대에 가서 군인들을 만나면서 나토가 중요하고 미국과의 국방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이런 발언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독일로서도 이 문제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미국의 입장을 고려해야 된다는 쪽으로 기울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주독미군 감축 이런 발언을 듣다 보면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주한미군은 어떻게 되냐, 이런 걱정을 할수밖에 없거든요. 우리한테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요고
[마영삼]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전쟁을 통해서 한국과 도와주지 않았다는 마영삼 전 이스라엘 대사와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어서오세요. (네~)강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로서는 염려되는 부분이 있는데 제가 보기에는 이런 문제가 주한미군의 철수 문제, 감축 문제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고 상당히 오랫동안 진척돼 왔던 문제입니다. 번번히 그때마다 전체적인 정세를 파악해 보고 주한미군의 전력을 보고 한국군의 전력을 보고이렇게 판단했을 때 감축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결론에 이르렀고 제가 보기에는 주한미군의 중요성이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국방전력에 있어서 전략적 유연성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것은 주한미군의 역할과 직결되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는 주한미군을 감축하는 현재는 그 가능성이 별로 없어 보입니다.
[앵커]
말씀하신 의도가 혹시 대중이라든지 대러, 대북 관련된 전략적인 부분을 말씀하시는 걸까요?
[마영삼]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미국 측에서는 전략적 유연성 때문에 주한미군의 역할을 한반도뿐만 아니라 주변 지역으로까지 확대되지 않느냐 이런 내부적인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란이 기존 협상안을 보완한 수정평화안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게 외신을 통해서 나온 보도도 전해지고 있는데 이것만 보면 종전이 가까워지는 거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들기도 했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마영삼]
매우 어려운 문제입니다. 가장 중요한 문제이기도 하고요. 핵 문제에 있어서 두 가지 이슈가 있는데 하나는 우라늄 농축을 얼마 기간 동안 중단해야 되느냐 하는 문제가 있고. 또 하나는 60% 농축된 우라늄 어떻게 처치해야 되느냐 두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새로운 수정안을 제출한다 할지라도 제가 보기에는 이란의 협상 기술상 매우 조그마한 양보부터 가지고 나오지 않을까. 그래서 앞으로 이러한 협상은 상당히 길게 갈 것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중동 사태 관련해서 자세한 내용 경제적인 부분도 다뤄봤습니다. 마영삼 전 이스라엘 대사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강문 (ikm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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