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기되거나 학대받은 동물을 돌보는 민간 보호시설은 늘 인력과 비용 부족에 시달리곤 합니다.
경기도가 전문 수의사들을 현장에 직접 보내는 밀착형 진료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최명신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의 한 민간 동물 보호시설입니다.
버려지거나 학대를 피해 온 유기견 백여 마리가 머물고 있습니다.
헌신적인 손길로 돌보고 있지만, 후원금에만 기댄 채 운영되다 보니 막대한 의료비 부담에 허덕이는 게 현실입니다.
이런 짐을 덜어주기 위해 경기도가 직접 나섰습니다.
올해 주민 참여 예산 5천만 원을 투입해, 전문 수의사들이 보호소를 찾아가는 '밀착형 동물병원'을 시작했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수의사들은 심장사상충 검사 같은 기초 진찰부터 중성화 수술까지 폭넓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동물이 밀집한 보호소 환경에서 전염병 예방은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입니다.
[한병진 / 경기도수의사회 동물사랑실천봉사단장 : 집단으로 있기 때문에 전염병에 관련된 질병이 가장 우선시되고 점점 점점 또 개별적으로 갖고 있는 당뇨라든가, 슬개골 탈구라든가 이런 것도 이제 하게 되죠.]
지난달(4월)에만 파주와 안산 등지에서 백여 마리의 유기견이 전문적인 처치를 받았습니다.
민간의 헌신에 공공의 전문 의료가 더해지면서, 진료 사각지대에 놓였던 동물들이 제때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정봉수 / 경기도 동물복지과장 : 찾아가는 동물보호시설 의료 지원 사업은 경기도, 동물보호단체, 그리고 경기도 수의사가 함께 참여하는 민간 협치형 사업으로 큰 의미가 있습니다.]
경기도는 연말까지 15차례 현장 진료를 이어가고, 취약계층 반려인을 위한 방문 검진도 확대해 동물 복지의 빈틈을 촘촘히 채워나갈 계획입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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