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조금 전, 이재명 대통령의 고향 경북 안동에 도착했습니다.
잠시 뒤 정상회담이 시작될 예정인데요.
안동 현지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홍민기 기자!
[기자]
네, 경북 안동입니다.
[앵커]
다카이치 총리가 안동에 도착했다고요?
[기자]
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앞서 정오쯤, 대구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서 김진아 외교부 2차관, 주한일본대사, 국방부 의장대의 영접을 받은 뒤 곧바로 정상회담이 열리는 이곳 안동으로 향했는데요.
이재명 대통령은 제 뒤로 보이는 이 호텔 앞에서 직접 다카이치 총리를 맞이합니다.
지난 1월 나라 현 회담 당시 다카이치 총리가 이 대통령을 숙소에서 직접 영접한 것에 대한 '답례' 성격인데요.
두 정상은 이어 소인수 회담과 확대 회담을 차례로 진행한 뒤, 그 결과를 공동으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번 만남은 양국 정상의 네 번째 대면이자, 세 번째 공식 정상회담인데요.
지난 1월 일본 나라 현에 이어 경북 안동에서 회담이 이뤄지면서, 두 정상의 '고향 셔틀외교'가 성사됐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앵커]
오늘 회담에선 어떤 내용이 논의될 전망인가요?
[기자]
청와대는 우선 이번 회담이 양국 정상 간 신뢰와 우정을 더욱 돈독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동 전쟁 이후 처음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인 만큼, 중동 정세나 공급망 불안에 대한 대응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수 있습니다.
한일 모두 중동산 원유 수입 비중이 큰 나라로 꼽히기 때문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여전한 상황에서 정상 차원의 에너지 안보 협력 방안이 나올지도 관심입니다.
앞서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양국 정부가 원유 공동 비축 등 구체적인 협력 구상을 발표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밖에 한미일 안보 공조와 경제 협력 강화, 한일 과거사 문제 등이 다뤄질지도 주목됩니다.
[앵커]
오늘 예정된 다른 일정도 소개해 주시죠.
[기자]
두 정상은 회담 이후 만찬과 친교 일정을 이어갑니다.
만찬에는 안동 한우 갈비구이와 안동 소주 등을 활용한 퓨전 음식이 오를 예정입니다.
또 안동 하회마을 나루터에선 전통 민속놀이인 선유 줄불놀이와 판소리를 함께 감상합니다.
청와대는 안동 하회탈 목조각과 백자 액자 등을 다카이치 총리를 위한 선물로 마련하는 등 국빈에 버금가는 예우를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안동에서 YTN 홍민기입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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