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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징후, 살고 싶단 신호...구체적으로 묻고 경청해야"

2026.05.20 오전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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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YTN은 예방 가능한 죽음, 자살을 막기 위해 우리 공동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짚어보는 기획 보도를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죽고 싶다'는 얘기를 들으면, 처음에는 당황스러울 수 있겠죠.

전문가들은 그냥 힘내라는 말보다 이유를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물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윤해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만약 주변에서 누군가 죽고 싶다는 얘기를 한다면, 어떻게 반응할까요?

[박다빈 / 서울 상암동 : 먼저 말해주지 않는 이상 그걸 물어봐서 뭔가 캐내는 게 조금 예민하거나 민감할 수 있을 거 같아서….]

[이시은 / 서울 북아현동 : 먼저 얘기를 꺼내 줄 때까지 기다릴 것 같아요. 실례일 수 있으니까….]

[신재원 / 경기 광명시 : 당황스러워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수 있을 것 같아요.]

자세한 사정을 먼저 물어봤다가 되려 충동을 부추기진 않을까, 걱정부터 앞섭니다.

하지만 자살 징후를 주변에 드러내는 이 순간이 생명을 살릴 최선의 기회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죽고 싶은 이유가 뭔지, 실제로 계획을 세운 적이 있는지 최대한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물어봐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백종우 / 한국자살예방협회장 : 한편은 살려 달라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제발 나를 좀 쳐다봐줘. 모든 자살 예방 가이드라인에서는 물어보라고 얘기합니다. 괜찮습니다. 그것도 구체적으로]

자살 충동을 비난하거나 무작정 힘내라는 말은 금물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힘조차 낼 수 없는 자신을 비관하며 아예 입을 닫아버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상대의 생각을 판단하지 말고, 공감하는 태도로 묵묵히 들어주는 게 가장 바람직합니다.

[이구상 /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본부장 :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자살의 경고 신호가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알고, 이상 징후가 있을 때 빨리 전문기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대표적으로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나 지역별로 설치된 광역자살예방센터, 전국 90여 개 병원과 연계된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가 있습니다.

[백종우 / 한국자살예방협회장 : 자살 위기라는 게 누구에게나 올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주변의 경고 신호를 보내는 사람을 우리가 놓치지 않게….]

작은 위험 징후도 놓치지 않고 먼저 손을 내밀 수 있는 용기가 우리 사회의 단단한 울타리가 될 수 있습니다.

YTN 윤해리입니다.



영상기자 : 권석재, 윤소정
그래픽 : 윤다솔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www.129.go.kr/etc/madlan)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YTN 윤해리 (yunhr0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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