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 노사가 성과급 제도를 두고 마라톤 협상을 벌였지만, 이번에도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양측은 한 가지 쟁점에 대한 입장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총파업을 하루 앞둔 오늘 오전 10시부터 최종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 노사의 2차 사후조정 두 번째 회의는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겨 14시간 넘게 이어졌습니다.
자정이 지나도록 타결에 이르지 못하자, 중앙노동위원회는 회의를 정회하고 한 차례 더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노사는 지난 이틀 동안 성과급 재원 규모와 상한 폐지 여부, 그리고 이를 제도화할 것인지를 두고 격론을 벌였습니다.
대부분의 쟁점에 대해선 상당 부분 의견을 좁혔지만, 핵심 쟁점 한 가지를 두고는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측은 이에 대한 최종 입장을 정리한 뒤, 오늘 오전 10시 다시 협상 테이블에 나오기로 했습니다.
[박수근 / 중앙노동위원장 : 한 가지 쟁점에 관해서 노사 의견이 일치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나가 정리가 안 돼서 사용자 측이 최종적으로 입장을 정리해서….]
앞서 노사 양측의 입장을 충분히 들었던 중앙노동위원회는 회의 막판 양측에 합의안을 제시했습니다.
사측이 이를 받아들인다면 노동조합은 해당 안을 조합원 투표에 부칠 방침입니다.
투표는 하루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데 그 기간만큼 파업이 유예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중노위는 어제 회의에서 양측에 별도의 조정안도 제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수근 중노위원장은 노사 자율 합의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오늘 오전에는 결론을 낼 수 있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노조는 협상 상황에 대해 말을 아꼈고, [최 승 호 /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 : 저희 초기업노동조합은 사후조정 회의에 임하기 위해서 중노위에서 대기하기로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측은 오늘까지 협상을 끝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총파업 예고일까지 단 하루가 남은 상황에서 노사가 막판 극적 타결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영상기자 : 이승주
영상편집 : 고창영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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