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세나 앵커
■ 출연 : 남성욱 숙명여대 석좌교수, 마영삼 전 주이스라엘 대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전문가 두 분과 함께 중동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남성욱 숙명여대 석좌교수,마영삼 전 이스라엘 대사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먼저 밤사이 들어온 새 소식부터 보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향한 군사 작전을 전격 보류한 가운데 이번 주 주말이나 다음 주 초까지 시간을 준다고 말을 했습니다.
이번에는 진짜 최후통첩인 걸까요?
[남성욱]
최후통첩이 자주 나오니까 이게 과연 공격을 하더라도 최후통첩인지는 분명치 않고요. 하루이틀 금토일 주말을 얘기하는데 앞서 우리가 뉴스에서 봤듯이 트럼프 대통령의 주식 관리인들이 주식투자를 4700억 불 했다는데 아마 주식투자도 결정 시기와 공격 시기가 맞물리는 것 아니냐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에 임하는 태도라든가 생각이 상당히 미스터리합니다.
공격이라는 건 기습이 가장 효과적이죠. 공격을 하려면 기습을 하겠죠. 그런데 걸프 국가들의 요청으로 1시간 전에 공격을 미뤘다라는 말로 볼 때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공격을 결정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앵커]
작전 보류 당시 상황을 언급하면서 공격 결정까지 1시간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었고 함선들이 출격 준비까지 마친 상태였다고 하거든요.
그러니까 교수님께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이 일종의 과장법이다라고 보시는 거죠?
[남성욱]
다분히 언론을 의식한 발언이라고 봅니다.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 저런 상황은 사실 설명할 필요도 없는 거거든요.
이미 이란하고 11주째 전쟁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가 함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공격 준비를 마쳤다는 얘기는 다소간 의미가 약한 발언이고요.
본인이 이렇게 인내를 하고 있다고 하는 것을 아마 이란 및 전 세계 언론에서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자신들이 요구하는 사항을 이란이 빨리 수용할 것을 압박하는 발언 정도이지 진짜 1시간 전에 공격을 중단하고 또 이번 주 금, 토, 일에 공격을 하겠다는 그런 의미는 조금 약하다고 봅니다.
[앵커]
진짜 공격할 마음은 없는 것 아닌가 이런 목소리가 여러 군데서 나오고 있는데요.
이란을 향한 군사 공격을 준비한 상황에서 걸프 국가들이 요청해서 중단했다는 건데 그래서 얼마 전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이란을 향해서 보복 공격을 감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확전 가능성까지 제기되지 않았습니까?
걸프국들의 중단 요청에 대해서 어떻게 보시나요?
[마영삼]
지난번 전쟁을 하면서 이란이 공격을 받으니까 그 반격을 하는 대상이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걸프 국가 6개 국가에 대해서 상당히 집중적으로, 무차별적으로 했습니다.
그렇게 되니까 지금 사우디아라비아 그리고 UAE를 비롯한 걸프 국가들이 어떻게 대처할까 이렇게 했는데 결국은 나중에 보니까 사우디아라비아 또 UAE도 반격을 했다라고 나옵니다.
그런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반격을 하고 나서 곧바로 이란 측에 다시 또 메시지를 보내죠. 우리가 공격을 당했기 때문에 반격을 한다. 그렇지만 너희들이 공격하지 않으면 우리는 더 이상 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런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그 말은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걸프 국가들은 이 여파가 얼마만큼 자기들의 미래에 크게 영향을 미칠까 하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이 국가들이 지금 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사업들이 우리가 잘 아는 네옴시티를 비롯해서 비전2030, 여러 나라에서 비슷한 개혁 작업들을 하고 있습니다.
거기서 가장 필요한 것은 해외 투자입니다. 외국인들이 투자를 하는 건데 걸프 지역의 안정이 불안해지면 결국은 해외 투자가 줄어들게 될 것이고 그렇다면 자기들의 미래 사업은 완전히 실패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나라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안정을 유지하려고 하고 그리고 미국 측에서 또다시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감지를 했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한테 그렇게 부탁을 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따라서 제가 보기에는 걸프 국가들은 바로 이러한 지역 내에서 안정 유지를 위해서 계속해서 이 입장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누구도 군사 공격 재개 확전을 원하고 있지 않은 상황인데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 방중 직후에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40분 정도 통화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죠.
만약에 군사작전을 준비했다면 그리고 준비한다면 이스라엘과 동시 공격을 준비하고 있는 걸까요?
[남성욱]
네타냐후 총리 이름만 나와도 가슴이 덜컥합니다. 왜냐하면 네타냐후 총리는 또 트럼프 대통령과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어쨌든 이번 이란전쟁을 둘러싸고 자신들이 공격을 아주 선봉에 서서 주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핵물질 확보 전까지는 휴전 생각이 눈꼽만치도 없다는 게 네타냐후 총리의 생각이라고 봅니다. 특히 레바논의 헤즈볼라 쪽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있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했다라는 얘기는 방중 결과를 서로 논의하면서 중국이 어떤 의도를 갖고 있는지를 아마 들었을 것이고요.
중국이 개입하지 않는다면 미국과 이스라엘이 집중적으로 다시 한 번 공격을 하자고 권유 내지는 설득하지 않았을까.
그렇기 때문에 네타냐후 총리 이름만 나오면 그다음에는 공격이 나오는 시나리오가 과거에도 몇 차례 반복됐기 때문에 상당히 걱정이 되는 시나리오입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주 초까지 이란의 응답을 기다린 뒤 군사 공격에 나설지 이 부분은 지켜봐야 될 텐데 만약 앞으로 군사공격을 감행한다면 이란의 어떤 부분을 타격하게 될까요?
[마영삼]
이 부분에 대해서는 뉴욕타임스에서 최근에 보도를 했습니다. 백악관 인사들의 말을 인용을 해서 보도를 했는데 상당히 신빙성이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만약에 다시 전투를 개시한다면 첫 번째 시나리오는 지난번 1차 협상이 진행되기 직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위협했던 것, 발전소, 교량, 석유시설을 공격하겠다. 주로 공군력을 이용해서 하는 것이죠. 두 번째는 하르그섬에 대해서 점령작전을 할 것이다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것은 현재 배치되어 있는 해병대나 공수여단을 통해서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굉장히 많은 미군의 사상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또 지적을 합니다. 세 번째는 결국은 60% 농축된 우라늄 441kg이 이스파한의 지하 핵시설에 있을 것이다, 그래서 그것의 탈취 작전을 할 것이다.
이렇게 또 예상을 합니다. 세 번째 시나리오는 더 큰 위험 부담을 안고 해야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세 가지의 시나리오에서 볼 때 제 생각에는 만약에 한다고 하면 첫 번째 시나리오로 갈 가능성이 높고 그것도 과거에는 석기시대, 문명파괴라는 얘기까지 했습니다마는 제가 보기에는 매우 짧은 기간 동안에 집중적으로 타격을 하고 그만두면서 이란의 반응, 그러니까 협상으로 올 것이냐 안 올 것이냐 하는 것을 보고 다음 행보를 결정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앵커]
대사님께서는 만약 미국에서 공격을 가한다면 발전소나 교량, 석유시설이 될 것이다라고 보는 것인데 이란도 미국의 군사 공격에 대비하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핵시설 주변 방공망을 다시 가동했다고 하죠?
[마영삼]
그렇습니다. 만약에 공격을 한다면 방금 우리 남 교수님께서 말씀하셨지만 이스라엘과 미국 간의 협의가 다 돼 있는데 벌써 타격할 목표, 표적을 다 정했다는 겁니다.
그러면 어디에 할까. 지금 현재 미국과 이스라엘이 함께 공동작전으로 파괴한 표적이 2만 개가 넘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남아 있을까요? 지상에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군사시설 중에서는 결국은 핵시설, 그것도 지하에 있는 핵시설이 될 가능성이 높고 그래서 이스파한, 포르도, 나탄즈 핵시설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니까 현재 이란 측에서는 그 지역의 방공망을 다시 강화하고 보수하고 유지하는 그런 작전을 지금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번에 다시 군사 충돌이 일어나면 끝장전이 될 것이다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 남 교수님께서는 대규모 군사 충돌로 갈 가능성, 어떻게 보고 계세요?
[남성욱]
지금 대사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일시적으로 폭격을 하겠죠. 그러나 끝장전이라든가 석기시대로 돌아간다든가.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강력한 용어, 발언과는 조금 다르게 현실은 진행될 수밖에 없다.
미국도 미사일 재고가 절반 이상 줄 정도로 군사력을 상당히 소진하고 있거든요. 이스라엘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무작정 언제까지, 이란의 국토라는 게 한반도의 수십 배에 달할 정도로 넓습니다.
그런 정도에 폭격을 감행하고 시설을 공격하는 것이 무한정 계속될 수는 없고요. 아마 압박을 하기 위해서, 종전으로 가기 위한 압박을 위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가지 충격적인 요법은 쓰겠지만 그것은 한두 차례로 그치고 또 시간도 그렇게 길게 갈 수는 없다는 얘기죠.
지금 중국 갔다 온 다음에 트럼프 대통령 지지도가 35%로 여전히 인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강력하게 끝장전을 밀어붙이기에는 상황이 녹록지 않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뉴욕타임스에서도 재충돌 때는 짧고 강한 보복이 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분석을 했습니다. 일부 긍정적인 시그널도 보이고 있는데요.
걸프 국가들은 파키스탄이 중재한 협상에 진전이 있다교말을 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협상과 관련해서 긍정적인 진전이 있다라고 말을 했습니다. 과연 어떤 부분에서 긍정적인 진전이 있는 걸까요?
[남성욱]
전쟁을 더 하지 않는다는 차원에서는 긍정적이겠죠. 그런데 총론은 그렇습니다. 문제는 각론에서 양측이 너무 이견을 보인다는 거죠.
다시 이란이 파키스탄을 통해서 14개 역제안을 했다고 하는데 이게 한쪽이 수용하면 한쪽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제안들이 여러 가지입니다. 예를 들어서 호르무즈 해협의 주권적인 권리, 핵 이용의 주권적인 권리, 이건 다 미국이 수용할 수 없거든요. 또 전쟁 배상금을 물어야 된다, 미국이 공격했기 때문에. 이거 미국이 패전국가도 아닌데 전쟁 배상금을 물 수가 없거든요.
그다음에 호르무즈 해협에 통행료 비슷한 시스템을 갖춘다고 하는데 이거 트럼프 대통령이 수용할 수도 없고 마지막 난제 중의 난제는 핵물질의 처리고 비핵화 계획인데 2015년에 이란 핵합의가 도출되는 데만 2년이 걸렸습니다.
160페이지의 본문과 부속기술서를 갖고 있는데 이게 전쟁 중에 이슬라마바드를 통해서 종이 한두 장으로 해결될 문제겠느냐. 트럼프 대통령이 서두르는 건 알지만 그러나 이란이 그렇게 녹록하게 미국의 요구를 수용하기에는 상황히 너무 복잡한데 결국은 타협인데 타협이 패배로 비쳐지는 것을 양쪽 지도부가 다 어렵게 생각하는 거죠.
이란, 경제적으로 아주 최악의 상황으로 가지만 혁명수비대의 지도력이 무력화될 수 있고요. 트럼프 대통령은 어떻게든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모양을 갖춰야 되거든요, 우리가 이겼다라는. 그런데 그걸 이란이 만들어주겠느냐는 차원에서 이게 말싸움, 기싸움, 제재싸움으로 가지 폭탄싸움으로는 한계가 있지 않나 봅니다.
[앵커]
양쪽에서 뭔가 내세울 만한 성과를 기대하고 있어서 지금 협상이 계속 교착 상태로 이어지고 있는 건데 협상에서 이란이 체면을 살릴 수준을 원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핵 해체가 아니라 동결을 원하고 있고 그리고 전쟁 배상이 아닌 경제적인 혜택을 원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지금 이란의 입장은 어떨까요?
[마영삼]
이란은 협상을 매우 잘하는 국가입니다. 외교 협상의 능력과 경험이 굉장히 축적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보면 굉장히 어려운 과정을 거치지만 결국에 가서는 이란이 핵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리고 이란이 이 문제에 있어서는 체면을 굉장히 중시합니다. 그런데 여기에 계속해서 미국 측에서 얘기하는 것이 배상금 문제는 어떻게 되는 것이냐, 배상금은 줄 수 없다.
그러니까 이건 배상금 문제가 아니라 경제적인 혜택, 아니면 복구 사업을 위한 비용으로 줘야만 된다. 이런 얘기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지금 현재 이란이 갖고 있는 모든 핵시설을 해체를 해라, 이렇게 하는데 해체가 아니라 우리는 일단 중단을 해야 되겠다. 그렇다면 중단하는 기간이 끝나면 다시 우리가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만 된다. 이런 식으로 상당히 체면을 살려주기 위한 이런 배려가 미국 측으로부터 있어야 되지 않느냐, 이런 지적들이 많습니다. 저도 거기에 동의를 합니다.
지금 현재의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굉장히 높은 기준을 세워놓은 것도 문제지만 또 그것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너무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지금은 매우 중요한 시기이고 전쟁이 거의 끝나는 시점에 있습니다. 이제는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도 조금 바뀌어야 되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리고 핵 문제로 이렇게 협상이 도돌이표를 거듭하면서 파키스탄의 중재 역할도 한계에 부딪혔다는 목소리가 나오던데 이 부분 어떻게 분석하고 계십니까?
[마영삼]
지금 파키스탄하고 사우디아라비아가 작년에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했습니다.
그거에 따라서 지금 파키스탄에서는 일부 보도에 의하면 병력 8000명을 파견했고 또 그리고 전투기 1개 편대, 16대입니다. 그것을 지금 파견했고 또 드론 부대도 2개 대대를 파견했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란으로서는 우리가 지금 현재 걸프 국가를 상대로 해서도 전쟁을 하고 있는데 적국에 대해서 도와주는 나라가 우리를 중재하고 있다? 여기에 대한 상당한 의혹이 생긴 겁니다.
그래서 이란 측에서는 그것보다는 차라리 걸프 국가들 중에서 여태까지 협상에 임했던 나라들, 그러니까 오만의 경우에는 미국과 이란 간의 핵 협상을 중재를 했었습니다. 상당히 잘했습니다. 그리고 오만은 상당히 존경받는 나라입니다. 그리고 하마스하고 이스라엘하고 전쟁을 했을 때 휴전 협정에 오랫동안 관여했던 나라가 또 카타르입니다.
그래서 이런 나라에 대해서 오히려 중재를 부탁하면 더 나을지 모르겠다. 그래서 마지막 판에 현재 그쪽으로도 힘이 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종전협상과 관련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발 물러설 때다라는 분석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계속 압박을 가하고 있는 상황이죠. 호르무즈 상황도 이어서 보겠습니다.
미국의 봉쇄에 수출길이 막힌 이란이 노후 유조선을 저장고로 쓰고 있다라는 소식이 들리더라고요. 이건 어떤 상황인 건가요?
[남성욱]
석유라는 것은 우리가 수도꼭지로 잠갔다 틀었다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요. 계속 틀어놔야 합니다. 한번 막으면 다시 재개하는 데 어려움이 있죠.
그래서 그동안에는 수출로 문제가 없었는데 수출이 막히니까 저장을 해야 되는데 저장시설이 포화상태가 됐고요. 결국은 노후 유조선을 저장시설로 사용하는데 이란 보도를 보니까 4200만 배럴의 저장시설을 갖고 있다.
그런데 현재 2400만 배럴 정도 더 여유가 있다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 이런 것이 다 경제적 압박 수단이죠. 미국 입장에서는 이란의 협상장으로 끌어내기 위해서는 무력은 사실상 이미 조금 한계에 드러난 것을 봤고 결국은 제재거든요.
그래서 이란의 위장기업들 19곳을 제재한다든가 계속 경제적으로 숨통을 조이는. 그래서 사실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때도 이란의 원유를 수입하는 중국에 대해서 미국 원유를 수입해라. 그래서 이란에 경제적 압박을 가하는 그런 노력이 전방위적으로 이루어지는데 이거는 그렇다고 오늘내일 사이에 이란이 손을 들고 항복하지는 않고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는데 그러다 보면 소모전이고 끝없는 휴전이 지속되는 그런 시나리오로 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노후 유조선을 석유 저장고로 쓰는 것을 두고 이란이 국제사회 제재를 그동안 정말 많이 겪으면서 이른바 버티기에 능해졌다라는 분석도 나오더라고요.
[마영삼]
그렇습니다. 지금 현재 이란이 경제 제재를 받았던 것은 벌써 1979년부터니까 47년간 받아온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지금 현재 경제가 굉장히 경제적 기능은 상실했지만 일단 버티기 경쟁는 가능한 겁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현재 굶어죽을 정도는 아니다. 그렇게 해서 계속 버텨나가는 것이죠. 그런데 과연 이게 그러면 얼마만큼 더 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건데 지금 현재 미국이 역봉쇄를 통해서 자금줄을 완전히 차단했습니다. 지금 석유수출하는 자금이 들어갈 수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이게 전쟁 자금을도 사용되었었고 또 통치자금으로도 사용되었었는데 이렇게 되니까 이슬람 혁명수비대에서는 이제는 자기들의 존재가치, 정권 유지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실상 버티기는 가능하겠지만 과연 이 정권이 얼마만큼 살아남을 수 있을지.
그러니까 지금 현재 이슬람 혁명수비대에서도 다른 방법이 있는 것이 아니라 결국은 협상으로 가야 되지 않겠는가 이렇게 해서 지금 현재 계속 협상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앵커]
남은 시간은 우리 나무호 피격 사건과 관련해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이란 외무부가 또다시 입장을 밝혔습니다. 가짜 깃발 작전을 유념해야 된다. 위장 작전을 유념해야 한다는 얘기인데 이란의 입장 어떻게 들으셨어요?
[남성욱]
그 보도를 보고 느끼는 점은 이란이 조금 무력 공격이 소강상태에 들어가니까 이제 전쟁 심리전을 전개하기 시작한다고 생각하니까 사실 나무호를 공격할 나라는 누가 있겠습니까?
결국 이란밖에 없는데 이란은 심리전 싸움에서 도덕적으로 밀리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죠.
그래서 2~3개 국가들의 선박이 피해를 보고 있는 이거 이란 혁명수비대 소행이다 그러면 이란에 대한 비난이 집중되죠.
지금 한국 정부도 이란이 아닐 가능성이 낮다는 희한한 표현을 써서 이란에 대한 우회적인 지적에 그치고 있는데 솔직히 우리 입장에서 우리 선박이 피해를 봤는데 이란 정부에게 강력한 항의를 하고 재발방지, 여러 가지 요구를 할 수 있는데 이란이 발을 빼면서 약간 위장 작전으로 돌아서는 것은 이 전쟁이 새로운 차원으로 가고 있다.
그런 차원에서 나무호 피격에 대한 이란의 주장은 좀 인정하기 곤란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이란은 인정도 부인도 하지 않는 이른바 NCND 전략을 펼치고 있는 상황인데 어떻습니까?
이런 이란의 외교적인 전략이라고 해야 될까요? 우리는 여기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도 궁금한데요.
[마영삼]
지금 남 교수님 설명을 들으면서 또 한 가지 생각난 것이 바라카 원전이 공격을 받았지 않습니까? 그거에 대해서 이란 측에서 뭐라고 처음에 얘기했냐면 이게 서쪽에서 날아온 드론이다.
서쪽이라면 지도를 보면 사우디아라비아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사우디아라비아라는 것을 상당히 암시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UAE 측에서 어제 발표한 것이 이것은 이라크 쪽에서 들어왔다는 겁니다.
그러면 이라크 쪽에서 들어왔다고 하는 것은 이라크에 있는 친이란 민병대에서 쐈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이란의 외교부 대변인이 뭐라고 했냐면 똑같은 얘기를 했습니다. 가짜 깃발 작전이 아닌가. 그러면서 이것은 이스라엘이 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런 얘기가 타스님 통신에 나왔습니다.
그래서 이란 측에서는 이러한 외부적인 요인, 이런 것을 계속해서 변명의 수단으로 삼고 있는데 시간이 지나고 전쟁이 끝나고 나면 다 밝혀집니다. 왜냐하면 레이더 추적 장치 같은 것이 있기 때문에 다 나올 것인데 이렇게 되면 상당히 이란 측으로서는 앞으로 외교적인 활동에 있어서 상당한 치명상을 입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전쟁이 길어지면서 각국에서 심리전, 여론전까지 동원하는 모양새인데 언제쯤 이 전쟁이 끝날지 계속 두고봐야겠네요. 지금까지남성욱 숙명여대 석좌교수,마영삼 전 이스라엘 대사와 중동 사태 짚어봤습니다. 감사합니다.
YTN 김지선 (s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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