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종전 협상에 들어간 미국과 이란이 메시지를 교환하며 합의안 초안 작성에 착수했는데, 미국 측에서 긍정적인 발언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란의 농축 우라늄과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이 여전히 쟁점이라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중동 현지 연결합니다. 양일혁 특파원!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종전 합의 틀 마련을 목표로 미국과 이란 사이 메시지가 분주하게 오가고 있는데, 미국 측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나왔다고요?
[기자]
나토 회의에 참석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기자회견에서 한 발언입니다.
이란과의 협상 타결에 대해 루비오 장관은 "약간의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과장하고 싶지는 않다"면서 "약간의 진전이 있었고, 그것은 좋은 일이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란 반관영 ISNA는 이란과 미국이 합의 틀 마련을 목표로 메시지 교환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고, 알자지라는 이란 고위 관계자와 인터뷰에서 협상단이 합의에 매우 근접했고, 초안 작성에 한창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란의 우라늄 농축과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놓고 이견을 완전히 좁히진 못하는 모양새입니다.
몇 시간 전엔 양국의 메시지 전달을 원활하게 하는 역할을 맡는 파키스탄 내무장관이 이란 외무장관과 만나 종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핵심 쟁점 타결이 지연되면서, 테헤란을 찾아 공식 합의 발표를 도출할 예정이었던 파키스탄 육군 참모총장의 방문 일정도 잠정 보류됐습니다.
[앵커]
고농축 우라늄의 경우, 이란 최고 지도자가 이란에 남겨둬야 한다고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협상에 큰 변수가 되는 것 아닌가 우려됐는데, 이 부분에 대한 협상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가 '무기급에 가까운 고농축 우라늄을 해외로 반출해서는 안 된다'고 지시했다고 로이터가 복수의 이란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는데요.
하지만 알자지라가 인터뷰한 이란 고위 관료는 해당 보도가 "핵 합의의 적들이 퍼트리는 선전"이라며 부인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은 핵물질을 자체적으로 '희석'하는 방안을 일관되게 고수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방식 역시 어쨌든 고농축 우라늄을 해외에 반출하는 건 아닙니다.
이란 외교부 대변인은 국영 통신 IRNA과 인터뷰에서 우라늄 농축 등 협상과 관련해 언론에서 제기되는 주장들은 추측일 뿐 신빙성이 부족하다며 일축했습니다.
지금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YTN 양일혁 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엽
영상편집 : 임현철
YTN 양일혁 (hyu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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