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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조 투표율 86%...노조·주주 반발 '심화'

2026.05.25 오후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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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노조의 찬반 투표 종료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투표율은 오늘 아침 86%를 기록했습니다.

비메모리 부문 노조원들의 반발에도 가결 가능성이 크다는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주주들 역시 합의 무효를 주장하며 결집하는 모양새입니다.

경제부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제1 노조 투표율이 이제 90%대를 향해 가고 있네요?

[기자]
네,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삼성전자 노조원들의 투표 종료는 오늘로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 오전을 기준으로 보면 제1 노조인 초기업노조의 투표율은 86%까지 올라왔습니다.

조합원 5만7천 명 가운데 4만 9천여 명이 투표를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투표 권한이 있는 제2 노조로, 부결 운동을 벌이고 있는 전국 삼성전자 노조의 투표율은 어제까지 81%인데요.

투표권이 있는 조합원 숫자가 8천여 명 수준으로 제1 노조와 비교하면 차이가 큽니다.

이에 반도체 메모리 부문 조합원 위주인 제1 노조를 중심으로 과반 찬성표가 나와 투표가 가결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앵커]
비반도체 부문 노조원이나 일반 주주들의 반발은 계속 거세지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잠정 합의안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300조 영업이익을 달성하면 반도체 부문 메모리 사업부는 1인당 평균 6억 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반도체 부문 내 적자 사업부인 파운드리와 시스템 LSI 사업부도 1억6천만 원의 성과급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비반도체 부문의 성과급 수준은 6백만 원 수준.

이러한 극명한 격차 속 2대, 3대 노조는 부결 운동을 벌이는 상황입니다.

특히 3대 노조로 투표권이 없는 동행 노조에선 과반 노조인 초기업노조가 자신들의 투표권을 침해했다며 투표 중지 가처분 신청 등을 위한 법률 대리인 선임에 나선 상황입니다.

여기에 더해 주주들의 반발 움직임도 거세지고 있는데요.

주주들은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를 통해 삼성전자 주주 명부를 27일 이후 확보한 뒤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정식 요구할 방침입니다.


특별성과급 지급을 주주총회에서 승인받지 않으면 안 된다며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주총을 열지 않으면 이번 잠정 합의안에 대한 무효 확인 소송과 가처분 신청까지 하겠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노조와의 잠정 합의 이후에도 이처럼 안팎에서 갈등 수위는 높아지는 가운데, 과도한 성과급 지급이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과의 기술 경쟁에서 뒤처지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시선도 여전합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정현우입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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