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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관매직' 선고 앞두고 김건희, 시계 잔금 지급...재판 영향은?

2026.05.25 오후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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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씨가 이른바 매관매직 사건 재판 1심 선고를 앞두고 자신에게 명품 시계를 전달한 로봇개 사업가에게 잔금 명목으로 2천9백만 원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업가에게 시계 구매대행을 부탁했을 뿐 청탁은 없었다고 주장해 온 김 씨 측은 잔금 지급을 잊고 있다가 뒤늦게 전달했다는 주장인데, 선고를 앞두고 정상 참작을 노린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김대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건희 씨는 고가의 귀금속과 함께 인사나 이권 청탁을 받은 혐의로도 기소돼 1심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이 중에는 2022년 9월, 사업가 서성빈 씨로부터 로봇개 사업 관련 청탁 대가로 3,390만 원 상당의 바쉐론 콘스탄틴 손목시계를 받은 혐의도 있습니다.

그런데, 다음 달 26일 1심 선고를 앞두고 김 씨가 서 씨에게 시계 잔금 2,900만 원을 이체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김 씨 측은 이른바 '매관매직' 사건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 21부에 관련 내역을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씨 측 변호사는 수사 초기에 잔금 미지급 사실을 알게 됐고, 서 씨와 연락만 해도 의심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 증언까지 모두 마치고 지급한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씨는 시계 구매대행을 부탁했을 뿐 청탁은 없었다고 주장해 왔는데, 민중기 특검 조사 당시 서 씨에게 계약금 500만 원을 지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김 씨의 시계값 지급을 두고 법조계 일부에서는 양형 등 정상 참작을 염두에 둔 거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계약금에 이어 잔금까지 지급했다며 구매대행 주장에 신빙성을 부여하기 위한 시도 아니냐는 분석인데, 뒤늦게 비용을 지급한 점 등 여러 사정을 고려할 때 유무죄 판단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거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김 씨는 이 밖에도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으로부터 인사청탁과 함께 반클리프 목걸이 등 1억여 원 상당의 금품을 받고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으로부터 금거북이 등을 수수한 혐의 등도 받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민중기 특검팀은 김 씨에게 징역 7년 6개월을 구형했습니다.

YTN 김대근입니다.

영상편집 : 안홍현

YTN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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