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붕괴된 서소문 고가차도 현장에서는 아직 본격적인 사고 수습과 복구 작업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사기관에서는 전담팀을 꾸려 사고 원인 파악에 나섰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이영 기자!
[기자]
네, 서소문 고가차도 사고 현장입니다.
[앵커]
현재 현장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보시는 것처럼 사고가 난 곳은 경의중앙선 철도와 고가차도가 교차하는 지점입니다.
철도를 덮친 구조물 잔해는 그대로 남아있고, 상판이 떨어져 내린 곳은 단면이 드러났습니다.
붕괴하지 않고 남아있는 구조물도 기울어진 상태라 위태로워 보입니다.
일대는 통제선이 쳐진 채 출입이 막혔는데, 사고지점 인근 도로 역시 현재 양방향 전면 통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아침부터 이곳 현장에는 서울시와 행안부, 안전보건공단 등 관계자들이 모여 회의를 진행하고 상황을 점검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일단 서울시는 경찰과 노동부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나머지 고가 철거 작업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이번 사고와 관련해 검경이 모두 전담수사팀을 꾸린 상황이죠?
[기자]
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은 어제 50여 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꾸려 사고 원인 파악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오늘 새벽 자정쯤부터 4시간 가량 국과수, 산업안전보건공단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사고 현장에 대해 정밀 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서부지방검찰청도 오늘 10여 명 규모의 전담팀을 편성해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 규명에 나섭니다.
서울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노동부 역시 철저한 원인 규명에 나설 계획입니다.
앞서 어제 오후 2시 반쯤 이곳 고가차도 철도 구간 상판이 무너지면서 공사 관계자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새벽 상판 절단 작업 도중 3cm 가까운 단차가 생기자 안전진단을 벌이다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60년 전에 지어진 서소문 고가차도는 지난 2019년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고 철거가 결정됐는데, 철거 공사는 공정률이 90% 가까이 진행돼 마무리까지 60일 남짓 남은 상황이었습니다.
영상기자 : 김광현
영상편집 : 이자은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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