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임명된 박혜진 국립오페라단 신임 단장이 오페라단 운영 방향과 자신을 둘러싼 인사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 신임 단장은 오늘 오전 서울 예술의전당 N스튜디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결을 통한 오페라의 확장'을 기조로 비전을 설명했습니다.
박 단장은 이 자리에서 임명 당시 '인사 논란'과 관련해 자신은 공공 기관 오페라단장으로서 준비돼 있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히 서울시오페라단 시절인 3년 전 '성악가 사망' 사고 책임 회피 논란에 대해 고인의 명복을 빌겠다면서도 법적 판단이 끝났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앞서 문화예술계 현장에선 안전사고 책임이 제기된 박혜진 단장을 비롯해 '보은 인사' 등 문화예술계 기관장 인선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국립오페라단은 이 자리에서 2029년까지 '링 시리즈'를 단계적으로 제작하는 등 오페라의 확장을 핵심 가치로 진취적인 국립예술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이를 위해 오페라의 경쟁력 강화와 관객 친화형 공연, 생애 주기별 관객 개발 등을 통해 작품성과 화제성을 동시에 갖춘 무대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특히 이른바 '스릴러 오페라'로서 동시대적 메시지를 담은 문제작인 '벤자민 브리튼'의 '피터 그라임스'를 다음 달 국내 초연할 예정입니다.
YTN 이광연 (ky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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