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현장에서 붕괴사고가 난 지 3일 만에 경찰이 서울시 등을 상대로 동시다발 압수수색에 착수했습니다.
현장에선 밤샘 구조물 상부 철거가 마무리되면서 잔해물 정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이수빈 기자!
[기자]
네, 서소문 고가차도 사고 현장입니다.
[앵커]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고요?
[기자]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조금 전부터 서울도시기반시설본부를 포함해 철거 공사 원청업체와 하청업체 본사, 현장사무실 등 모두 7개 곳을 압수수색 하고 있습니다.
붕괴사고가 난 지 3일 만의 강제 수사입니다.
이번 압수수색에는 경찰 33명과 근로감독관 등 20명을 포함해 모두 53명이 투입됐습니다.
앞서 경찰은 사고 현장을 비추는 CCTV를 서울시로부터 임의제출 받아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안전 수칙이 기재된 계획서와 고가 철거 사업 관련 입찰·발주 계약서도 임의제출 받아 살펴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철거 현장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현장에선 상부 구조물 철거가 마무리되면서 슬래브와 거더 등 구조물은 모두 사라진 상태입니다.
현장에는 이를 떠받치던 기둥 일부만 남아 있고, 바닥에는 철근을 포함한 잔해물이 쌓여 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오후 3시까지 잔해물을 옮기는 등 현장 정리 작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이후에는 철도 시설 복구에 들어가 전동열차 운행에 필요한 전차선 등을 복구하고, 안전 점검과 시범 운전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작업이 이뤄지는 동안에는 서소문로 경찰청 교차로부터 서울 아리수 본부 앞 삼거리까지 양방향 차량 통행이 전면 제한됩니다.
서울시는 내일 새벽 5시 이후 경의선 첫차 운행 재개를 목표로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철거가 빠르게 진행됐네요?
[기자]
네, 서소문 고가차도는 원래 상부 구조물인 슬래브를 하나씩 절단해 구간별로 해체하는 방식으로 철거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작업도 새벽 1시 반부터 4시까지 새벽 시간대에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당초 계획상 고가차도 전체 철거에 10개월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사고 이후 이뤄진 긴급 철거는 낮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이번 철거는 압쇄 방식, 그러니까 구조물을 부수는 방식으로 변경해 진행됐는데, 15시간 정도 만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가 구조물 상황과 시민안전, 신속한 철거를 위해 압쇄 공법, 그러니까 대상물을 한 번에 부수는 방식을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서소문 고가차도 사고 현장에서 YTN 이수빈입니다.
영상기자 : 박재상
영상편집 : 고창영
YTN 이수빈 (sppnii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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