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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 이상징후 확인하고도 "운행 지장 없다" 보고

2026.05.29 오후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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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고가차도 붕괴사고가 발생한 당일 새벽, 시공사가 작업 도중 이상 징후를 발견하고도 서울역 측에 열차 운행에는 지장이 없다고 허위로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국철도공사가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실에 제출한 녹취록을 보면, 시공사인 흥화건설 관계자는 붕괴 사고가 발생한 지난 26일 새벽 1시 27분쯤 서울역과 무전 교신을 통해 "작업을 중단하고 대기하고 있다"고 알렸습니다.

조금 뒤 새벽 1시 반쯤 고가 철거 작업이 시작됐고, 새벽 2시 반쯤 상판을 자르던 중 2.9cm 단차가 발견돼 작업을 중단했습니다.

그러나 시공사는 서울역 측에 별다른 연락을 취하지 않았고, 승인받은 작업 시간이 끝나기 5분 전인 새벽 4시 25분 무전으로 "작업을 종료했고, 열차 운행에는 지장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보고에 따라, 이상 징후가 발생한 새벽 2시 반부터 실제 붕괴 사고가 일어난 오후 2시 33분까지 고가 아래 철로에는 열차 166대가 지나갔습니다.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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