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재 미국과 중국이 벌이고 있는 달 탐사 경쟁의 최종 목표는 영구 기지 건설입니다.
많은 사람과 거대한 장비를 실어나를 안정적인 로켓의 개발도 숙제이지만, 장기적인 주거를 위해선 에너지와 공기, 식수 등 풀어야 할 문제가 정말 많은데요, 인류의 가진 모든 과학기술을 동원한 해법 찾기가 한창입니다.
보도에 유투권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미국의 한 신생 기업이 2032년에 문을 열겠다고 발표한 달 호텔의 이미지입니다.
예약 사이트까지 만들어 본격적인 고객 유치에 나섰습니다.
아직 인류의 로켓 기술로는 건축 자재를 지구에서 가져가는 게 너무 비싼 만큼 달의 토양을 활용해 호텔을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노이즈 마케팅'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나오지만, 완전히 허풍으로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실제로 유럽우주국은 달의 토양을 3D 프린터에 넣어 벽돌을 찍어내는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장기적인 생존에 필수적인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에너지의 경우, 일단 초소형 원전을 가져가 설치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중국과 러시아가 2030년대 중반까지 원전을 건설하겠다고 밝히자 이에 질세라 미국은 2030년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장기적으론 태양광을 저장해 햇빛이 거의 들지 않는 달 뒷면의 기지로 보내는 방안이 거론됩니다.
[닐 디그래스 타이슨 미국 천체물리학자 : 달에선 2주간 낮에 이어 2주간 어둠이 찾아옵니다. 양면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식수와 공기는 달에 풍부한 얼음을 전기로 분해해 생산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나오는 수소를 우주선 연료 등으로 다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로리 글레이즈 미 항공우주국(NASA) 탐사시스템개발국/ 지난해 9월 : 얼음을 마실 수 있는 물로 바꿀 수 있고, 그 물을 산소와 수소로 분해해 호흡하거나 연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인류의 과학 기술을 총동원한 이런 연구들이 언제, 어떻게 결실을 보느냐에 달은 물론 화성 탐사의 미래가 달려 있습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화면제공 : 미국 항공우주국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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