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국내 음원 차트에서는 데뷔 1년이 채 되지 않은 그룹 '코르티스'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독특한 가사가 숏폼 소비 문화를 타고 '밈'으로 확산하면서 젊은 세대의 상징처럼 자리 잡았는데요.
송재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그룹 코르티스가 지난달 공개한 신곡 '레드레드', 각종 음악방송 1위를 휩쓴 데 이어, 남성 그룹으로는 올해 처음으로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 멜론에서 주간 차트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데뷔 9개월여 만에 이뤄낸 이례적 기록입니다.
대중적 인기를 키운 건 짧은 영상 중심의 소비 문화였습니다.
단숨에 이해하기 어려운 가사들이 반복하다 보면 되레 재밌는 요소로 받아들여지면서, 안무 챌린지는 물론 패러디 영상으로 확산했습니다.
또 다른 곡 '영 크리에이터 크루' 역시 화제입니다.
대다수가 10대인 멤버 전원이 음악과 안무, 영상 제작에 참여한다는 팀 정체성을 내세운 노래인데, 줄임말로 외치는 '영크크'가 젊은 감성을 담은 '밈'처럼 활용되면서, 반대로 자조적 의미의 '올크크', '늙크크' 같은 표현도 등장했습니다.
[김 헌 식 / 대중문화평론가 : 음악을 소비하는 방식이 바뀌고 있는 거예요. SNS 콘텐츠로 일단 소비되고 그러면서 관심과 흥미를 이끌게 되면 거기에 팬이 형성되기 시작하고….]
최근 K팝 시장에서는 우리말 가사로 감상에 초점을 둔 노래들과 함께, 직관적이고 감각적인 재미를 앞세운 노래들도 존재감을 키우는 모습입니다.
YTN 송재인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연
디자인 : 신소정
화면제공 : 코르티스 공식 유튜브, 제이홉 틱톡, '할명수' 인스타그램, 엠넷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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