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과 이란이 종전을 놓고 기 싸움을 이어가는 가운데,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아시아 안보회의에 참석해 동맹의 책임 분담을 거듭 압박했습니다.
안규백 국방장관은 오늘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과 회담을 하고 양국 군사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아시아 안보회의 현장에 YTN 취재진이 나가 있습니다. 나혜인 기자!
[기자]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입니다.
[앵커]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그곳에서 연설한 거죠?
[기자]
헤그세스 장관은 아시아 안보회의 둘째 날, 첫 순서로 미국의 국방전략 기조를 설명하는 연설을 했습니다.
30분 남짓 연설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와 힘을 통한 평화, 또 이를 위한 동맹관계 재정립 기조를 거듭 역설했습니다.
미국은 의존이 아닌 공동 책임에 기반한 동맹관계를 추구한다며, 안보에 무임승차하려는 국가엔 정보공유나 군사협력을 덜 제공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또 국방비 증액을 약속한 우리나라와 일본, 호주 같은 동맹국을 모범 사례로 들며 지금 우리에게 더 많이 필요한 건 말만 떠드는 회의가 아닌 전투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을 겨냥해선 미국의 이익이 존중받도록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실질적인 군사력을 계속 유지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지난해처럼 중국을 강도 높게 비난하진 않았는데, 미중 정상회담이 열린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점을 고려한 거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 한일 국방장관 회담도 열리죠?
[기자]
아시아 안보회의에 2년 만에 참석한 안규백 국방장관은 오늘 일본, 필리핀, 노르웨이, 네덜란드 등 네 개 나라 국방장관과 연쇄 양자회담을 합니다.
이곳에선 최근 일본의 군비 확충 움직임도 화두인데 오늘 회담에선 우리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 사이 연합 수색구조훈련 재개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일 국방장관이 한데 모이는 자리가 마련될지도 관심인데요.
안 장관은 이밖에 미국 의회 상·하원 대표단을 만나, 핵 추진 잠수함 도입 등 우리 국방정책에 대한 지지를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오늘 오후엔 역내 안보 위협에 대한 우리나라의 대응전략을 국제사회에 설명하는 기조연설에도 나섭니다.
지금까지 싱가포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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