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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종 합의는 아직...말 아닌 행동만 신뢰"

2026.05.30 오후 02:43
"변덕스러운 상대 때문에 최종 결정 도출 안 돼"
이란 "그동안 대화가 아닌 미사일로 양보 쟁취했다"
갈리바프 "우리는 보장·말 아닌 행동만 신뢰한다"
"트럼프 사실·거짓 뒤섞어 주장…승리 연출 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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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은 미국과 대화하고 있지만, 최종 합의는 아직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양해각서에 핵 문제는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을 재확인하면서 강경한 태도를 유지했습니다.

김잔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란 외무부는 미국과의 종전 양해각서가 아직 최종 합의에 이르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협상은 전쟁 종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핵 문제는 논의 대상도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 이란 외무부 대변인 : 이 순간까지도 양국 간의 메시지 교환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최종 합의에 도달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란 측 고위 관계자는 알자지라에 "정해진 도덕적 기준이 없고 변덕스러우며 요구 사항을 끊임없이 바꾸는 상대라면 최종 결정이라는 것은 도출될 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란 협상단 대표인 갈리바프 의회 의장 역시 "그동안 대화가 아닌 미사일로 양보를 얻어냈다"며 강경한 태도를 유지했습니다.

또 "보장이나 말이 아닌 행동만 신뢰한다"며 미국의 약속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이란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과 거짓이 뒤섞인 주장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미국 주도의 고농축 우라늄 파괴, 통행료 없는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 양해각서 초안에 없는 내용을 조건으로 제시하고 있다는 겁니다.

반면 이란 동결 자산 해제와 레바논에서의 완전한 휴전은 양해각서에 포함돼 있는데도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을 피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양측의 군사적 충돌은 이어졌습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게슘섬 인근에서 이란 방공망이 미군 드론을 탐지해 격추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군은 별다른 반응을 내지 않았습니다.

YTN 김잔디입니다.

영상편집 : 임종문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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