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높은 사전투표율을 놓고 여야는 각각 자신들에게 유리하다는 '아전인수'식 해석을 내놨습니다.
투표장으로 향하는 민심이 자신들에게 있음을 강조하려는 건데요.
아직 마음을 정하지 않은 부동층에 호소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전투표율이 높게 나오자, 여야는 모두 반색하며 자신들에게 유리한 상황이라고 해석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과거 선거에서 사전투표율이 높을수록 진보 진영이 유리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높은 투표율은 유권자들이 선거에 관심이 많다는 증거라며, 그 관심은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에 대한 지지일 것이라는 기대를 드러냈습니다.
[강준현 / 민주당 수석대변인 : 그 동안의 지선이나 대선이나 총선 과정을 보면 사전투표율 높을수록 저희 당은 고무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국민들께서 지방선거 관련해 관심 많다는 증거이기도 하고요.]
반면 국민의힘은 사전투표가 진보 진영에 유리하다는 말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오히려 정권 심판을 위한 유권자들의 분노가 높은 투표율로 이어진 것이라며, 막판 보수층 결집과 야당에 대한 지지를 기대했습니다.
[박성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이재명 정부의 민생을 무시한 독주, 독선, 그리고 오만을 심판하겠다는 유권자분들과, 내 집과 내 재산을 지키기 위한 많은 유권자분들이 투표장으로 그 분노를 표시하고 계시다고 생각합니다.]
여야가 이처럼 높은 사전투표율에 대해 아전인수식 해석을 내놓고 있는 것은 '기선 제압'을 위한 목적이 큽니다.
아직 투표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대세'가 자신들에 있음을 보여주려는 의도입니다.
본 투표가 가까워진 만큼 격전지에서는 판세를 좌우할 것으로 보이는 부동층의 표심을 얻기 위한 여야의 수 싸움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YTN 홍선기 입니다.
YTN 홍선기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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