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야 서울시장 후보들은 본 투표 전 마지막 주말, 서울 곳곳을 훑으며 막바지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초접전 판세 속 안전문제와 자질, 부동산 정책 등을 두고 서로를 향한 날 선 비판들도 주고받았습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전투표 마지막 날, 민주당 정원오 후보는 3선 구청장으로 정치 기반을 다진 서울 성동구에서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광진구와 중랑구 등에서 유세차 이용 대신 뚜벅이 유세로 시민들과 접촉면을 넓혔습니다.
이후 강북권으로 향해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시장 시절 지키지 못한 주택 공급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부동산 민심을 파고들었습니다.
이어 오 후보 측의 댓글 팀 등 조직적 비방 여론전 의혹을 언급하며 그것밖에 할 수 있는 게 없느냐며, 이제라도 네거티브와 흑색 비방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오 후보가 무능한데 무책임까지 하다며 '무능 심판론'도 꺼내 들었습니다.
[정원오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무능한 오세훈 10년, 심판하겠다는 의지가 굉장히 강해서 그게 사전투표나 투표로 연결될 것이다….]
민주당은 오 후보가 서울 시민에게 남긴 건 빚잔치뿐이라며, '한강버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며 정 후보를 지원했습니다.
본 투표까지 88시간 동안, 사즉생 각오로 유세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한강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자신의 시정 성과인 '한강 버스' 정책을 홍보하며 나들이객들의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이후에는 서남권 주거 정비 벨트 지역인 양천구 목동과 구로구 일대에서 노후 주거지 정비 계획을 제시하며 부동층 마음 잡기에 나섰습니다.
용산과 강남을 찾아서는 보수층을 향해 한 표를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안전'을 화두로 비판 수위를 높여가는 정원오 후보를 염두에 둔 듯, 공공영역 공사장 CCTV 도입 성과를 민간으로 넓히겠다고 공약하며 선거 막판 안전만 외치는 건 '서울시장 자질' 부족이라고 정 후보를 직격했습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서울시장이 갖추어야 할 자질은 다종다양하고 골고루 식견을 그리고 경험을 갖춰야 한다…. 정원오 후보는 오로지 안전만을 외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국회 행안위 의원들은 서울경찰청을 찾아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와 관련한 경찰의 서울시 압수수색이 '편파 수사'라고 항의하며 오 후보에게 힘을 보탰습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은
영상편집 : 이자은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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