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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건국 250주년 공연, 가수들 보이콧...트럼프 "내가 대신할 것"

2026.05.31 오전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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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프리덤 250' 콘서트에 참여하기로 했던 가수들이 줄줄이 보이콧에 나섰습니다.

CNN은 다음달 25일부터 7월까지 열리는 '프리덤 250' 시리즈에 출연하기로 했던 가수들 가운데 대다수가 중도 이탈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프리덤 250'이 비당파적인 '아메리카 250' 행사에 맞서 트럼프 행정부가 주도하는 행사라는 점이 확인되면서 가수들이 잇달아 불참을 선언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래미상 수상자인 래퍼 영 MC는 SNS에 올린 글에서 "이 행사가 어떤 정치적 연관성이 있는지에 대해 아티스트들은 한마디도 듣지 못했다"며 뒤늦게 출연을 취소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록 밴드 포이즌의 보컬 브렛 마이클스도 "조국을 축하하는 자리로 소개됐던 것이 제가 참여하기로 동의했던 것보다 훨씬 더 분열적인 형태로 변했다"며 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컨트리 가수 마르티나 맥브라이드도 "비당파적인 무대에서 공연할 기회를 제안받았지만, 잘못 알려진 것임이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출연하기로 했던 가수들이 줄줄이 보이콧에 나서자 트럼프 대통령은 직접 마이크를 잡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돈을 지나치게 많이 받으면서 행복해하지 않는 소위 아티스트들은 원하지 않는다"며 "엘비스 프레슬리 전성기 시절보다 더 많은 사람을 모으는 남자인 도널드 트럼프를 데려와 삼류 아티스트를 대신하도록 하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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