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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바퀴벌레당'에 청년들 열광..."Z세대 상실감 대변"

2026.06.01 오전 04:46
인도 대법원장 "게으른 바퀴벌레" 비판에 단체 출범
일주일 만에 SNS 2천2백만 명…집권여당보다 많아
"인도 전체 실업률 3%…청년 실업률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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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에서 새로 생긴 이른바 '바퀴벌레' 정당이 출범 일주일 만에 SNS 구독 수가 집권 여당을 훌쩍 넘어서면서, 젊은 세대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Z세대 청년들의 상실감을 대변하고 있다는 분석이 많은데, 이게 인도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지적이 큽니다.

김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
인도 국기 배경에 바퀴벌레 모습이 선명합니다.

지난달 16일 활동을 시작한 인도의 이른바 '바퀴벌레 국민정당'입니다.

청년들을 '게으른 바퀴벌레 같은 존재'라고 비판한 인도 대법원장의 발언을 비꼬며 출범한 단체로, 일주일 만에 SNS 구독이 2천2백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집권 여당인 인도 국민당은 물론 모디 인도 총리보다도 많습니다.

[아비지트 딥케 / 인도 바퀴벌레 국민정당 창립자 : 앞으로 정부에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운동이나 단체로 확대 발전시켜 나갈 생각입니다.]

청년들의 열광은 인도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당장 인도 전체 실업률은 3% 수준이지만, 29살 이하 청년 실업률은 10%에 육박합니다.

청년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일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겁니다.

[라훌 추그 / 인도 뭄바이 주민 : 청년들 스스로 선택한 것이 아니라, 일자리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실업자로 내몰리는 상황입니다.]

비단 인도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당장 영국도 취업이나 교육에 참여하지 않는 청년이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대로 두면 5년 안에 청년 6명 가운데 한 명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인구가 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앨런 밀번 / 전 영국 보건장관 : 단순한 통계를 넘어선 커다란 경고입니다. 많은 젊은이에게 기회의 문이 닫혀 있다는 걸 깨닫게 하는 경고입니다.]

하지만 인공지능 열풍 속에 청년 일자리는 더욱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각국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김선중입니다.


영상편집 : 주혜민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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