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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운명 가를 지방선거 D-1...핵심 포인트는?

2026.06.02 오후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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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하린 앵커, 이정섭 앵커
■ 출연 : 윤희웅 오피니언즈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6·3 지방선거 본 투표가 13시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내일 선거의 핵심 관전 포인트만 쏙쏙 짚어보겠습니다. 여론조사업체 '오피니언즈', 윤희웅 대표와함께 합니다. 어서 오세요! 내일 많은 사람을 뽑게 되는데 우선 16개 광역단체장 기준으로 어느 정도 돼야 성패가 갈린다고 보십니까?

[윤희웅]
승패를 선거에서 나누는 기준은 몇 가지가 있는데요. 일단 가장 전통적인 것은 절반 이상을 어디가 가져가느냐로 볼 수 있겠고요. 그다음에 이전 선거에서 얻었던 숫자가 있잖아요. 각 숫자에서 어느 정도 증감이 있느냐라는 것 두 가지가 많이 얘기되긴 하는데. 이건 너무 전통적인 것이어서 최근에는 이런 것보다는 최근의 정치 상황에서 예상되던 것과 어떻게 다르냐 여부, 이것과 상징적인 곳을 어디가 가져가느냐 이런 것들로 그 정당이 선전했냐, 어느 정도 승리의 조건을 갖췄느냐 얘기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봤을 때는 이번 선거 같은 경우 어쨌든 초반부터 여당이 우세한 흐름으로 갔으니까 거기서 야당 같은 경우는 최소한 방어할 수 있는 영남지역과 아니면 그외에 상징적인 지역을 한두 곳 얻어갔는지 여부에 따라서 야당이 승리했는지 아니면 선방했는지 평가될 것 같고. 여당 입장에서는 워낙 압승 분위기가 초반에 있었기 때문에 웬만큼 승리한다 하더라도 그걸 승리라고 인정해 주지 않는 분위기니까 아마도 초반에 10곳을 훌쩍 넘어서 국민의힘과 격차가 두 자릿수 이상 나야지만 승리했다고 하는 평가들이 이어질 것 같고. 특히 서울 등 상징적인 곳, 또 영남에서 일정 부분 의미 있는 승리를 하느냐 이런 부분들이 복합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앵커]
각 당에서 선거 캠페인을 벌여왔는데 언급하신 것처럼 과반보다는 증감에 대한 부분에 관심이 많아서. 그러니까 국민의힘이 지키는 곳을 민주당이 탈환하느냐. 그러니까 어찌 보면 공격과 수비처럼 보이는데 구도는 어디가 더 유리하다고 보십니까?

[윤희웅]
원래 모든 선거는 정부 여당에 대한 평가거든요. 야당이 권력과 권한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잖아요. 그래서 야당이 공격을 하고 정부와 여당이 방어를 하는 창과 방패의 대결이 일반적이기는 한데 이번 선거 같은 경우에는 그런 구도로만 전개되는 것이 아니라 야당도 평가를 받는 형국이 됐습니다. 왜냐하면 이번 지방선거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그다음에 탄핵,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고 난 이후 첫 전국선거인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심판 정서 이런 것들이 남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잔여 심판론이라고 부르거든요. 그것들을 완성하려고 한다는 기류, 국민들이 그것과 연계돼서 평가하려는 심리가 있기 때문에. 그래서 어떤 키워드를 얘기한다면 쌍방 평가론 선거인 거예요. 그러니까 원래 선거는 야당에 의해서 정부 여당이 평가받는 것이 기본적인 구도인데 이번 선거는 정부 여당이 평가를 받지만 야당도 평가를 받는. 심지어 심판을 받는 이런 것들이 상호 쌍방적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이 과거 보통의 선거와 다른 구도라고 할 수 있겠고. 그러다 보니까 양쪽 진영의 지지자들이 일정 수준 이상은 결집하는 양상들을 보이는 그런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대통령의 임기 초반에 실시되는. 초반이라고 하면 대개 1년 반 이전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때 실시되는 선거 같은 경우 힘 있는 여당 후보의 지역 발전론이라고 하는 프레임이 지방선거에서는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측면이 있거든요. 그런 면에서 과거의 패턴을 보자면 정권 초반이었기 때문에 여당 다수가 유리한 흐름에서 전개되는 선거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같은 맥락에서 여당 쪽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픽한 이른바 명픽 후보들이 나왔고요. 야당에서는 전직 대통령들이 등판을 했거든요. 이 부분이 큰 변수가 될 거라고 보세요?

[윤희웅]
또 하나의 키워드는 전현직 대통령들인 것이죠. 여당 후보들의 선거 캠페인을 보게 되면 광역자치단체장, 기초자치단체장, 심지어 시의원, 구의원들도 대통령 마케팅을 많이 합니다. 그만큼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상당히 높고 인기가 좋으니까 이른바 대통령과의 파트너론을 내세우면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캠페인들을 많이 하고 있어서 여당 후보들은 대통령을 많이 마케팅을 합니다. 그래서 그 효과를 상당히 보는 측면들이 있겠죠. 그래서 대통령과 관계가 가까울수록 이렇게 약속한 것들이 실현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지역의 현안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들을 불러일으키는 측면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역할을 하는 부분이 있겠고. 야당 같은 경우에는 사실 지금 보게 되면 이번 선거의 특이한 현상인데 원래는 보수성향층에서 투표 참여 의지가 이른바 적극투표 의향이라고 하는데 그것이 대체로 높게 형성되는 것이 과거 선거의 일반적인 패턴이었어요. 이번 선거에 당신은 투표에 참여하실 것입니까라고 질문하면 반드시 참여하겠다고 응답한 사람들을 적극투표 의향층이라고 하거든요. 왜냐하면 여론조사는 사실 투표에 참여하지 않을 분들도 포함돼 있으니까 선거 결과를 전망하려면 적극투표 의향층이 필요한데 왜냐하면 고령층에서 보수성향층이 많기 때문에 그렇거든요. 보수성향 고령층 같은 경우는 반드시 참여하겠다는 의지가 아주 높아요. 그런데 이번 선거는 오히려 진보성향층에서 적극투표의향이 보수성향층에 비해서 의미 있게 높아요. 그러니까 보수성향층이 낮게 형성된 부분들이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번 선거가 야당도 평가받는 선거다 보니까 야당 지지자들이 또는 야권 성향층들의 이런 의지가 굉장히 활성화되지 않은 측면들이 있었는데 그래서 야당 입장에서는 후보들이 보수를 상징하는 전직 대통령들을 마케팅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면 야당 성향층 중에서 어쨌든 야권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보니까 다양한 성향들이 있겠습니다, 그 안에서도 그렇지만 그 대통령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많을 거 아니에요. 그러면 침체되어 있던 보수층들의 투표의지, 적극투표의향 이런 것들이 활성화되는 측면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전직 대통령들을 마케팅을 주요 후보들이 불러서 하고 그런 면에서는 보수층을 결집하는 데 투표의지를 활성화시키는 데는 일정 부분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평가할 수 있겠고요. 다만 이것이 중도층에서는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측면이 아니라 과거의 대통령들을 불러온 것, 이것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있으니까 득과 실이 함께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앵커]
지방선거의 흐름을 짚어봤는데 이번에 재보궐선거도 같이 열리잖아요. 금배지 14개가 걸려 있는데 재보궐선거에 이번에는 유독 높은 관심이 있다고 느껴지는데요.

[윤희웅]
비유적으로 하자면 야구리그가 전개되는데 메이저리거들이 대거 등판하는 상황이니까 관심도가 상당히 높고. 여론조사가 많이 실시되는 것이 사실은 관심도를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척도인데 평택을과 부산 북구갑의 여론조사가 다른 어떤 지역보다도 압도적으로 실시된 것이니까 국민적 관심이 매우 높았고. 왜 그러냐면 대권주자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평택을에는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 그다음에 부산 북구갑에는 전 국민의힘 대표였던 한동훈 후보가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일단 인물이 빅맨들입니다. 굉장히 비중 있는 인물들이고 이 인물들이 의회에 들어오게 될 경우에는 상당히 정치지형의 변화가 예고되는 면이 있습니다. 한동훈 후보가 만약에 당선된다면 지금 보수에서 굉장히 침체되어 있는 상황이고 국민의힘에 대한 보수층들의 외면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른바 보수 재건에 대해서 역할을 할 수 있는 상황이고. 보수 전반적인 지형의 변화 또 리더십의 교체 이런 것들이 사실상 예고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상당히 관심이 갈 수밖에 없겠고. 조국 후보가 만약에 당선돼서 들어오게 될 경우에는 범여권 내부에서 대권주자 지형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여권에 이른바 친명과 친청, 이런 미묘한 기류가 있는 상황인데 이렇게 합류하게 되면 이러한 기류들이 더 강화될 수도 있는 상황이고 이런 구도의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상황이고. 그래서 지금 많은 상황들이 각 정당의 다음 전당대회까지 영향을 주는 인물들이라고 얘기하잖아요. 그런데 더 나아가서 다음 대선과도 직접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인물들이기 때문에 재보궐선거가 광역자치단체장 선거보다 훨씬 더 큰 국민적 또는 미디어적 관심을 불러일으킨 게 아닌가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양당 대표의 운명도 걸려 있는 선거라고 볼 수 있는데 만약에 한동훈 전 대표가 입성한다면 한동훈 전 대표를 제명시켰던 장동혁 대표의 운명도 굉장히 예민한 상황 아니겠습니까?


[윤희웅]
맞습니다. 원래 장동혁 대표의 임기는 내년까지거든요. 그래서 내년까지 갈 수도 있겠지만 당원들의 지지를 기대하고 있을 텐데 대체적으로 과거를 보면 각 정당의 당원들은 두 가지 마음을 함께 갖고 있어요. 뭐냐 하면 그 정당이 추구하는 가치를 지키기를 바라는, 당대표가. 그렇지만 당이 무너지는 것, 망하는 것까지 용인하지는 않거든요. 당이 되게 힘들어진 상황이라고 하면 다시 회복되는 것을 바라는 것이 당원들의 마음입니다. 그래서 장동혁 대표가 추구하는 가치에 대해서 강성 당원들이나 국민의힘 당원들이 우호적으로 시각을 보낼 수 있고 지지할 수 있지만 당이 다른 정당과 경쟁구도에서 현저하게 밀리고 선거에서 참패할 경우 그것을 용인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이거든요. 그런 면에서 봤을 때는 상당히 압박을 받게 되고. 그래서 제 생각에는 장동혁 대표가 한번 신임을 물을 가능성도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에 그렇다고 할 경우 결과를 예상할 수 없는. 그래서 전혀 다른 의외의 결과가 돼서 보수의 변화들이 촉진될 시나리오도 있지 않을까 생각되는데 어쨌든 어떤 방식으로 갈지 모르겠습니다마는 한동훈 전 대표가 의회에 들어오게 되면 보수에 상당한 지각변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유권자분들께서 누구를 뽑을지 정하셔야 하는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윤희웅 오피니언즈 대표와 함께 지방선거 관전 포인트 짚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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