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이란이 "핵 프로그램의 요소들에 대해 협상하기로 동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현지 시간 2일 연방의회 상원 청문회에서 핵 프로그램 관련 협상이 내 기억으로는 처음으로, 이란이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언급조차 거부했던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핵 프로그램에 대해 "이란이 논의에 들어가는 것은 고사하고 언급조차 하지 않았던 사안"이라며 대이란 전쟁으로 이 같은 논의를 끌어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협상에 성공할 가망성이 있다며 "오늘 일어날 수도, 내일 일어날 수도, 다음 주에 일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이란과의 종전 합의가 기대보다 늦어지는 이유 중 하나가 "그들의 내부 체제가 다소 분열돼 있다는 점"이라며 "답변을 받는 데 며칠씩 걸린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과의 협상은 스위스와의 협상과 같지 않다"며 중재자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되고, 구체적인 주제들에 대한 협상에 들어가며, 범위가 명확히 정해진 협상을 진행하게 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제에 맞서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진행 중인 해상 봉쇄에 대해 "이란이 매일 수억 달러의 수입을 잃고 있다"며 "매우 효과적인 봉쇄"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이 미국과 휴전에 들어가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기로 했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해상 봉쇄가 필요했다며 "이란 선박만 해협을 통과할 수 있는 세상을 우리는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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