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엔 '미니 총선' 급으로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격전지로 가보겠습니다. 평택을, 후보 다섯 명이 격돌하고 있는데요. 3강 구도 속에 누가 당선되도 이상하지 않은 곳이죠. 취재기자 연결해서 짚어보겠습니다. 한연희, 부장원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이제 본투표 종료까지 한 시간 15분가량남았습니다. 투표 모두 마치셨나요? 오전부터 평택의 새로운 중심지, 고덕국제신도시 함박산 중앙공원에서 평택을 선거 상황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이번에도 정치부 부장원 기자와 함께 관련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후보자만 5명인 평택을, 이번 재보궐선거 최대 격전지란 평가가 나오는 이유 먼저 짚어볼까요? 말씀하신 것처럼 무려 5명, 중량급 정치인이 몰린 핫플레이스라는 점이 클 것 같습니다. 우선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영입했던 이른바 명픽 후보, 김용남 후보를 내세웠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평택을에서만 내리 3번 당선됐던 유의동 후보가 나왔고요. 여기다 나머지 세 후보 모두 당대표 맡고 있습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 진보당 김재연 후보,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까지 이름값만 치면 재보궐선거에서도 수위권을 다투는 쟁쟁한 대진표입니다.
[기자]
쟁쟁한 후보 5명이 나온 것도 주목받는 이유이지만, 역시 친문 황태자로도 불리는 조국 후보의 국회 입성 여부가 향후 여권의권력 지형과 관련 있는 만큼 최대 관심사겠죠? 그렇습니다. 뭐라 해도 조국 후보, 범여권 유력 차기 대권주자의 한 명입니다. 친문 황태자를 넘어서 이번 선거를 통해 지도력과 존재감을 다시 증명할 수 있을지가 관전포인트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광주와 전북 군산 등 호남 출마도 고려했었는데 결국 5자 주도, 다자 구도의 평택을 출마를 선택했습니다. 어려운 싸움 인 만큼 거대 양당 후보를 꺾고 국회에 입성한다면 영향력이 커질 거라는 분석 자연스럽게 나오고 있고요. 반대로 당의 구심점인 조국 후보가 낙선할 경우 민주당과의 합당논의 지렛대가 사라질 거라는 평가도 있습니다.
[기자]
여론조사 추이는 초박빙 접전이 이어졌습니다. 저희가 여론조사 공표 금지, '블랙아웃' 기간 직전까지의 결과들을 정리해 봤는데요. 민주당 김용남, 국민의힘 유의동,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가 모두 20%대 득표율로 오차범위 안 박빙 구도를 보였고, 황교안·김재연 후보도 무시하기 어려운 지지율을 보여왔죠? 그렇습니다. 여러 후보가 지지를 고루 받고 있는 상황인데 달리 말하면 뚜렷한 한 명의 강자가 없어서 끝까지 승자 예측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렇다 보니까 진영 가릴 것 없이 선거운동 기간 내내 단일화 논의 끊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양쪽 다 결국은 무산됐습니다. 김용남, 조국 후보는 초반부터 적통 경쟁 신경전이 치열했고 결국 당대당 다툼까지 비화했고요. 보수 야권도 유의동, 황교안 후보 단일화 물꼬 트이나 했지만 결국 마찬가지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기자]
최종 승자가 누구일지, 정말 투표함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지금까지 선거에서 평택을 선택은 어땠나요? 일단 평택을은 지난 2012년부터 12년 동안 보수 정당이 승리를 가져갔던 지역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대선에서는 민주당이 10%포인트 이상 앞섰고요. 평택을 지형을 뜯어보면 크게 평택항 인근의 도농복합지와 그리고 주한미군기지 인근 팽성읍 일대 그리고 지금 저희가 나와 있는 고덕신도지 세 갈래로 분류할 수 있겠습니다. 삼성전자 반도체 캠퍼스가 생기면서 젊은층 유입이 크게 늘었습니다. 유권자 2명 가운데 1명이 20대에서 40대 사이 젊은층인데 이렇게 하나의 지역구지만 유권자는 하나로 묶을 수 없는 상황이어서 예측이 더 어렵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기자]
새로운 '정치 일번지'다, 대한민국 정치의 축소판이다, 이런 얘기가 나올 정도로 정치권 반응은 뜨거운데요. 실제 투표 열기로도 이어지고 있어서 전국적인 이목이 쏠린 데 반해서 평택을 유권자 표심 차갑게 가라앉은 모습입니다. 그런데 재선거가 열린 지역은 꼭 집어서 투표율이 따로 집계되지 않는데 평택 전체 투표율을 보면 큰 흐름을 짚어볼 수 있겠는데요. 일단 오후 4시 기준으로 평택 투표율 46. 3%입니다. 경기도 전체 투표율 51. 9% 보다 5%포인트이상 낮고요. 시장이 무투표 당선된 시흥시에 이어서 경기도 최하위 기록했습니다. 이런 흐름은 사전투표 때부터 나타났는데 표를 줄 후보를 못 정한 부동층이 그만큼 많았다, 이런 해석도 나오고 또 반면에 후보 간에 경쟁이 과열되면서 중앙정치에 민감하지 않은 유권자들의 반감을 키웠다 이런 해석도 있습니다. 최종 투표율이 얼마나 끌어올려질지가 성패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박빙인 만큼 한 표, 한 표가 소중한 상황입니다. 아직 투표하지 않은 분들 지금이라도 투표 참여하시고요. 후보들 모두 가장 초조한 순간일 것 같습니다. 오늘은 어떻게 보내고 있습니까? 우선 유의동, 황교안 후보 일찌감치 오전에 본투표를 마쳤고요. 나머지 범여권 후보들은 사전투표 첫날 투표를 하고 이후 라디오 인터뷰나 SNS를 통해 최종적으로 투표를 독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출구조사 발표 이제 얼마 남지 않았죠. 출구조사 발표까지 지켜본 다음에 이후 저녁 늦게 본격적으로 개표가 시작되면 각당 선거상황실이나 선거사무소를 찾아서 개표 절차 살펴볼 것 같습니다.
[기자]
가장 궁금한 건 역시 언제쯤 결과가 나오는냐일 것 같습니다. 평택을 당선자 윤곽, 언제쯤 나올 거로 예상됩니까? 확정적으로 말씀드리기가 어려운 상황인데 총선이나 대선과 비교해 보면 지선 선거, 투표용지도, 찍을 사람도 참 많으셨죠. 지난 총선부터 투표지 숫자를 사람 손으로 일일이 세는 수검표 절차까지 생기면서 더 시간이 길어질 것 같습니다. 일단 저희 나와 있는 평택을 지역은 전해 드린 대로 박빙 승부로 득표수 차이가 적은 만큼 내일 새벽 3~4시쯤 당락이 결정될 거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는 모양입니다.
[기자]
막판까지 초접전 양상이 이어진 평택을, 전해드린 것처럼 결과는 다른 곳보다 늦게 나올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아직 투표 참여하지 않으신 분들, 늦지 않게 소중한 투표권 행사하시고요. 마지막까지 YTN과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상암동 나와주십시오.
YTN 한연희 (hyheee@ytn.co.kr)
YTN 부장원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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