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장원석 앵커
■ 출연 : 조현삼 민주연구원 부원장, 김동원 전 국민의힘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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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고심 끝에 차기 국무총리 후보자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낙점했습니다. 청문회 문턱을 넘는다면 이번 정부 첫 여성 총리이자 한명숙 전 총리 이후 20년 만의 여성 국무총리로 기록되는데요. 오늘 조현삼 민주연구원 부원장, 김동원 전 국민의힘 대변인과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집권 2년 차의 내각을 이끌게 될 텐데, 만약에 문턱을 넘는다면요. 어떤 요인이 가장 컸다고 보세요?
[조현삼]
이재명 정부가 집권 2년차를 맞아서 아마 국정운영의 무게중심을 경제라든가 성장 쪽으로 돌리겠다는 것을 의미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재명 정부 집권 1년차의 경우에는 윤석열 정부의 3년 동안 미진했던 각종 개혁법안들과 각종 제도 정비에 나섰다고 할 수 있겠죠. 그리고 12.3 내란으로 인해서 훼손됐던 국격을 회복하는 그런 과정이었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집권 2년차를 맞아서는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 경제의 본격적인 성장 담론을 얘기해야 될 때라고 할 수 있겠고요. 그리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야 되는 그런 핵심적인 과제를 부여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한성숙 후보자의 경우에는 국내 굴지의 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 네이버에서 대표를 지냈죠. 경영 능력을 이미 검증받은 단계입니다. 그리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서 국정운영도 함께 수행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단순한 정치인사도 아니고요. 그리고 관료 출신도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미래 지향적인 경제혁신형 총리로써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는 그런 자질과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겠죠. 지금 우리나라가 어떤 시대를 맞고 있습니까? AI 시대를 맞아서 AI와 반도체 같은 그러한 혁신산업에 대한, 첨단산업에 대한 지원이 굉장히 필요한 시기 아니겠습니까? 그런 시기에 부합하는 총리로서 역할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아마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서는 한성숙 후보자를 선택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정치인 출신이 아니에요. 기업인 출신이고 총리 후보자 하마평에 올랐던 인물들을 보면 비서실장도 있고 중량급 인사들이었기 때문에 의외라는 평가도 있거든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동원]
의외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마는 그만큼 지금까지 행정부의 정치 과잉 현상이 있었다. 이른바 정치인 중에 가장 친명인사라고 할 수 있는 인사가 현재까지 총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행정부조차 정치과잉 아니냐 하는 얘기가 그래서 나온 거죠. 김 총리가 동선 그리고 말 한마디 한마디가 정치 행위를 너무 지나치게 많이 해서 그래서 정청래 대표와도 갈등관계도 있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차기에 전당대회 때 당대표를 하기 위해서 총리직을 이용한다 하는 그런 얘기도 있었고요. 그래서 지금까지 이재명 대통령이 집권한 이후에 1년여 동안 정치인의 한복판에 있는 인물을 총리로 시켰더니 정치과잉이었다 하는 그런 것들이 아마 이재명 대통령에게도 부담이 됐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번에는 역발상을 해서 가장 비정치적인 또 여성이고 기업인 출신이고 그래서 한성숙 중소벤처부 장관을 기용했다. 그 요인이 가장 큰 거고요. 오늘 여러 군데에서 이 문제가 얘기됐었죠. 이게 특정학교 얘기해서 좀 그렇습니다마는 서울의 숙명여대 동창이었다. 누구?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와 특정학교의 동문으로 연결되는 거 아니냐. 나이도 비슷합니다. 재수를 안 했으면 아마 동기동창이 됐을 텐데요. 바로 그런 것들이 여기저기에서 터져나오는 게 바로 윤석열 전 대통령 시절에 부인이 인사에 음으로 양으로 개입했다는 것들이 또 재발하는 거 아니냐라는 그 우려입니다. 아직은 의혹입니다마는 그런 얘기가 나오고요. 짧게만 덧붙이겠습니다. 저는 선관위의 투표용지로 국민의 참정권이 명백히 부정당한 상황에서 지금 아직도 올림픽공원 앞에 몇 만명이 있다는 거 아닙니까? 국민들 분노가 저렇게 치솟고 있는데 정부가 가장 먼저 한 일이 총리교체다? 이건 뭔가 앞뒤가 안 맞는 상황인 것이죠. 바로 지금 저 참정권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될지. 정말 어처구니없는 중앙선관위 문제를 어떻게 특단의 조치로 사실상 해체 수준의 그런 조치가 이루어질지 이런 것들을 먼저 해야 될 때인데 총리를 바꿨습니다. 무슨 문책 총리도 아니고요. 지금 현재 김 총리를 당대표, 8월에 있는 전당대회 때 당대표를 하기 위해서 길을 터준 그런 모양새가 되기 때문에 이건 앞뒤가 안 맞다. 즉 총리 교체 자체는 얼마든지 국정행위입니다마는 시점이 좋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국민들이 박수만 칠 일은 아니다. 이런 말씀을 우선적으로 드리겠습니다.
[앵커]
지금 전 대변인께서 영부인과 동문이라는 점 그리고 총리 교체 시점에 대한 의구심을 짚어주셨는데 장관 청문회 때 여러 가지 지적됐던 사안들, 그런 것들 다 이번에 무난하게 총리 청문회 넘을 수 있을지 어떻게 전망하세요?
[조현삼]
한성숙 후보자가 숙명여대 출신인 건 맞죠. 영부인의 경우도 숙명여대 출신은 맞습니다. 그렇지만 2025년도 기준으로 본다면 숙명여대 입학생이 2500명이 넘는 것 같아요. 그 무렵 정도인 것 같습니다. 그만큼 많은 숫자가 입학을 하고 있어요. 같은 학번인지 아닌지는 제가 확인한 바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한다면 그 많은 동기동창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특정 연결고리를 짓는다? 굉장히 지나치게 정치적으로 해석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거고요. 지금 영부인과 한성숙 후보자의 경우는 전공도 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지 않습니까? 전혀 연결고리가 없다고 할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했던 분야도 전혀 다릅니다. IT업계로 대표자로 그런 기업 경험을 가지고 있는 한성숙 후보자가 그동안 정치인의 아내로 생활했던 영부인과 어떤 접점이 있겠습니까? 저는 굉장히 지나친 해석이라는 말씀 먼저 드리겠고요. 지금 이번 집권 2년차를 맞아서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이재명 정부가 가야 할 여러 가지 국정운영의 무게중심이 변화하고 있는 겁니다. AI 시대를 맞아서 어떠한 정책과 비전을 통해서 국민들의 삶을 더욱더 나아지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의 지점에서 총리를 교체하게 된 것이죠. 그리고 지금 어떻게 보면 김민석 총리 입장에서 개인적인 결정과 선택일 수도 있는 겁니다. 본인 스스로도 말을 했지만 민주당 당대표로서 역할에 대한 꿈이라든가 바람 그런 것들을 숨기지 않고 밝혔던 부분도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당장 전당대회가 임박한 상황에서 김민석 총리의 결정과 선택을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서도 말릴 수가 없는 상황일 수도 있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것들에 대해서 정치적인 해석을 과도하게 하는 것은 좀 지나친 해석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지난 장관 청문회 당시에도 국민의힘이 여러 가지 논란, 의혹에 대해서 지적을 한 바 있는데 이번 청문회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김동원]
그렇습니다. 지난번에 제가 기억나는 것만 해도 편법 증여, 송파구에 있는 자신 소유의 집을 어머니를 그냥 살게 해 주었다. 이것은 우리 도리상으로는 수긍하는 면이 없지 않습니다마는 현행법 위반입니다. 이것은 어차피 증여세를 다 내고 아니면 월세를 다 받는 하는 게 현행법 위반이다. 차량도 편법 증여를 얘기했죠. 그래서 증여세가 탈루됐다는 것은 아마 한 후보자도 그 당시에 인정했던 것이고요. 농지법도 위반된 상황입니다. 현행법이 엄연히 위반된 거니까 그 당시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였기 때문에 아마 검증이 이 정도에서 머물렀는데요. 이제 총리 후보자로서 검증대에 올라가면 더 혹독한 검증이 시작될 겁니다.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그런 것들이 또 나올 수도 있고요. 네이버를 둘러싸고 이른바 이번에 부산 북갑에 출마한 하 후보도 네이버의 허락을 맡지 않고 1만 주, 협력관계에 있는 회사의 업스테이지인가요, 그런 것들이 아직 진위가 파악되지 않은 상태에서 투표가 이루어져서 그냥 유야무야 됐는데 그런 식의 내부 문제 이런 것들이 터져 나올 가능성도 매우 높다 하면서 중소벤처장관으로서의 청문회와 총리 후보자로서의 청문회는 분명히 다르기 때문에 아마 저는 새로운 사실이 터져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선관위 사태로 주제를 넘겨보죠. 노태악 선관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서 정치권, 여야 할 것 없이 지적하고 있습니다. 사과를 계속해서 하고 있지만 왜 이런 논란이 반복되는가. 어떻게 분석하고 계세요?
[조현삼]
선관위의 독립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기는 하죠. 우리가 그렇기 때문에 헌법기관으로서 그런 역할을 부여하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렇지만 독립성과 함께 무책임성은 구분이 되어야 된다고 하겠죠. 선관위 자체적으로 봤을 때는 과연 선거를 관리할 만큼의 그런 능력이 있는 것인지, 선거관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체적으로 갖춰져 있는 건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번 투표용지 부족사태가 그런 것들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고 하겠죠. 과연 통제되지 않고 있는 헌법기관이라는 것이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아마 되돌아볼 수밖에 없는 지점이라고 하겠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여야 공히 선관위의 문제에 대해서 그러한 지점들을 비판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지금 정부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선관위의 여러 가지 부분들을 지적하고 개혁의 필요성에 대해서 밝히고 있듯이 이번 차제에 이런... 물론 모든 것들에 대해서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선관위를 개혁하고 혁신할 수 있고 쇄신할 수 있는 방향성을 함께 찾는 중요한 기회와 계기로 삼아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독립된 헌법기구라는 것은 아는데 그러면 견제하고 밖에서 외부조직이 점검할 그럴 수단이 전혀 없는 겁니까?
[김동원]
현실적으로 그게 문제인 것입니다. 사실은 중앙선관위가 그렇게 헌법에서 보호할 정도로 너희는 독립기관이다, 독자적으로 중립적인 선거관리를 해라라는 좋은 의미에서 독립기관으로 만들어준 거거든요. 아마 시청자 여러분 잘 아실 겁니다. 3.15 부정선거 이후에 제3공화국에서 선관위를 별도로, 그 전까지는 지금의 행안부, 이전에는 내무부 산하기관이었거든요. 독립이 강조되면서 3공화국 때 법적 독립단체로 만들어줬는데 오히려 이것을 국민들을 위한 독립체가 아니라 그들만의 리그로 독립체를 운영했습니다. 이거 시청자 여러분께 또다시 얘기를 해서 그렇습니다마는 2022년 그 유명한 소쿠리 투표. 정말 투표지를 소쿠리에 담고 이동했다는 게 말이 됩니까? 그다음에 24년도에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이 있어서 전 국민의 공분을 산 거 아니겠습니까? 작년도는 어떻습니까? 사전투표 부실관리. 사전투표 용지를 받고 점심을 먹으러 갔다가 그 용지를 들고 식당에서 누구를 찍을까 얘기한 다음에 다시 돌아와서 투표하는 그런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표됐지 않습니까? 올해 그 정점을 찍는 투표용지를 제대로 공급을 못해서 참정권이 박탈당하는 그런 전대미문의 사태가 나타났는데요. 이게 지금 저는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이번에 특단의 조치로 해체에 준하는 분명히 그런 새로운 조직이 탄생돼야 되고 지금 위원장, 사무총장, 사무차장, 정책실장 이 몇 명만 사표 수리를 해서 될 문제가 아닙니다. 그런데 불행히도 이렇게 외부감사가 브레이커를 거는, 지금 앵커께서 말씀하신 외부감사라든가 외부의 견제가 왜 안 되느냐. 이게 한번 실행된 적이 있습니다. 2023년 5월에 사무총장, 사무차장이 자녀 부정채용 의혹으로 바로 감사원이 직무감찰을 실시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중앙선관위에서 재빨리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해서 결국은 헌재로부터 맞다, 이건 독립기관이기 때문에 직무감찰을 할 수 없다는 결론을 냈습니다. 이게 결론은 작년에 나온 건데요. 바로 이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지금 그 많은 문제에도 무소불위, 옛날 삼한시대 같은 그런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일단 이런 말씀 드리겠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대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도 여러 가지 비판을 하면서 세 가지 요구를 했습니다. 듣고 오시겠습니다. 세 가지 얘기했는데 한 가지씩 짚어보겠습니다. 일단 대통령을 향해서 즉각 회담하자고 했는데 내일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합니다. 영수회담 어떻게 예상하세요?
[조현삼]
아마 기자회견 장소에서 그와 같은 질문이 나올 수 있겠죠. 이재명 대통령이 본인의 그런 의지를 밝힐 것으로 보여지기는 하죠. 어떠한 말씀을 하실지는 지금 현재로써 단정할 수는 없기는 하지만 영수회담이라는 게 이렇게까지 개별적인 사안에 따라서 이뤄지는 게 적절한지는 의문인 것 같아요. 선관위와 관련해서는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명 정부가 직접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이미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이 부분에 대해서 철저한 수사를 당부를 했죠. 검경에서 합동수사본부를 구성해서 선관위 사태와 관련된 진실을 규명하는 것에 나설 계획으로 있습니다. 이미 수사에 착수된 부분도 있고요. 이미 서울경찰청 광수대 차원에서 이미 수사는 개시된 거 아니겠습니까? 그만큼 그와 관련된 수사가 진행이 되고 있는데 무엇을 가지고 영수회담을 하자는 것인지 굉장히 의문이고요. 재선거를 결정할 수 있는 것도 이재명 대통령이 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재선거를 하기 위해서라면 특정 후보 입장에서 이번 선거에 대해서 무효 확인소송과 같은 그런 절차를 밟아야 되는 거예요. 그래서 법원으로부터 무효 확인 소송에 대한 결정이 나고 난 다음에 재선거가 이루어지든지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이겠죠. 지금 중앙선관위 입장에서는 이것이 재선거라든가 재투표를 할 만한 사안이 아니라고 이미 유권해석을 한 상황 아니겠습니까? 거기에 대해서 이재명 대통령이 어떻게 보면 압력을 가할 수 있는 상황인가요? 전혀 그렇지 않죠. 그것 자체가 선관위가 가지고 있는 독립성을 굉장히 침해하는 그런 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가지고 영수회담을 한다는 것 자체가 도저히 성립할 수 없는 의제를 가지고 영수회담을 하자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굉장히 부적절하다고 보고요.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아마 그와 같은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저는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지금 강준현 대변인 발언 보여드리고 있는데 기승전 대통령 탓만 하고 있다,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김동원]
글쎄요, 대통령 본인이 부인을 해도 헌법의 최종 수호자는 대통령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헌법 유린, 헌법에서 명백히 규정하고 있는 투표용지가 부족해서 참정권이 박탈을 당한다고 하는 정말 전례에 없는 우리가 헌법을 만든 이래 처음 겪는 상황이니까 헌법의 최종 수호자로서 대통령의 책임 있다는 것은 원론적인 상황인데요. 지금 재선거를 주장하고 있는데 사실은 현실적으로 재선거 실시되는 건 그렇게 쉬운 문제가 아닙니다. 재선거를 실시하려면 딱 두 가지 요인입니다. 예컨대 서울시로 좁혀서 제가 말씀드립니다. 당선자인 오세훈 시장이 이번 선거에는 국민 참정권이 박탈됐기 때문에 이번 선거는 무효라고 본인이 당선무효 선언을 하든가 아니면 상대방인 정원오 후보가 당선무효 소송을 진행하면서 법원으로부터 재투표를 이끌어내는, 현실적으로는 두 가지 방법밖에 없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견해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재선거를 주장하는 것은 충분히 국민적인 공감대가 있긴 있습니다마는 현실적으로 시행되는 건 그렇게 쉽지 않다는 면에서 야당 대표가 재선거를 지금 얘기하는 건 올림픽공원에 있는 수만명의 젊은 분들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것에 대한 항의 차원이다. 그리고 이렇게 실시가 되면 좋겠죠. 그렇습니다마는 민주당 또 이재명 대통령이 그 카드를 그대로 받을 가능성 저는 별로 없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장동혁 대표가 앞서서 두 번째 요구로 국정조사 특위를 구성하고 특검을 출범하자고 했는데요.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뭐라고 했을까요.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오늘 SNS에 이번 투표용지 부족사태, 국민 참정권 침해라는 중대한 사안이라면서 검경 합동수사본부 구성 지시했고요. 국정조사도 정치권에 요구했습니다. 대통령이 일단 기자회견을 앞두고 뜻을 정리한 것 같은데 어떻게 보셨어요?
[조현삼]
그렇죠, 이번 선관위 사태에 대해서는 여야가 이견이 없는 사안이라고 할 수 있겠죠. 지금 민주당 입장에서 선관위 사태의 심각성과 엄중함을 인지하고 국민의힘이 요청했던 국정조사에 대해서 답하지 않았습니까? 적극적으로 국정조사에 응해서 이번 선관위 사태가 왜 발생했는지 그 경위와 진실을 규명해야겠죠. 그 과정에서 책임자가 있다고 한다면 그 책임자에 대해서 응당한 처벌이라든가 징계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통한 선관위와 관련된 각종 제도개혁에도 함께 나설 필요성도 있는 거고요. 국정조사를 진행하면 되는 겁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적극적으로 이제 응답해야 될 건 국민의힘이라고 하겠죠. 지금 장동혁 대표가 국회 밖에서 활동할 게 아니에요. 국회 안으로 들어와서 국정조사를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지금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송언석 원내대표가 사임했죠. 원내대표가 부재인 상황입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당대표가 중심을 잡고 국정조사에 대한 방향성을 잡아줘야 되는 거 아닌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외부 투쟁에 나서고 있다? 특검의 경우에도 계속해서 말씀하고 계신데 특검은 일반적으로 수사가 미진하거나 아니면 정치적인 한계가 있는 경우에 진행하는 것이 특검이었죠. 지금까지 민주당이 주장했던 특검들은 다 그러한 사안이었습니다. 지금은 이재명 대통령조차도 검경합동수사본부를 통해서 선관위 사태에 대한 본질을 수사를 통해서 밝혀내라고 지시했죠. 지금 국정조사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특검은 수사결과와 국정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난 다음에 순차적으로 진행을 할 필요성이 있는 것이지 동시다발적으로 함께할 수 있는 그러한 사안은 아니라는 말씀도 함께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정성호 법무부 장관도 특검을 언급하기도 했거든요, SNS에.
[김동원]
그렇습니다. 지금 현재의 여야의 반응들을 보면 국정조사는 충분히 가능하고요. 바로 TF가 꾸려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건 국민적인 공감이 보통 상황이 알고 있기 때문에요. 이제 국정조사를 해서 여야가 조사를 하면 지금 선관위의 문제가 구조적인 문제냐, 그리고 투표부족을 누가 결정을 하고 의도적인 게 있느냐. 즉 범법행위에 준하는 게 발견되면 바로 특검으로 넘어가면 됩니다. 특검이라는 건 이른바 수사기관이 강제성을 갖고 수사를 하는 것이거든요. 범죄혐의가 있고 의도적으로 국민의 참정권을 제약하려고 특정 정치세력의 유불리를 의도했다면 이건 당연히 특검을 통한 강제수사가 이루어져야 됩니다. 그러니까 먼저 국정조사를 진행한 후에 그런 상황이 벌어지면 당연히 독립적인 수사기관으로서 특검으로 넘어가는 것이 순리다. 그것이 바로 지금 잠실에 모여 있는 2030 우리 젊은 세대들의 욕구 그리고 그들이 주장하는 공정사회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절차다. 특검과 국정조사는 반드시 필요하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각 당의 상황을 살펴볼까 하는데요. 이제 지방선거 이후에 각 당에서는 당권을 두고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 민주당 전당대회 출마할 뜻을 밝혔다는 데 많은 분들이 분석하고 있고요. 사실상 민주당 전당대회 나간다고 봐야겠죠?
[조현삼]
그렇다고 봐야 되겠죠. 그렇기 때문에 총리를 그만두고 당으로 돌아오겠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어떻게 보면 이재명 정부의 시대정신을 민주당 내에서 뒷받침하겠다는 그런 입장도 밝혔죠. 이재명 정부의 초대 총리로서 국정운영 경험을 그대로 민주당 안으로 가져와 당에서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하는 그런 역할을 하겠다. 소명의식을 가지고 치르겠다는 그런 의미로 보이기 때문에 전당대회 출마는 기정사실로 보여집니다. 본인 스스로도 당대표로서의 꿈과 기대를 가지고 있다는 뜻을 밝힌 바도 있기 때문에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거고요. 그렇다고 한다면 이번 전당대회는 어떻게 치러질 것인가. 정청래 현 당대표 입장에서도 아마 구체적으로 연임 출마에 대한 의견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 그 부분이겠죠. 그렇다고 한다면 정청래 현 대표와 김민석 의원 간의 이번 전당대회 과정에서는 이재명 정부에 대한 누가 더 뒷받침을 잘할 민주당을 구성할 수 있을 것인가, 당 지도부를 구성할 수 있을 것인가가 아마 핵심적인 쟁점이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여기에 대해서 여러 가지 당원들의 판단이 있을 것으로 보여지는 거고요. 이것이 어떻게 보면 친명과 친청 간의 갈등과 분열이라고 프레임을 짓기에는 어떤 당대표와 당지도부가 구성된다고 하더라도 지금 이재명 정부에 대한 높은 국정지지율이 있지 않겠습니까? 여전히 이재명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굉장히 높다고 할 수 있겠죠. 그렇다고 한다면 어떤 후보가 더욱더 이재명 정부를 잘 뒷받침할 수 있는지에 대한 그런 선명성 경쟁이 치러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정청래 대표가 연임 도전에 나설 것인가. 김민석 총리와 송영길 전 대표, 이번에 배지를 다시 단 송영길 의원까지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데 계파갈등이 정말 없을 것인가. 어떻게 보세요?
[김동원]
없을 수가 없죠. 권력투쟁은 전당대회를 앞두고는 반드시 표출되는 어쩔 수 없는 본성입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 상황이 이렇게 되면 제가 민주당 상황을 객관적인 시각으로 보면 정청래 대표의 연임은 현실적으로 점점 더 어려워진다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 김민석 총리가 지금 당대표를 내가 새로운 민주당, 강력한 민주당을 구성하겠다고 저렇게 얘기하니까 이건 변수가 아니라 상수입니다. 출마하겠다는 얘기고 거기에 최근에 국회에 입성한 송영길까지 포함해서 김민석과 송영길은 그야말로 친명, 이재명 세력을 떠받치는 그런 중심역할을 하는데요. 이 두 사람이 각기 약진을 하거나 아니면 안 되겠다 싶으면 막판에 단일화를 하면 이건 정청래 후보가 마지막에 역전패 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왜냐하면 지난번 전당대회 때 박찬대 후보가 상당히 자신 있게 나갔는데 세 불리를 느꼈거든요. 그러니까 그 당시 이재명 대통령도 박찬대 후보가 됐으면 좋겠다고 얘기한 것처럼 이번에는 본인의 뜻에 잘 통하는 두 사람 중의 한 사람이 당대표가 될 가능성이 높고 지금 현재 민주당 구도로 봐서는 정청래 대표에게 점점 불리하게 돌아간다. 이렇게 볼 수도 있겠습니다.
[앵커]
국민의힘도 장동혁 대표 책임론을 두고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번에 장동혁 대표는 물러날 것 같은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거든요. 어떻게 보고 계세요?
[조현삼]
물러날 가능성은 없다고 봐야겠죠. 본인 스스로도 서울과 부산 선거에 패할 경우를 상정했었는데 결과적으로 봤을 때는 서울시장 자리는 지켜낸 거 아니겠습니까? 물론 장동혁 대표가 잘해서 지켜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아마 거의 없을 거예요.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아마 그렇게 생각을 할 것으로 보여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동혁 대표 입장에서는 그런 명분이 있는 겁니다. 서울시장 자리를 지켜냈다. 그리고 생각했던 것보다는 완패를 하지 않았다는 그런 부분을 강조할 수 있는 거고요. 기초단체장의 경우에는 예상보다 선전했다는 그런 평가도 있는 게 사실이기는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근거로 해서 스스로 물러난다든가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여지고요. 저는 아마 당 주류 세력들도 그런 생각을 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만약에 지금 이 순간 장동혁 대표가 물러나게 된다고 한다면 즉각적으로 비대위원장을 구성한다든가 아니면 새로운 전당대회를 통해서 당대표가 선출될 수 있겠죠. 그 과정에서 우려했던 지점은 누구입니까? 한동훈 의원이 자칫 잘못하면 복당을 통해서 당권을 가져가게 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을 거예요. 한동훈 의원이 만약에 당권을 가져가게 된다고 하면 지금 현재에 있는 당권파, 당 주류세력 입장에서는 굉장히 위협을 느낄 수가 있을 겁니다. 지금까지 당을 좌지우지했던 그런 모든 것들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질 수 있겠죠. 그렇기 때문에 장동혁 대표뿐만 아니라 장동혁 대표와 그 주위에 있는 당권파, 당주류세력 입장에서도 지금 당장 장동혁 대표를 교체할 필요성과 의미가 없다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저는 장동혁 대표가 한동안 당대표직에 물러날 가능성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송언석 원내대표가 물러나면서 원내대표로 누가 선출되느냐 그 점과 또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복당할 것인가 이 부분과 엮어서 장동혁 대표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김동원]
그런데 장 대표의 퇴진 그 사퇴 문제는 지금 선관위 문제가 파행적으로 일어난 것에 대한 수습 이런 것들을 본인이 앞장서서 진두지휘하는 모양새가 있기 때문에 약간 수면 아래로 내려갔습니다마는 사실은 물러나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이게 바로 한 달 내 어떻게 되고 하는 문제는 아닐지 몰라도 각기 의원들의 규합 그리고 제가 속한 당협위원장들의 모임 이런 것들을 통해서 장동혁 대표의 거취문제 이런 것들이 상당히 논의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선거가 참패냐. 아니면 지금 당지도부가 서울시장을 건졌는데 뭐가 참패냐고 했는데 참패임에는 우리 국민들이 다 압니다. 서울시장 승리가 장동혁과 그 지도부의 공이다? 이건 당 내부에서도 설득력을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겨우겨우 축구로 말하면 인저리타임, 즉 추가시간 때 한 골을 넣어서 지금 서울시장에서 승리한 것을 당지도부가 공을 세웠다? 이건 당내에서도 설득력이 없다. 그래서 지금 원내대표가 앵커께서 말씀하셨지만 김도읍, 성일종 이 두 분은 지도부의 혁신, 바뀌어야 된다는 얘기고요. 당 지도부의 한 사람인 정점식 의원 이렇게 세 명이 거론되고 있는데요. 이제 며칠 내로 다시 선거, 의원들이 뽑는 선거지만 아마도 김도읍, 성일종 이 두 분이 연합해서 새로운 원내대표가 선출뙤면 더 장 대표의 거취 문제 이것이 급속히 진행될 가능성은 매우 높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앵커]
한동훈 의원 복당은 어떻게 보세요?
[김동원]
그건 정말 복합함수죠. 지금 현재 지도부가 있는 한 그건 꿈도 못 꾸기 때문에 한동훈 의원도 내 복당 문제는 지금 당장 거론할 문제가 아니라고 거리를 두는 겁니다. 지금 당장 나 복당시켜주세요라고 한동훈 의원과 그 계파, 15명이 그렇게 얘기를 해도 이건 현실적으로 안 됩니다. 그러니까 말씀드린 대로 장 대표가 두 달이 걸릴지 세 달이 걸릴지 퇴진한 이후에 새로운 비대위 체제가 열려서 거기서 논의가 될 문제이기 때문에 한동훈 의원 자신도 지금 그런 문제 얘기할 게 아닙니다 하고 거리를 두는 것이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오늘 두 분 도움 말씀 여기에서 줄이죠. 조현삼 민주연구원 부원장, 김동원 전 국민의힘 대변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YTN 이병식 (dojo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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