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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6.25 참전탑' 참배...이란 전쟁 보며 북핵 침묵?

2026.06.09 오후 02:36
시진핑, 북중 우의탑 참배·환송 오찬 후 귀국할 듯
중국군 6.25 전쟁 참전 기념…방북 필수 참배 코스
한미 군사 동맹 맞서 북중 군사 공조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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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년 만에 방북한 중국 시진핑 주석, 오늘 평양 북·중 우의탑을 참배한 뒤 귀국할 거로 보입니다.

과거 중국의 6.25 전쟁 참전을 기리는 장소인 만큼 미국 견제 메시지도 담겼습니다.

중국 연결합니다. 강정규 특파원!

[기자]
네, 베이징입니다.

[앵커]
시진핑 주석 방북 이틀째이자 마지막 날 일정 어떻게 됩니까?

[기자]
평양 모란봉 기슭에 있는 북-중 우의탑을 참배한 뒤 환송 오찬에 이어 귀국길에 오를 거로 보입니다.

과거 미국과 함께 싸운 6·25 전쟁 참전을 기리는 장소로 방북 일정에서 빠질 수 없는 코스입니다.

특히, 이번 방북에 앞서 주한미군 사령관의 이른바 '한반도 단검 발언'이 있었죠.

한국을 중국 견제용 무기로 묘사해서 논란이었는데, 반대로 중국엔 북한이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겁니다.

또, 올해는 '북-중 상호원조조약' 체결 65주년이기도 합니다.

중국 입장에선 '유사시 자동 군사 개입' 조항이 유효하게 남아 있는 유일한 조약이기도 한데요.

앞서 북한은 2024년 러시아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맺으면서 소련 해체로 사라졌던 '자동 개입' 조항을 부활시켰죠.

북한의 안보 뒷배는 중국이 원조란 점을 강조하면서 북러 밀착을 견제한 측면도 엿보입니다.

[앵커]
어제 북-중 정상회담에선 결국 비핵화 언급이 없었죠?

[기자]
전략 협력, 즉 반미 연대를 위해 비핵화를 희생했다는 총평입니다.

미국의 이란 공격이 북핵을 두둔할 명분으로 작용한 셈입니다.

2019년 북한은 미국과 핵 담판에서 고배를 마신 뒤 시 주석을 국빈으로 맞이했었죠.

이른바 제3의 길을 모색한 지 7년 만에 중국을 통해 핵 보유를 묵인받는 모양새를 만들었습니다.

한반도 평화 안정을 핵심 이익으로 삼는 중국은 북한과 외교·군사 협력 강화를 제안했습니다.

'국경 지역 통상구 전면 개방'을 비롯해 여러 경협 사업에 대한 합의도 도출했습니다.


러시아와 밀착을 지렛대 삼아 북한이 중국의 양보를 끌어냈다고도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중국 입장에선 숙원 사업이던 두만강을 통한 동해 진출을 일단 궤도에 올렸다는 평가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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