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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심 잃은 트럼프...'대규모 단기 작전' 실행할까

2026.06.11 오후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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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이틀 연속 이란에 보복 공습을 가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 단기 작전을 검토하며 압박의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장기전보다 전격적인 성과를 원하는 트럼프 특유의 '때리고 악수하기' 식 벼랑 끝 외교가 본격 가동됐다는 분석입니다.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군 중부사령부가 이란 남부의 방공망과 드론 기지를 이틀 연속 폭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지지부진하자 인내심을 잃었다며 더 강력한 타격을 예고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강력한 단기 충격' 후 '기습적 거래'로 이어지는 3단계 시나리오를 구상 중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계획의 핵심은 이란이 가장 뼈아파할 하르그섬 유류 터미널 등을 단기간에 정밀 타격하는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적을 제압할 가장 강력한 군대를 가졌습니다. 누구도 상상 못 했을 압도적 규모입니다.]

지상군 투입 없이 이란 정권을 최대한 위협한 뒤, 11월 중간선거를 겨냥해 일방적인 승리를 선언하는 겁니다.

이어 기를 꺾어놓은 이란을 향해 제재 완화를 일부 제안하며 전격적인 '톱다운 합의'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이란은 협정에 서명해야 합니다. 아주 좋은 제안입니다. 그렇다고 그들에게 핵무기 보유 권리를 주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이 시나리오가 성공하려면 이란의 치명적인 반격을 통제해야 합니다.

이란은 즉각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나설 가능성이 큽니다.

헤즈볼라와 후티 반군을 동원한 중동 전역의 다전선 공세도 치명적인 위협입니다.

미국 내 유가 폭등과 미군 사상자 속출이라는 부메랑이 날아올 수 있습니다.


장기전을 꺼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 전 최고의 외교적 성과를 짜내기 위해 중동 정세를 거대한 치킨 게임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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