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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 "전쟁과정 피해, 압류한 이란자금으로 상쇄"

2026.06.11 오후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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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란이 전쟁 과정에서 입힌 피해를 압류한 이란 자금으로 처리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현지 시간 11일 엑스에 올린 글에서 "이란 정권은 지금 벌이고 있는 제로섬 게임에서 패배할 것"이라며 "걸프지역 미국의 동맹국에 입힌 모든 피해는 이란 계좌에서 압류된 자금으로 배상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 관리를 위해 설치한 "페르시아만해협청에 납부된 통행료는 그들 계좌에서 압류된 자금으로 상쇄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이란이 감행하는 어떤 공격도 이란이 직면한 경제적·재정적 대가를 더욱 심화시킬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 재무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이란에 대한 군사적 공격 뿐 아니라 경제적 압박 수위도 최대치로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 6일 미국이 이란 자산으로 걸프 지역 국가들의 피해 복구를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베선트 장관이 이번 전쟁에서 걸프지역 미 우방국들이 이란 탓에 입은 손해 규모를 산정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동결된 이란 자금은 천억 달러, 약 153조 원 규모로 추산되며 이란은 미국과의 종전협상에서 이 가운데 240억 달러, 36조 8천억 원에 대한 해제를 타결의 선결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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