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역대급 기업공개로 꼽혔던 일론 머스크의 우주항공 기업 스페이스 X가 상정 첫날 19% 넘게 급등하며 화려한 데뷔를 치렀죠,
최근 스페이스 X가 상장 절차를 밟는 동안 이른바 유동성 흡수 여파로 국내 증시도 크게 출렁였었는데요.
증권가에서는 국내 증시 수급 부담 국면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보면서도 기업공개가 끝난 만큼 영향력이 크지는 않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차유정 기자!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스페이스X 증시 입성은 예상대로 성공적이었습니다.
상장 첫날 19% 넘게 상승하며 기업가치가 2조 달러를 돌파, 단숨에 나스닥 시가총액 6위에 올라섰습니다.
스페이스 X 상장 흥행은 AI 관련 종목에도 영향을 미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상승 마감했고 미국 뉴욕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스페이스 X가 화려한 데뷔를 치렀지만 특정 종목이 시장 자금을 빨아들이는 수급 블랙홀 현상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긴 합니다.
특히 국내 주식 시장 최근 직격탄이 컸죠.
스페이스 X가 상장 절차를 밟는 동안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24거래일 연속 주식을 팔아치웠는데, 고환율과 전쟁 장기화 우려 영향도 있겠지만 스페이스 X 투자를 위한 자금 이동 여파가 컸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전 세계 기관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비중 조절로 인해 국내 대형 기술주들이 수급 이탈 타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당분간은 자금 블랙홀 현상이 계속될 수 있습니다.
상장 초기 유통 물량은 미미한데 향후 락업, 그러니까 의무보유 물량이 해제되고 지수 편입 효과가 맞물리면서 추가 쏠림이 발생해 국내 주식시장 수급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통상 기업공개 여파는 이벤트가 일어나기 전에 수급적인 영향력이 크고 이후에는 반영도가 다소 떨어지는 만큼 향후 주가 측면에서 영향력이 크지는 않을 걸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스페이스 X 직접 공모에 나섰지는 못했는데요.
상장 이후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 본주 거래 매수나 ETF 간접 투자 움직임이 커지는 양상입니다.
다만, 증권가에선 상장 직후 초기에는 주가 변동 위험이 매우 큰 만큼 변동성을 고려한 분할 매수가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차유정 (chayj@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