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프랑스에서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에 정식으로 서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합의를 어기면 다시 공격할 거라고 경고하면서도, 이란의 미사일 보유 등에는 유연한 입장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워싱턴 신윤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G7 정상회의 참석 차 프랑스를 방문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베르사유 궁전 만찬장에서 종전 양해각서에 서명합니다.
합의문 마지막 장 왼쪽에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서명했고, 마크롱 대통령 등은 박수로 합의를 축하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네, 서명했습니다, 양해각서에 서명했어요. 베르사유에서 서명했습니다.]
호르무즈해협의 조속한 개방을 위해 현지 시간 19일로 예정됐던 공식 서명식에 앞서 발효 시점을 앞당기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이란이 협정을 준수하지 않는다면 다시 폭격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60일 안에 최종 합의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괜찮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다시 폭격으로 돌아갈 겁니다. 우리는 결코 이란이 핵무기를 갖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적 재앙을 보고 싶지 않았다"며 전쟁 장기화에 따른 경제적 부담 역시 종전 합의를 추진한 주요 배경임을 시사했습니다.
MOU에 명시된 3천억 달러, 약 450조 원 규모 이란 재건 기금은 "이란이 똑바로 행동해 투자자들이 원할 경우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사람들이 원한다면 투자할 수 있습니다. 제가 어떻게 하겠습니까? 누구도 투자하면 안 된다고 말하겠습니까? 우리는 10센트도 투자하지 않을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동결 자산 해제와 관련해선 "그들의 돈"이라며 "어느 시점에 돌려줘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란의 탄도미사일 보유 문제에 대해서도 "다른 나라들이 보유하고 있다면 이란이 약간 보유하지 못하는 건 좀 불공평하다"며 유연하게 접근할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후속 협상 기한 60일이 최종 합의를 위한 '엄격한 시한'이라고 보지 않고 더 오래 걸릴 수도 있다고 말해 협상 장기화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촬영 : 강연오
영상편집 : 임현철
화면출처 : X@Scavino47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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