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검경 합동수사본부의 압수수색 대상인 선관위 투표록 일체를 확보해 공개했는데요.
6·3 지방선거 당일 혼란이 극심했던 잠실2동 제6투표소와 잠실7동 제2투표소 투표록에는 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하기 전부터 크고 작은 사고들이 있었다고 기록돼 있었습니다.
잠실2동 제6투표소에서는 오전부터 투표사무원 착오로 용지가 2매씩 교부되거나, 투표관리관 도장 날인이 빠지기도 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후 2시 53분 용지가 238매만 남아 추가 교부를 요청했는데 모니터링 중이라는 답만 받았고, 이어 전화까지 했지만, 연락이 불가했다고도 적혀 있습니다.
또 오후 3시 52분엔 투표용지가 소진된 이후의 지침을 달라고 했지만, 답변받지 못했고, 결국, 1시간도 지나지 않아 용지가 소진돼 투표가 중단된 사실도 포함됐습니다.
정자로 기록되던 투표록은 오후 6시쯤부터 날림 글씨로 기록되는데, 당시 혼란스러웠던 분위기를 엿볼 수 있습니다.
잠실7동 제2투표소 역시, 오전부터 바닥과 기표소 안에서 투표용지들이 발견돼 '공개된 투표지' 처리 이후 투표함에 넣은 일이 여러 번 발생했다고 적혀 있습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 원인 등을 살펴보기 위해 구성된 진상규명위원회는 내일(19일) 열흘 동안의 활동을 마치고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조현욱 위원장은 YTN과의 통화에서, 내일 발표에는 책임자 수사 의뢰나 징계 의결 요구 등도 포함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또 본 투표 당일 현장 상황을 보여주는 투표록부터 투표소별 인쇄 매수와 배부 현황, 선거 전 인쇄 축소를 결정했던 지침 등 방대한 자료를 검토했다면서, 진상규명위가 점검한 자료 목록도 첨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진상규명위가 기한 연장 없이 내일 활동을 종료하는 만큼, 오늘은 오후 회의를 통해 최종 발표 내용을 정리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김다현
자막뉴스: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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